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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기의 미소

경주 해장국 경주 해장국이 특이하다는 말을 듣고 먹어봤던 해장국. 경주역 근처에 해장국 거리가 있었다 해장국 하면 주로 북어나 콩나물, 소내장을 생각하게 하는데, 이 곳의 대표 해장국은 메밀묵밥이었다. 간단하게 차려져 나오는 해장국... 생각보다 훨씬 맛이 좋았고, 가격도 저렴했다. 다음에 경주를 찾으면 한번쯤 다시 먹으러 올것 같다~~^^* 더보기
리마인드 수학여행 - 석굴암 토함산 일출을 보기위해 구불구불 고갯길을 달리는 차안, 친구들은 약속이라도 한듯 중딩 수학여행을 추억하고 있었다. 이른 새벽부터 버스를 타고 고갯길을 달려 토함산에 올랐지만 대부분 멀미로 초죽음이 되었었다. 일출 보다 멀미를 더 기억하게 했던 토함산의 고갯길이었는데, 지금은 큰 불편없이 달릴 수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서둘렀음에도 설굴암 경내로 들어섰을 때 이미 해는 떠올라 있었다. 바다위로 반짝반짝 또하나의 해를 반짝이면서... 오랜만에 친구들과 나란히 한적하고 오랜 숲길을 걸었다. 다람쥐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애교를 떨며 가까이로 다가왔다. 친구,가을산, 하늘, 흙길, 다람쥐까지 모두가 좋았다. 신라 경덕왕 때 재상 김대성이 처음 건립 하였다는 석굴암. 예전에는 석실 내부에 직접 들어가서 구경을 .. 더보기
가을이 내려앉는 불국사 파아란 하늘 따가운 햇살 가을이 내려앉는 시간 조용한 토함산 기슭 곳곳에 빈틈없이 색이 입혀지고... 지금을 살아 낸 용기와 가슴 크기만큼 꼭 그만큼 내게로 열렸던 세상이었음을 돌아다 보며... 발 아래로 뒹구는 낙엽보다 아름답게 채색된 나뭇잎에 눈길이 머무는 나... 가을은 깊어가고 겨워겨워 깊숙이로 받아들이는 중년 아직은 따뜻한 가슴이다. * 불국사의 가을을 스케치 해 보려고 노력은 했지만, 다음주 부터 절정을 이룰것 같습니다~~^^* 더보기
리마인드 수학여행 - 불국사 오랜 친구딸의 결혼식이 경주에서 있었다. 오후 5시 예식... 중학교 수학여행으로 다녀 왔던곳, 40여년만에 친구들과 함께 리마인드 수학여행을 시작했다. 파아란 하늘과 온화한 날씨, 가을빛으로 물들기 시작한 가로수를 달려 토함산 기슭에 있는 불국사에 도착했다. 신라 법흥왕때 창건하여 경덕왕때 김대성이 크게 중창하였다고 하는 우리의 귀중한 유적 불국사. 변함없이 우람하고 아름다운 멋을 풍기며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다보탑, 수리 중에 있는 석가탑(삼층석탑), 위로 올려다 본 서까래와 문살에서는 오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 옛 기운에서 받을 수 있는 깊은 힐링이 있었다. 친구들과 추억을 되새기며, 가을이 시나브로 깊어지고 있는 불국사 정취에 푹 빠졌던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 가을이 깊어지고 있습.. 더보기
보리수 효소 완성 - 보리수 나무 밑에서 석가모니가 도를 깨달았다고 하여 인도에서는 신성하게 여기는 보리수 나무. '깨달음의 나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보리수 열매는 기관지와 숙취해소 소화불량으로 인한 속 건강에 좋다. - 지난 7월초에 담았던 보리수 열매 효소가 완성 되었다. 달큰하면서도 살짝 스치는 씁쓰레 함은 열매에 달린 작은 줄기까지 함께 담아서인가? 3kg 보리수 열매와 설탕의 배합에서 큰 페트병 2개정도의 효소가 나왔다. 완성이 되었다는 뿌듯함과 기쁨으로 잠시 기분이 좋아졌다. 건진 열매는 담금주에 담아서 또다른 '보리수주'를 기대해 보기로 했다. * 10월도 중반을 달리고 있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먹던 날 가을 어느날, 아들이 스파게티를 해 주겠다며 엄마의 일손을 잡았다. 과연?? 어설픈 칼질과 면을 삶고 헹구는 뒷모습이 왠지 낯설어 보였다. 팬에 재료들을 볶고 큰 접시에 담아내니 제법 그럴듯한 음식이 되었다.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재료와 요리 레시피가 간단하다고 하지만 아들이 직접 요리를 하고 차린건 처음있는 일이었다. 정성과 감동이란 점수로 파스타 맛은 훨씬 좋았다 ㅎㅎ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구나.' 작은 흥분이 일었다~^^* 더보기
꼬마대추나무 대추나무 옆 계단 사이를 비집고 꼬마대추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대추 한알이 열려 있었다. 아~~! 연이어 환호성을 질렀다. 깊어가는 가을날, 그 대추 한알도 소중히 익어가고 있었다. 신기한 자연의 섭리에 또한번 고개를 숙이게 되는 순간이었다~^^* 더보기
손주자랑 세상에 나온지 90일이 지나고 있는 외손주. 녀석이 심오한 존재임이 실감나는 요즘이다. 방긋방긋 웃음은 기본이고, 무언가 열심히 저만의 대화를 옹알이로 길게 풀어 놓는다. 100일이 가까운 녀석은 저희 엄마의 장난말 처럼 호빵맨을 능가하는 볼 살을 자랑하고 있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않고 팔다리를 움직이는 활동성 동그란 얼굴에서 만들어 내는 수많은 표정들 딩굴딩굴 순박함 녀석은 양가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두 녹여내는 재주를 가졌다. 부지런한 영상통화와 밴드에 사진과 동영상을 올려 늘 가까이에서 손주를 지켜보게 하는 딸과 사위의 사려깊은 센스가 고맙다. 다시한번 참 좋은 세상에 살고 있음을 크게 느낀다. 지금처럼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기를 늘 기도한다~~♡ 더보기
어느 가을날 세상이 온통 가을빛으로 출렁거린다. 사계절의 황금기 같은 가을이 시작되던 어느날 순수함으로 다가왔던 꽃한송이, 풀한포기의 아름다움에 겨워 몇시간을 마냥 걸었었다. 그리고 지금 ​ 어느새 가을은 절정에 와 있다. * 10월 셋째주가 시작 되었네요.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우리집 국화꽃 마당에 국화꽃이 활짝 폈다. 변함없이 우리집 가을을 함께 하는 국화꽃...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