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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봄이다~! 부산에서 백목련이 꽃망울을 터뜨렸다고, 강릉에서 매화가 피기 시작했다고 아침부터 카톡이 울렸다. 어느새 얇아진 옷과 길어진 햇볕, 겨울 그림자를 걷어내고, 봄이 세상속으로 자리를 잡았다. 찬란한 봄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더보기
꼬마야 꼬마야 울고 있구나 그렇지...... 만약 그 때 다른 선택을 했더라도 모습이 조금 달라졌겠지만 시간은 변함이 없는거란다 작은 시련과 아픔을 겪고나면 진정한 삶의 깊이를 느낄 수가 있더라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온다는 진리를 아는 사람만이 희망을 만난다 꼬마야 많이 울어라 네가 흘린 눈물만큼 아름답게 성숙할거야 세상 속 저만치에 이미 봄은 반짝이고 있구나 더보기
옜다~~봄!!! 카톡 소리가 요란하게 울렸다. 부산 사는 친구였다. "옜다~~봄!!!" 아파트 주변에 갖가지 동백꽃이 피었다고 서둘러 봄을 알려 주었다. 남쪽 지방의 꽃소식과 함께, 봄은 어느새 우리 곁으로 와 있었다. 꽃샘추위가 잠시 우리를 주춤이게 할 수는 있겠지만, 따뜻하게 피어날 봄을 막을 수는 없다. 겨울의 긴 장막을 걷어낼 때이다. 이제 봄이다~!!! 더보기
봄...기다림... 무심히 지나가고 있는 오늘, 2017년 2월도 후반을 달리고 있다. 나이 수 만큼의 속도라고 하더니, 시간의 흐름이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세월을 만들어 버렸다. 그렇게 겨울이 주춤거린다. 봄기운이 조금씩 냉기를 밀어내고 있다. 아직은 차가움이 크게 느껴지는 겨울의 언저리지만, 봄이 가까이로 다가서고 있음이 느껴진다. 오랜 기다림...... 예쁘게 꽃이 피고 나비가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세상가득 얼어붙은 마음들을 모두 녹여줄 따뜻한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더보기
겨울이 진행중~ 노랗던 은행잎이 조금씩 잎을 놓아 버리더니, 며칠사이 앙상한 나뭇가지만 바람에 일렁인다. 가을은 그렇게 우리 곁에서 물러나고 겨울이 자리를 잡았다. 12월이 달리고 있다. 어느새 1년을 되돌아보고 정리 해야할 시간 앞에 서 있다. 참 많은 일들이 함께했던 시간들이었다. 그리고 내년에도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어렵고 힘든 기억 속에서도 애써 즐겁고 행복했던 추억을 먼저 생각해 본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은 존재한다는 말에 기대를 걸어보려고 한다. 무더위와 칼바람 매서운 추위도 견뎌내고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고있는 은행나무, 변함없는 우직함이 아름답게 와 닿았다. 늘 지금즈음에 가져보는 같은 마음, 열심히 살아왔던 오늘을 바탕으로 좀 더 활기차고 밝은 내일을 꿈꿔본다. 지금, 겨울이 진행중이다^^* 더보기
첫눈오던 날...어머니 생각 아침부터 흐린 기운이더니 첫눈이 내렸다. 카톡~ 언니가 사진을 보내왔다. 어제부터 예전 친정 어머니 사진이 핸드폰 바뀌면서 없어졌다고 애를 쓰더니, 결국 찾아서 옮겼다면서 보내왔다. 나역시 핸드폰을 바꾸면서 이미 없어져 버렸던 귀한 사진이었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신지 어느새 2년이 넘었고, 웃고있는 사진은 그 몇년전 즈음 생신날이었던것 같다. 두 딸이 찾아와 하룻밤 같이 자고, 서둘러 돌아가는 시간에 당신도 경로당으로 간다며 차려입은 모습이 고와서 한컷 찍었었다. 늘 환하게 웃으며 딸들의 염려와 걱정을 덜어주셨던 어머니, 평생을 희생하며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셨던 어머니였다. 자식들이 받을 어려움을 먼저 생각하며 마치 수직선을 그리듯 서둘러 떠나가셨다. 오늘은 어머니가 많이 그립다. 바쁘게.. 더보기
홍시...감사... 11월이 종반으로 달리고 있다. 가을은 완성되어 가고, 조금씩 겨울은 다가서고 있다. 계절의 흐름과 온도의 변화가 새삼 깊이 와 닿는 요즘, 신축중인 건물에 대한 염려가 크기 때문일까? 조금만 더 따뜻한 기온으로 만추를 즐길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드리게 된다. 창가에 나란히 세워둔 감이 볕을 받으며 홍시가 되어가는 작은 기쁨을 바라보며, 순리대로 가는 세상임에 크게 심호흡을 해 본다. 그리고 주변 모두가 감사임에 다시한번 고개 숙인다~~♡ 더보기
부산 황령산 겨울로 들어서는 황령산은 갈색옷으로 갈아입고 있었다. 고즈넉함이 느껴졌다. 이야기를 나누며 천천히 올라가는 길이 좋았다. 황령산 정상에 섰을 때 만났던 상쾌함...... 흐린 날씨였지만, 바다와 부산 시내가 한눈에 들어왔다. 와 볼 수록 정감과 매력이 느껴지는 부산인것 같다. 황령산 봉수대 낮에는 섶나무와 짐승 똥등을 사용하여 연기로, 밤에는 햇불을 밝혀 신호했다는 옛날 통신시설. 평상시에는 1개, 왜적이 해상에 나타나거나 적이 국경에 나타나면 2개, 왜적이 해안에 가까이 오거나 적이 변경에 가까이 오면 3개, 우리 병선과 접전하거나 국경을 침범하면 4개, 왜적이 상륙하거나 적과 접전하면 5개의 신호를 올렸으며 일기불순으로 전달이 불가능하면 포성이나 뿔나팔, 징 등으로 알렸고 여의치 않을 경우, 봉수군이.. 더보기
서울에서 광주로~~ 긴 겨울 그림자를 걷어내고 세상속으로 봄님이 오시는 길 작은 설레임을 안고​ 남도 여행 담양으로...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광주로 향했다. 처음으로 밟아보는 광주. 흐린 날씨였음에도 아늑함이 먼저 느껴졌다. 광주역에서 일행들을 합류하고 담양 여행길에 올랐다. 서울보다 이른 남쪽의 봄이 막 피어나기 시작하고 있었다~~^^* 더보기
겨울이 떠나가는 정암사 2월이 다가는 시간의 정암사 삭막한 겨울이 느껴지는 산 속의 가지들 사이에서도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머지않아 봄님이 찾아오면 풋풋하고 산뜻한 옷으로 갈아입고 화사한 봄 축제가 열릴것이다. 겨울이 떠나가는 시간 봄이 오는 시간 한동안 계절이 교차하는 시간의 갈등 속에서 우리는 결국 아름다운 봄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