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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살랑살랑 가을이~~ 강원도 횡성에서 만난 가을 소녀. 청정한 그 곳의 밤은 따뜻함이 그리울 만큼 서늘했다. 서울의 오늘 아침 기온도 차가움이 느껴졌다. 어느새 가을이 그렇게 무더웠던 여름을 뚫고 조금씩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다. 살랑살랑 가을 바람이, 코스모스를 앞세우고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더보기
깊어가는 여름 지루했던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많은 인파가 휴가를 떠났을 서울이지만 찌는듯한 열기는 대단하다. 당분간 낮엔 33도, 밤에도 25도를 넘나드는 열대야가 극성이라고 한다. 여름이니까 더워야 하겠지만, 많이 덥다ㅎㅎ 창 밖 풍경이 예뻐서 한컷, 긴 장마, 호우 뒤에 오는 한가로움인가...... 저녁엔 매미가 모기망에 앉아 있음이 발견, 무더위에 잠시 쉬어가는 것인지 울지도 않았다. 창문을 열어볼까 하다가 그냥 둔다. 많이 덥다. 여름이 깊어가고 있다~^^* 더보기
무더운 여름날 중복이 지나고 무더위 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주말 수도권과 전국에 떨어진 물폭탄은 결국 많은 상처를 남겼고, 지루한 장마는 7월 말까지 이어질 거라는 예보...... 높은 온도와 습도는 매사 의욕을 떨어뜨리고, 불쾌지수까지 높여서 삶을 힘들게 하고 있다. 더위는 초가을까지 이어지고, 9,10월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지금부터 본격적인 여름 열기가 시작일텐데, 벌써부터 지치고 힘겹다는 생각뿐. 심상치 않은 기상 이변들을 생각하면 가슴까지 답답해 진다. 건강까지 염려되는 여름날을 씩씩하게 이겨가는 방법은, 영양식으로 체력 관리를 잘 하고 간단한 운동과 기분 전환을 위해 노력해야 할것 같다. 이젠 긴 여름을 슬기롭게 잘 대처하는 요령을 습득해야만 할것 같다~^^* 더보기
아듀~~우리집 여름의 끝자락...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바람결은 가을을 손짓하고 있다. 유난히도 무더웠던 시간, 우리집은 큰 변화가 진행 중이다. 집이 철거되고 터파기 공사가 한창이다. 15여년을 살아왔던 우리집, 3년전에 작고하신 어머님의 꽃밭이 되었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청소년기를 보냈고, 피곤했던 삶에 건강한 사계절의 변화를 선물해 주었던 집이었는데..... 순식간에 추억이라는 기억속으로 자리를 잡아 버렸다. 긴 시간 정든만큼 허전함과 왠지모를 미안함에 울컥 했지만, 주변 염려의 시선과 무사한 공사 진행에 대한 염원으로 사소한 마음들은 접어 버렸다. 여유로운 모습이고 싶은데, 긴장감의 연속이고 만다. 사고없이 튼튼하고 멋진 건물로 재탄생 되기를, 오늘도 기도 드린다~♡ 더보기
가을이다! 입추와 처서마져 무색하게 만들었던 무더위, 끝이 없을것 같았던 더위와 열대야의 나날들...... 여름날은 그렇게 긴시간 땀을 흘리며 우리와 함께 했었다. 그리고 하루사이, 믿기지 않을만큼 선선한 기운으로 가을은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섰다. 맑고 높은 하늘은 분명 우리가 기다리던 가을 하늘이었다. 조금 늦었을 뿐 가을은 우리 곁으로 오기위해 준비를 하고 있었나 보다. 계절을 잊지않는 자연의 순리가 신비스럽게 느껴졌다. 가을이다. 철거를 마친 텅빈 집 터에서 멀리 북악산과 북한산이 선명하게 보였다. 만감이 교차하는 요즘...... 가을은 선물처럼 와 안겼다~^^* 더보기
우리집 살구 살구 수확. 살구 알이 조금 잘기는 했지만 풍년이다. 한알한알 살구를 따고 주으면서 만감이 교차했다. 15여년을 함께 살아 오면서 하얗고 예쁜 꽃을 피워 봄을 알려 주었고, 한여름이면 변함없이 달콤하고 상큼한 열매를 주었던 살구나무...,,,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왠지 쓸쓸하고, 허전하다는 것을 깊이 느끼게 했다. 이제 곧 우리집은 신축을 하게 된다. 감나무, 대추나무, 나무들 모두모두에게 미안함과 섭섭함이 가득이다. 자상스럽지 못한 나였음에 늦은 후회가 밀려왔다. 욕심을 내서 살구효소와 살구주를 담았다. 나머지 살구들은 집주위 이웃분들과 나누어 먹어야 할 것 같다. 문득 쳐다 본 하늘, 나뭇가지에 살구 한 알이 외롭게 남아 달려 있었다. 왠지 짠한 마음...... 살구가 마지막까지 우리집을 지킬것 같다. 더보기
10월의 첫날 10월의 첫 날, 가을비가 내린다. 무더웠던 여름의 열기는 밀려날 때 인것 같다. 하루 사이에 크게 벌어진 기온, 어제 입은 반소매 셔츠를 오늘은 긴소매 셔츠로 바꿔 입었다. 그렇게 우리는 여름을 추억 속으로 보내고 가을을 받아 들이고 있다. 아직은 여린 모습으로 흔들 거리던 코스모스가 내일은 활짝 피어날 것 같다^^ * 비 내리는 10월 첫날, 마음만은 활짝 밝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거리에서 거리에서 누군가는 여름을 고집한다. 거리에서 누군가는 가을을 서두르고 있다. 거리엔 어느새 긴 여름의 끝을 잡고 가을이 나란히 공존한다. * 9월 첫 주말입니다.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최고의 보물 여름, 무더웠던 그 여름에 찾아온 귀한 선물. 수없이 흘러내렸던 땀방울을 기쁨과 감동으로 승화 시켜준 보물. 2주간 산후조리원에서 잘 지냈고, 우리 집으로 와서도 잘 먹고, 잘 자고, 예쁘게 잘 자란 우리 아기. 모두가 감사였다. 8월 한달을 일직선 수평선으로 그을만큼, 내 삶을 잠시 정지시켜 놓았지만 손주 태희와의 만남은 최고의 만남이었다. 자기 집으로 돌아간 지금도, 가슴속에 태희의 숨결과 울음소리로 가득하다. 밴드에서 실시간 사진을 보고 영상 통화를 하는 좋은 세상에 살고 있음이 다행이고 감사하다. 어렵게 세상에 나온 우리 태희.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기를 기도 또 기도 한다~~♡ 더보기
여름 휴가의 마지막 정리 비가 그치고, 어느새 가을을 느끼게 하는 맑고 선선한 아침이다. 여름 휴가의 마지막 정리... 찌는 듯한 무더위에도 바닷물은 차가웠던 송지호 해수욕장. 맑고 깨끗한 바닷물은 수심이 깊지 않아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콘도에서 먹었던 조개탕. 동해에서 먹는 조개맛의 별미라고 여길만큼 맛이 좋았다. 그렇게 무더웠던 여름은, 절정을 찍고 꼬리를 내리고 있는 중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