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짜오기의 미소/세상 속으로

제주 '오설록' 제주도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찾은곳은 '오설록' 겨울철의 녹차밭은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찾았는데, 다행히 바람이 없는 맑은 날씨였음에도 역시 조용히 잠자고 있는듯 했다~~ㅎ 몇년전에 만났던 푸르고 향긋한 봄의 녹차밭 모습은 좀 더 기다려야 할것 같았다. '오설록'은 (주)아모레 퍼시픽이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녹차 박물관이다. 추사 김정희가 차를 가꾸었던, 유서 깊은 차 유적지 제주도에 세워진 국내 최초, 최대의 차 종합 전시관. 차를 통한 문화공간,휴식공간, 체험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오설록' 겨울 녹차밭... 드넓은 녹차밭의 초록을 만끽할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빨갛게 핀 동백꽃이 제주의 따뜻한 겨울을 말하고 있었다~^^ 더보기
제주도...여행 시작~^^* 겨울의 강추위가 잠시 주춤했던 주말, 나를 감싸고 있는 수많은 일들은 잠시 잊은채, 맑은 날씨에 감사하며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비행기는 창공을 향해 날아 올랐다. 아무것도 나 자신의 의지로는 할 수 없는 상항... 오로지 비행기에 의지한채로 떠가는 나자신의 실체가 허허로웠다. 어머님의 간호와 한달동안 머물다 미국으로 돌아가는 조카의 배웅을 딸아이에게 모두 맡기고 나서는 발걸음이 내내 무거웠었다. 50여분 후 바다 가운데 제주도가 구름에 쌓인채 신비스러운 모습으로 눈에 들어왔다. 7년전 만났던 파릇했던 봄의 제주도, 그리고 지금 겨울에 만나는 제주도는 녹색빛을 머금은 옅은 갈색의 모습으로 다가왔다. 제주 공항에 도착, 포근함에 가을을 느끼게하는 날씨가 좋았다. 아마도 긴 추위에 떨었던 시간들 뒤에 만난 .. 더보기
인사동의 똥빵~~^^ 인사동 쌈지길 안에서 만날 수 있는 똥빵. 우선 빵 모양이 이름처럼 즐거움을 준다~~ㅎㅎ 특히 어린 아이들은 유난히 똥이란 말을 좋아하고, 신이 나는것 같다. 어쨌든 인사동 똥빵 앞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늘 긴 줄이 선다. 분주한 사장님의 손길앞에서 탄생되는 똥빵.. 기다리는 시간도 즐겁고, 똥빵을 먹는내내 웃음을 선사하는것 같다. 똥꿈을 좋아하는 우리의 오랜 정서도 한몫을 했는것 같다. 미국에서 온 조카도 이미 소문을 듣고 왔다며, 똥빵을 들고 즐거워했다. 호두까지 들어있어서 맛도 좋은 인사동 똥빵의 마케팅은 대박, 성공인것 같다~~^^* 더보기
축령산 축령산.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에 있는 정상이 879m인 산... 축령산의 겨울은 앙상한 나뭇가지와 함께 칼바람을 안고 있었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과 정복 했다는 성취감에 기쁨을 준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열심히 산에 오르는것 같다. 조선 세조때 명장 남이장군은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수시로 축령산 정상 바위에 올라 지형지물을 살폈다고 한다. 그 '남이바위'에 서면 구비구비 내려다 보이는 광경에 모든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버리는듯 하다. 봄, 여름,가을 그리고 겨울, 계절마다의 멋과 아름다움을 간직한 산은 인간에게 건강과 휴식을 주는 자연의 선물인것 같다는 생각을 산에 오를때마다 하게된다~~^^* 더보기
도라 전망대 도라 전망대.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점원리에 있는 전망대로, 북한의 개성공단과 개성시 변두리의 모습, 송악산등이 보이는 서부전선 군사 분계선 최북단에 자리잡고 있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패망으로 세계 2차대전은 종결 되었고, 38선을 기준으로 미국과 소련이 남과 북에 주둔하며 군정을 실시하게 되었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이 정부 수립을 선포, 9월 9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선포, 한반도는 공식적인 분단의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까지 남북이 대치하면서, 평화적 통일의 과제를 안고 있다. 멀리 바라다 보이는 북녘땅이 많은 실향민들의 눈물과 오랜 기다림 탓인지, 초겨울이라는 계절과 함께 썰렁함으로 와 닿았다. * 11월의 마지막 월요일, 한 주간도 활기차고 건강하게, 행복.. 더보기
치악산 구룡사 치악산에 자리잡고 있는 구룡사, 깊고 큰 산의 위엄을 느끼게 할 만큼 경치가 아름다운 사찰이었다. 신라 의상대사께서 창건 하셨다고 하니 그 오랜 역사의 깊이가 느껴졌다. 늦가을속의 구룡사는 조용히 품위있게 치악산을 지키고 있는것만 같았다~~^^* *즐겁고 행복한 11월의 마지막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구룡사 경내에 있는 승려들의 묘탑(墓塔)을 모아 놓은곳 - 구룡사 부도군 더보기
만추의 구룡사 계곡~ 까치가 은혜를 갚기 위해서 목숨을 다해 종을 쳤다는 전설이 함께하는 치악산, 만추의 구령사 계곡은 쌓인 낙엽과 함께 맑고 깨끗하게 흐르는 물이 인상적이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사계의 아름다운 멋을 가지고 있는 구룡사 계곡... 가을 끝자락의 여운을 길게 남겼다. * 어제는 치악산 정상의 겨울 풍경이었고, 오늘은 구룡사 계곡의 마지막 가는 가을 풍경입니다~~^^* 더보기
치악산의 겨울이야기~~^^* 치악산의 은세계... 한겨울을 앞당기듯 펼쳐진 산의 정상부근. 하얗게, 하얗게, 하얀꽃이 피었다. 생각지도 못한, 신비스러운 자연의 선물에 아무런 말이 필요가 없었다. 아름답다는 표현조차 왠지 무색해지는, 미리 경험한 멋진 은세계였다~~~^^* 더보기
용문사 가는길~~ 친구들 모임이 있어 양평에 다녀왔다. 용문사에 가는 일정은 없었지만, 이른 시간 몇 친구들과 함께 향했다. 변함없이 많은 인파속에서 용문사의 가을은 끝자락을 보이고 있었다. 노랗게 물든 은행잎은 지기 시작했고, 비가 많이와서 계곡엔 맑은 물이 소리를 내며 정겹게 흐르고 있었다. 아름다운 가을 정취에 흠뻑 취하는 아침이었다. 카메라를 가져오지 못한 아쉬움이, 용문사를 오르는 내내 탄식으로 터져 나왔다~~^^; 핸드폰을 바꾸라는 아이들의 권유에 고개를 흔들었던게 후회가 됐다. 오랜 손때가 묻은 나의 고전폰의 사진은 예상대로 안나와도 너~무 안나왔다~ㅎㅎ 그래도 마음만은 좋은 기운을 가득안고 돌아와서인지, 기쁨이 가득이다. 여름의 무더웠던 열기탓인지 금년 가을은 정말 예쁘게 물들은것 같다. 다시한번 아름다운 .. 더보기
하이서울페스티벌 2012, 청계천에서~~ 공룡이다~~! 외계인이다~~~! 지난 주말 청계천 일대를 급습한 공룡 기사단과 외계인들... 10월 1일부터 시작했던 하이서울페스티벌 2012의 막바지 공연이 지나가던 발길을 붙잡았다. 광화문 광장, 시청광장, 청계광장등에서 화려하고 멋진 공연들이 시민들과 함께 펼쳐 졌었다. 7일까지 열렸던 축제에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였음에도 한번도 나가지 못했음을 아쉬워 했는데, 지나는 길에 다행히 공용 기사단의 이동형 타악공연과 외계인들의 청계천 나들이를 만날 수 있었다. 공룡들의 멋진 퍼포먼스와 외계인들의 거대한 몸짓에 어린이들은 비명을 지르며 가족들과 함께 즐겨워 했다. 축제의 부제가 '도시를 움직이는 몸짓'인 만큼 볼거리가 많았다고... 하이서울페스티벌 2012, 금년 축제는 끝났지만 내년에는 아름다운 페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