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istics Graph

 

'겨울'에 해당되는 글 94

  1. 2012.03.03 3월의 왈츠 (16)
  2. 2012.02.08 부산국제영화제거리 (24)
  3. 2012.02.02 월남쌈 (26)
  4. 2011.11.06 오늘 (40)
 

3월의 왈츠

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 2012.03.03 12:49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3월의 하얀눈이 펑펑 내리던날,

잠깨려던 개나리는 깜짝놀라

움츠리며 다시 고개를 숙였다.

 

세상가득 하얗게 뒤덮으며

겨울은 마지막 기운을 다했지만,

하얀 눈은 땅에 도착하면서 바로 생명을 다해 버렸다

 

그렇게 시절은 마치 질서를 잃은듯

갈팡질팡 였고,

많은 사람들은 그 속에서 신음했다.

 

나역시 피곤에 감기 몸살이 합쳐져

쓰러진채 며칠을 보내야 했다.

눈보라 소용돌이가 마치 내몸 속에서 그대로

휘몰아 치는고통...

 

잠시 일어서기 조차 힘든 혼수같은 상항에서

나는 나도 모르게 '엄마'계속 외쳤다.

 

삼십년을 바라보는 결혼생활 속에서

내 가족만 내 생활만을 위하며,

잊고 살았던 내 어머니를

긴 고통길에서 나는 찾고 있었다.

 

신기 하게도 그런 외침 끝에서

나는 작은 평화를 만날 수 있었음을...

그래서 그 의지속에

쉼이 없이 수백번을 외쳤나 보다.

 

가시 밭길 같은 긴 터널을  걸어 나오듯

내가 아팠던 자리를 털고 일어났을 때,

내 어머니의 따스한 가슴이, 거칠지만 다정스런 손길이 그리워

왈칵 뜨거운 눈물을 쏟아 냈다.

 

이미 딸이 어미가 된 긴 시간뒤에서도

힘과 용기, 사랑의 그림자로 자리하고 계시는 어머니...

감히 흉내낼 수 없는 당신의 큰 사랑에

깊이 고개가 숙여졌다.

 

'지금부터는 당신 사랑하기를 잠시도 잊지 않으렵니다.'

 

 2010년 3월 23일에 정리해 놓았던 글이다.

 

며칠전 어머니께서 편찮으셔서 입원을 하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다행히 위독하시지는 않다고 하셨지만,

이런저런 핑계로 이번 주말에 어머니께로 달려가지 못했다.

늘 내 생활이 우선이고 마는 나를 보며,

어머니께 죄송한 맘 가득이다.

어머니, 빨리 완쾌하세요.

다음주엔 꼭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짜오기의 미소 >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는 내운명  (29) 2012.03.07
참치 김치죽  (20) 2012.03.05
3월의 왈츠  (16) 2012.03.03
3월  (32) 2012.03.02
화이팅!!!  (18) 2012.02.27
어디로 가야 할까?  (34) 2012.02.24

부산국제영화제거리

짜오기의 미소/세상 속으로 | 2012.02.08 11:34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부산의 겨울도 추웠다.

부산 국제 영화제 거리,

영화제가 진행 중일때는 화려했을 거리...

추위속에 꽁꽁,

자리한 조형물만이 인사를 대신했다.





'짜오기의 미소 > 세상 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이 달리고 있다.  (24) 2012.03.08
부산타워  (32) 2012.02.09
부산국제영화제거리  (24) 2012.02.08
양남의 일출  (36) 2012.01.19
'해솔래'  (56) 2012.01.11
'경주 양남'을 다녀와서  (42) 2012.01.10

월남쌈

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 2012.02.02 10:34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몇십년만에 왔다는 강추위가

세상을 꽁꽁 얼어붙게 했다.

금년 겨울은 눈도 적고 따뜻했다고 했었는데,

마지막 겨울의 그림자를 확실하게 그려놓고 싶었던지,

순식간에 만들었던 은세계와 강추위...

 

문득 봄의 향기가 그리워지는 시간,

냉장고에 있는 야채들을 모아서 월남쌈을 준비했다.

오랜만에 만들어서인지 가족들이 좋아했다.

추위를 잊는데 조금 도움이 되었을려나~~~^^;



'짜오기의 미소 >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사랑  (28) 2012.02.10
합격  (32) 2012.02.03
월남쌈  (26) 2012.02.02
이씨조선의 대표적 상징물 광화문을 바라보며  (37) 2012.01.22
HAPPY~설날~^^  (6) 2012.01.20
건강음주 실천 10계명은 가정과 사회를 지키는 행복 10계명  (46) 2011.12.26

오늘

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 2011.11.06 11:23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내리는 가을비
... 

노란 은행잎이 빗방울을 따라 떨어진다.

거리는 회색으로 가득 차 우물거리고,

그 속에 까만 우산을 받쳐 든 나는

초록 우산을 선택하지 않았음을 후회하고 있다.

 

바람이 분다, 가을바람...

어느새 가로엔 노란 은행잎들이 가득 자리한다.

물방울과 굳게 결속한 잎들은

바람에 일렁임이 없이 제자리다.

물끄러미 지켜보는 나도 제자리이고......

 

이비와 바람이 그치면

가을은 끝이 날까?

겨울을 좋아했던,

바람 부는 날을 좋아했던 친구가 생각난다.

하얀 추억의 한 귀퉁이가

다가서고 있는 겨울을 따뜻하게 품을 준비를 하고 있다.

 

삶이 고단해도,

가끔 숨이 차올라도,

가슴속에 그린 아름다운 그림으로

오늘을 가고 있다.



'짜오기의 미소 >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수 좋은날  (32) 2011.11.25
가을쓸기  (20) 2011.11.15
오늘  (40) 2011.11.06
가을별곡  (24) 2011.11.04
출정가  (56) 2011.10.31
세기의 최고 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  (28) 2011.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