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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경주 거북이가 경주를 시작한다. 토끼는 보이지 않았지만, 오랜 동화속의 교훈을 잊지않은것 같다. 목표 지점까지 쉬지않고 열심히 달리는 거북이.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무사히 도착 지점에 이르렀다. 등에 '운동중!'이니 건드리지 말라는 경고문은, 이미 이 대형 마트에서의 거북이 인기가 느껴졌다. 지켜보는 이 없었던 옛날이나 사람들의 관심속에서 응원을 받을 때나 자기 목표를 향해서 묵묵히 한걸음을 내딛는 거북이... 성실한 역사의 주인공이 된 거북이가 게으르고 쉽게 살아가고자 발버둥 치는 나를 되돌아 보게 했다~^^; *오늘 금요일은 춘분이네요. 화사하게 펼쳐질 봄을 기다리며,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아~~봄이다! 봄이 오시는 길... 길게만 느껴졌던 꽃샘 추위의 끝 심술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감기몸살. 코가 막히고 귀가 막힌다더니 그렇게 며칠을 먹먹함 속에서 두문불출하며 허우적 거렸다. 따뜻하게 햇살이 계속 창문을 노크 하는것 같아 밖으로 나가 봤더니, 우리집 마당에 봄이 가득 피어 오르고 있었다. 새삼스럽게 느껴지는 감동에 카메라를 들고 나가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파릇파릇 땅에서 싹이 핀것은 이미 며칠이 지난것 같았고, 나무들도 물이 올라 꽃 피울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아~~봄이다! 이제 내 맘에 움츠리고 있던 마지막 겨울 그림자만 걷어내면 될것 같다. 솟아오르는 희망에 감기는 멀리로 차 버릴 수 있을 용기가 생겨났다~~^^* 더보기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읽고... 독일 알텐하인의 고등학교에서 성적도 우수하고 인물도 출중한 모범생이었던 토비아스. 그러나 여자친구 백설공주 스테파니와 전 여자친구 로라의 살인 혐의를 받게되고, 10년형을 선고받아 복역을 했다. 사랑하는 스테파니의 이별 통보에 술을 많이 마신 후의 아무런 기억을 하지 못했던 토비아스, 여러가지 증거품들이 토비아스 주변에서 발견되고 불리한 증언들 속에 시체는 찾지도 못했지만, 꼼짝없이 10년형을 살게 된 것이다. 10년만에 돌아온 집은 부모님의 이혼과 빚, 집 전체가 폐허로 변해 있었다. 동네에 새로 이사온 스테파니를 많이 닮은 아멜리라는 소녀는 토비아스를 좋아하게 되고, 10년전 살인 사건에까지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때 죽은 로라의 시체가 발견 되면서 여형사 피아는 이미 종결된 살인 사건에 의문을 가지.. 더보기
갈매기가 되고 싶은 비둘기? 한마리 비둘기, 갈매기떼에 어울리지 못하고 결국 자리를 뜬다. 쓸쓸히 넓은 백사장을 걸어 멀어져 가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미운 오리새끼는 아름다운 백조가 되었다'는 동화속의 신데렐라. '나는 영원한 비둘기다'라는 자아 발견. ...... 많은 생각속에서 복잡한 것은 비둘기가 아니라 지켜보는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한참이 지난 다음에야 깨달았다. * 건강하고 즐겁게, 봄을 맞이 하는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팔랑팔랑 봄바람 잠자던 개구리도 눈을 뜬다는 경칩. 꽃샘 추위의 심술은 세상에 눈을 휘날렸다. 하얗게 내리던 눈......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안타까움으로, 개구장이들은 신이나서 환호성을 질러댔다. 봄이 오는 길, 긴 겨울을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은가 보다. 그러나 그 고단함 뒤에 만나는 따뜻함을 알기에 잠시 옷깃을 여미는 우리는, 희망으로 기다린다. 팔랑팔랑 봄바람은 이미 시작 되었다~~^^* 더보기
봄을 알리는 홍매화 어느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일이다. 개학한 지 며칠이 지나서 오랜 전통에 따라 학급 단체 사진을 찍었다. 일주일 뒤, 선생님은 학생들이 저마다 사진을 사는 게 좋겠다 싶어서 설득을 시도한다. "미래를 생각해 보세요. 수십 년이 지나서 이 사진을 다시 보면 정말 즐겁지 않겠어요? 그때 여러분은 아마 이렇게 말할 거예요. 어머, 얘가 프랑수아즈잖아. 얘가 이제는 의사가 되었다지? 그리고 여기 얘는 실뱅이야. 엔지니어가 되었지." 그때 교실 뒤쪽에 앉은 아이가 작은 목소리로 동을 단다. "그리고 이런 말도 하겠죠. 여기 이분이 우리 선생님이야. 가엽게도...... 세상을 떠나셨지." 다리우스 워지니악의 스탠드업 코미디 중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중에서 긴 겨울를 벗어버리기 위해 꽃샘 추위가 우리를 잠시 .. 더보기
아듀~아현 고가도로 우리나라의 첫 고가도로였던 아현 고가도로. 1968년 9월에 개통해서 신촌로와 충정로를 이어주는 역할을 해 왔다. 오랜 시간동안 서울의 희노애락을 함께 해 왔던 아현 고가도로는,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져가고 있었다. 꽃샘추위가 옷깃을 여미게 하던 2014년 3월, 쓸쓸한 모습으로 철거 되고 있었다. * 봄이 오는 길이 쉽지는 않은것 같네요. 건강 조심하는 월요일이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인생은 미묘한 순간들의 총합 두 학자가 사자에게 쫓기게 되었다. 한 사람은 과학자이고 다른 한 사람은 철학자이다. 과학자가 말한다. "조심하게. 내 계산에 따르면 사자가 간격을 좁히고 있네. 곧 우리를 따라잡을 가능성이 많아." 그러자 철학자가 대답하기를, "그런 정보에는 관심이 없네. 나는 사자보다 빨리 달리려고 하지않아. 내가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은 그저......자네보다 빨리 달리는 것일세." 다리우스 워즈니악의 스탠드업 코미디 중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중에서 * 꽃샘 추위가, 봄이 바로 가까이에 와 있음을 말해주고 있네요. 건강하게 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주의가 필요한 때인것 같습니다~~^^* 더보기
하얀 눈위에 꼬마 발자국 어둠이 살짝 내려앉기 시작한다. 하얀 눈위에 꼬마 발자국... 이틀만에 집으로 돌아와 대문을 여니, 지난 밤 내려서 쌓인 눈 위를 먼저 걸어간 손님이 있었다. '짜식, 혼자서 사뿐히도 걸었네~~ㅎ' 왠지 외롭게 느껴지는 길냥이 발자국을 따라서 나도 걸었다. * 오늘은 지난 2월 초에 쓴 제 일기를 열어봤습니다. 아직은 차가움이 함께 하지만 곧 따뜻한 봄이 펼쳐지겠죠.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더보기
고 채명신 장군 동작동 현충원에 참배를 하러 갔다가 고 채명신 장군 묘에도 들러서 참배를 했다. 베트남 전쟁 당시 초대 월남 한국군 사령관을 지내신 고 채명신 장군. "열 명의 베트콩을 놓치더라도 단 한명의 양민을 보호하라"며 베트콩에는 무서운 존재로, 양민에는 외교관으로 최선을 다 하셨다. 그리고 2013년 11월 28일, 죽어서라도 전우와 함께 하고 싶다는 간곡한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셨다. 병사묘역인 월남전 참전용사 제2묘역, 고 채명신 장군은 그렇게 옛 전우들과 나란히 누워계셨다. 진정성이 느껴지는 숭고한 사랑앞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3월의 첫 월요일 아침입니다. 건강하고 활기차게 봄을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