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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많이 나온 `종부세 폭탄` 알고보니… 임대주택 합산배제·정비사업 주택 취득일 계산 오류 등 착오 많아 올해 종부세 부과 대상자는 60만명으로 작년보다 13만명이나 증가한데다 과세 금액(3조3000억원)도 60%나 늘면서 종부세가 잘못 고지된 경우도 많아져 관련 상담이 급증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종부세 고지에서는 임대사업등록 주택에 대해 사전에 합산배제 신청을 했음에도 이를 누락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전산 착오 등으로 합산배제 대상에서 제외돼 종부세가 부과 또는 중과된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아파트의 경우 `취득시기`를 잘못 인지해 종부세가 부과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재건축된 주택에 대해 기존 주택 보유기간을 뺀 채 준공일을 주택 취득일로 보고 장기보유 공제없이 종부세를 부과한 케이스도 있었다. 종.. 더보기
12·16 대책 후폭풍, ”기습대책에 내집마련 꿈이....“ 수요자들 하소연 마포 30평대 수요자 "기습대책에 내집마련 꿈 날아가" 시중은행 대출창구 가보니, 서울주택 16%가 대출 막혀 "인기지역 내집마련 불가능", 재건축·재개발 단지도 혼선 17일 잔뜩 흐린 하늘 아래로 서울 강북 아파트 `대장주` 격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전체 3885가구) 1단지 정문 쪽에 위치한 시중은행 A지점에서는 대출 상담을 하려는 고객들 행렬이 시간이 갈수록 길어졌다. 이들 중 전날(16일) 나온 초고강도 대출 규제에 충격받은 김 모씨(39)가 대출 창구에서 입씨름을 벌였다. 회사에 반차(오후 휴가)를 냈다는 김씨는 "112㎡(34평형) 집값이 최근 많이 올라 대출이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2년 가까이 이 아파트를 봐왔고 돈을 모아 이제 내 집을 마련하려 했더니 정부가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렸다.. 더보기
9억 넘는 집 보유세 폭탄…공시가격 대폭 올린다 국토부, 공시가 현실화방안 발표 내년도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시세 12억원 초과 15억원 미만 고가주택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세종청사에서 `2020년 부동산 가격공시 및 공시가격 신뢰성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18일부터 의견조회에 들어갈 예정인 내년도 표준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은 전국이 평균적으로 4.5% 상승한 가운데 서울 6.8%, 광주 5.9%, 대구 5.8% 등 순으로 오르게 된다. 최근 3년간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2017년 4.75%, 2018년 5.51%, 2019년 9.13%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내년 상승률은 높지 않은 편이다. 다만 가격대별로 따져보면 9억원 이상 고가 표준단독주택의 경우 내년도 공시가격 상승률이 적지 않은 편이다. 9억~1.. 더보기
12·16 부동산 대책, "다주택자에 퇴로 열어줘…매물 늘며 집값 하락 가능성" 전문가 "강남주택은 `투기재`…갭투자 수요 차단, 장특공제 혜택 관건“ 보유세 부담에 매도 수요 늘어나…규제 더해진 청약시장은 양극화 심화 정부가 16일 발표한 12·16대책에 대해 전문가들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초고강도 대책으로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평가했다. 당초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등 세금 부분에서 추가 규제가 예상됐지만 세율 인상폭이 상당하고 추가 대출 규제의 강도도 세진 까닭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돈줄은 옥죄고, 집값에 비해 낮다는 보유세 부담을 더욱 높여 결국 `가진 자만 집을 사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한다. 일단 이번 대책으로 갭투자 등 투자 목적의 매수세가 상당히 위축될 전망이다. 국민은행 박원갑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고가주택에 대한 대출을 사실상 중단하고.. 더보기
서울 아파트값 고공행진, 강남·목동 집값 치솟아 정부 "곧 고강도 대책" 대입제도 개편 발표한 이후, 학군 수요에 전세가도 급등 서울 집값 24주 연속 상승, 정부 "엄중하게 보고있다" 서울 아파트 값이 강남과 목동을 중심으로 또다시 뛰어올랐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실시 등 주택 공급을 옥죄는 규제에 대입제도 개편으로 학군이 중요해지면서 시중에 넘치는 유동성이 서울 핵심지 아파트로 몰리는 모양새다. 현 정부 들어 부동산대책을 총 17차례 내놨던 정부는 이르면 다음주에 또다시 범정부 차원의 추가 정책 발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9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한 주 새 0.17% 올랐다. 이는 24주 연속 오름세이자, 지난해 9·13부동산대책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강남과 목동 등 핵심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는 꾸준한 반면 .. 더보기
"김대리도 빈방 돌려?"…공유숙박 투잡하는 2030 소자본으로 에어비앤비 운영, 젊은층 사이 새 투자 트렌드 한 사람이 10여개 운영하고, 청소·빨래는 외주 맡기기도 공유숙박 관련한 강좌 북적, 현행법상 불법소지 많아 주의 계층 간 이동의 벽에 가로막힌 20·30대 `밀레니얼 세대`가 공유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에 빠져 있다. 취업난과 저수익에 시달리는 이들이 새로운 산업을 기반으로 한 투자법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월셋집을 활용해 `투잡` 형태로 운영하거나 아예 에어비앤비 숙박업에 전문적으로 뛰어드는 20·30대도 눈에 띈다. 하지만 현행법상 불법인 경우가 적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매일경제 취재 결과 외국인뿐 아니라 국내 여행객의 유입이 많은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는 에어비앤비용 원룸 매물이 동난 상태였다. 특이한 건.. 더보기
분양가 상한제發 뉴타운 집값 폭등 길음 뉴타운 33평형 12억 돌파… 신길도 5개월새 3억 올라 13억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더 큰 폭으로 오르고, 집값 상승세도 강남권을 넘어 강북 뉴타운 등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정부가 과열된 서울 집값을 잡겠다며 꺼내 든 분양가 상한제 카드가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지연시키고 향후 아파트 공급을 부족하게 할 것이란 불안감을 자극하면서 도리어 집값이 치솟고 있다.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라는 '극약 처방'이 단기 효과조차 내지 못한 채 부작용만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3% 올라, 지난해 9월 24일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7월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23주.. 더보기
공시가 시세반영 3년째 `과속`…보유세 50% 오르는곳 쏟아질듯 서초 아크로리버파크 84㎡, 내년 보유세 420만원 오를 듯 래미안대치·잠실 엘스 등, 공시가 30% 가까이 오르면 보유세 상한인 50% 늘수도, "집한채가 죄냐" 반발불보듯 정부가 고삐 풀린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 또다시 `공시가격 현실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그러나 올 들어 서울 집값이 급등하면서 정부가 내년 공시가를 시가의 70%로만 맞춰도 강남 아파트 1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이 법정한도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 이어 연이은 공시가와 공정시장가액비율이 함께 솟구치면서 종합부동산소득세가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구조다. 2일 매일경제신문이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세무사)과 함께 서울 강남 주요 아파트 1주택자의 보유세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상당수 단지에서 `공시가 30%·보유세.. 더보기
분양가상한제 갈등에…과천·위례 분양도 `꽁꽁` 과천 분양가 재심사 부결로, 건설사 `임대 후 분양` 검토 지자체와 건설사간 갈등 고조, 성남·위례도 분양 일정 못잡아 주택공급 곳곳서 더 묶일 듯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이 결국 무기한 연기되는 모양새다. 이 지역 `로또청약`을 노린 세입자들이 몰려들어 전세대란을 불러일으킬 만큼 관심이 뜨거웠지만 지난달 29일 열린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과천시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분양가에 대한 입장 차이를 끝내 좁히지 못했다. 이에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8년간 임대 후 분양하는 대안을 추진하기로 해 당분간 일반분양이 나올 가능성은 낮아졌다. 과천뿐만 아니라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는 성남, 위례 등의 공공택지 아파트에서도 분양가를 놓고 불협화음이 일면서 아파트 공급은 더 늦춰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1일 과천시.. 더보기
靑, 서울집값 전격적 조치 준비, 분양가상한제 확대·고강도 세무조사 나설듯 종부세 대상·액수 사상 최대, 세금 카드에도 집값 안꺾여 재건축 연한 40년으로 확대 등, 연내 규제 종합세트 나올 수도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폭등으로 종합부동산세를 내야 하는 납부자 숫자와 납부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종부세 납부 기준인 `9억원 초과 아파트`가 작년 대비 약 28% 급증했고 납부액은 약 58% 급등했다.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났음에도 서울 집값이 여전히 꺾일 줄 모르자 이번엔 청와대가 직접 나서 추가 부동산 대책을 예고했다. 반면 시장 전문가들은 "정부가 손댈 때마다 집값이 더 올랐다"며 역효과를 우려하는 상황이다. 29일 국세청은 종부세 납세의무자에게 2019년도 납세고지서와 납부안내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올해 종부세 납세를 고지받은 납세의무자는 전국에 59만5000명, 세액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