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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기의 미소/세상 속으로

광화문 광장에서 7일장이 열렸어요 - 희망나눔 장터 - 지난 3월 17일 일요일, 경복궁 광화문 광장에서 '희망나눔 장터' 7일장이 처음으로 열렸다. - 광장은 아이와 함께 참여하는 벼룩시장에서부터 팔도 지역특산물 장터, 재활용품 장터, 7080 음악다방, 헌책방까지 이색 장터로 채워진다. 특히 매월 세번째 일요일엔 차량이 통제되는 세종로 한쪽 550m 구간 차로까지 장터가 네배나 확대된다 조금 늦은 시간에 돌아본 장터의 넓은 광장은 인파로 가득차 있었다. 작은 어린이 놀이터, 직접 체험을 하는곳, 각지역의 특산물, 외국인들의 벼룩시장등 다양함이 느껴지는 대규모의 장터였다. 엄마와 함께 고사리 손으로 물건을 파는 모습을 보며, 나도 쓰지않는 물건들을 모아서 한번 참여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음식물을 파는 곳엔 긴 줄이 서 있고, 세쨋주에만 열리는 공연장.. 더보기
홋카이도의 눈사람들~~^^ "한겨울에 밀짚모자 꼬마 눈사람 눈썹이 우습구나 코도 삐뚤고 거울을 보여줄까 꼬마 눈사람~♬" 일본 홋카이도의 재미있는 눈사람들, 딸아이가 여행길에 찍어왔다. 세상 어느곳에서나 사는 모습은 비슷한것 같다. 마지막으로 가는 겨울 동장군이 또한번 기세를 펼칠것 같다. 건강하고 씩씩하게, 우리들의 겨울을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 더보기
제주 '섭지코지' 인기 드라마 '올인'의 촬영 장소로 더 유명해진 섭지코지, 드라마처럼 아름다운 곳이었다. 우리가 묵었던 휘닉스 아일랜드가 섭지코지에 위치해 있어서 이틀 아침동안 돌아볼 수 있었다. 제주도의 동쪽해안에 자리잡은 섭지코지는 제주방언 '좁은땅'이라는 뜻의 '섭지'와 '곶'이라는 뜻의 '코지'가 합쳐져서 섭지코지라고 한다고. 그리고 이곳에는 조선시대에 봉화를 올렸던 연대가 있다. 이곳 해안은 붉은 화산재 송이로 덮여있고, 해안가에는 많은 기암 괴석들이 즐비하며, 특히 선녀와 용왕신 아들간의 못다 이룬 사랑의 전설이 담긴 촛대 모양의 '선돌바위'가 유명하다고. 가까이 보이는 성산 일출봉, 그림처럼 예쁜 '올인'의 성당, 언덕위에서 깜빡이던 하얀 등대, 그리고 바닷가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예쁜 산책로... 2박.. 더보기
제주 '선녀와 나뭇꾼' 제주시 선흘리에 있는 '선녀와 나뭇꾼' 우리나라의 1950~1980년대와 관련된 추억을 주제로 하는 테마파크였다. 어려웠던 그때 그시절이 고스란히 재현되어 있었다. 그시절에 어린 시절을 보냈던 친구들은, 추억속에 느껴지는 많은 공감속에서 환호성을 질렀다. 최첨단 경험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요즘의 우리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삶 전반의 모든 분야에서 엄청난 극과 극의 경험을 하고 있는것 같다. 앞으로 미래의 시간들은 더 빠른 속도로 변화를 하겠지... 그러면 지금의 모습이 또 하나의 추억으로 자리 잡겠지... 잊고 있었던 옛 향수를 불러 일으켰던 '선녀와 나뭇꾼'. 오래된 그시절의 물건들을 그렇게 많이 수집하고 있음이 신기했다. 오랜만에 친구들의 얼굴엔 개구장이 같은 미소가 가득이었다~~^^* 더보기
제주 '주상절리' 제주 중문단지 안에 있는 주상절리, 보는 순간 감탄을 자아냈다. 인간의 힘으로는 흉내내기 어려운, 자연의 거대한 섭리를 느끼게 하는 곳이었다. 주상절리는 화산 폭발에 의하여 분출된 용암이 바닷가로 흘러와 물과 만나 급격하게 수축하면서 만들어진 육각형 또는 사각형 형태의 기둥을 말한다고. 파랗게 펼쳐진 바다위에 한가로이 떠있는 하얀 요트들, 야자수가 줄지어 서있는 아름다운 남쪽나라의 풍경... 돌하루방의 코를 만지고 있는 신혼부부의 손길 포착~ㅎ 제주도에 와서 제대로 된 돌하루방은 처음 보는것 같았다. 입구에서 샀다는 엿을 맛있게 먹으며 돌아봤던 주상절리, 멋진 여행의 기억으로 남을것 같다. * 1월의 마지막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입니다. 건강하고 활기찬 한 주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제주 '민속촌' 서귀포시 표선리에 있는 제주 민속촌. 1890년대를 기준으로 제주도의 옛문화와 역사를 그대로 되살려 놓은, 제주도에서 가장 제주다운 공간이라고 했다. 부엌엔 부뚜막을 만들지 않고 연기를 그대로 배출해서 자연 소독제 역활을 하게 했고, 바람에 대비해서 억새를 엮어 만든 낮은 지붕과 빗물을 받아 미꾸라지와 올챙이로 정화를 해서 썼던 지혜, 그리고 화장실에서 크고 있던 흑돼지(똥돼지)... 남편을 왕발이, 부인을 냉발이라고 한다며 열심히 안내를 하던 제주 냉발이에 푹 빠져있던 우리들... 돌아서 나오는 손에는 건강에 좋다는 말뼈 건강식품과 오미자차가 잔뜩 들려 있었다~ㅎ 열심히 살아왔던 제주도 여성들의 오랜 기상에 다시한번 마음의 박수를 보냈다~^^* 더보기
우도 잠수함 우도행 작은 유람선에 몸을 싣고 제주의 바다를 헤쳐 나갔다. 섬속에 또 하나의 섬 우도, 섬의 형태가 소가 드러누웠거나 머리를 내민 모습과 같다고 하여 우도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섬 전체가 용암대지이며 해식애가 발달한 작은섬 우도... 우리들은 우도 해상 선착장에서 잠수함을 탔다. 큰 기대속에서 처음 타 보는 잠수함... 바깥의 맑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깊은 물속은 뿌옇게 흐려 있었다. 약간 실망스러움도 있었지만, 수심 30m 깊이에서 잠수부와 함께 몰려 다니는 고기떼와 산호초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또 언제 잠수함을 타 볼 수 있을까? 색다른 경험이었다. 짙은 푸르름이 가득했던 제주 바다. 어디를 둘러 보아도 멋진 풍경이 우리들을 행복하게 했다. 유람선 선상위에서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고 있던 .. 더보기
제주 '유리의 성'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제주에는 개인 소장의 크고 작은 박물관이 많다고 한다. 우리가 찾은 '유리의 성'도 그중의 하나. '유리의 성'은 환상의 유리조형 테마파크로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자리잡고 있었다. 드넓은 야외에 국내 작가와 세계 여러나라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대규모의 유리 전시 시설이었다. 투명하면서도 신비스러움이 가득한 유리 작품들은 예술성이 돋보이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다양한 테마를 담고있는 빛나는 유리의 성... 잠시 동심의 세계에 머물다 온것 같았다~^^* * 비가 오는 월요일 아침 입니다. 마음만은 밝고 즐겁게, 한 주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제주 일출 우리가 머물렀던 휘닉스 아일렌드는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에 위치하고 있었다. 맑은 날씨 덕분에 섭지코지 등대에서 일출을 보기로 했다. 이른 아침, 서둘러 등대로 향했고, 이미 여러 사람들이 큰 카메라들을 설치하고 일출을 기다리고 있었다. 7시 45쯤일까? 바다위 구름을 헤치고 해가 뜨기 시작했다. 넓게 드리운 붉은 기운속에서 아주 작고 말갛게 생긴 황금빛 점 하나가 생기더니 조금씩 조금씩 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찬란한 빛을 쏟아내며 바다에서 하늘위를 질주하듯이 해가 떠 올랐다. 난생 처음보는 황홀한 일출 광경에 흥분했고, 쉼없이 작은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거대한 바닷속에서 튀어 오르던 찬란했던 그 모습이 아직까지도 가슴을 설레게 한다. 신비의 멋진 그 순간이 한 해를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더보기
제주 '약천사' 약천사, 제주 서귀포시 대포동에 위치해 있으며, 동양 최대 크기의 법당을 자랑한다. 사찰 이름은 봄부터 가을까지 물이 솟는 샘물과 사철 흐르는 약수가 있는 연못 때문에 붙여졌다. 3층으로 이루어진 웅장한 법당은 천정의 높이가 25m나 된다고... 아름다운 제주 해안을 내려다보고 있어 전망이 좋은 곳이다. 제주 남쪽에 위치해 있는 약천사, 주변에서 볼 수 있었던 야자수와 노랗게 달린 감귤나무는 사찰과의 이국적인 조화를 느끼게 했다. 화려하고 웅장하게 느껴지는 법당안에는 두손을 모은 관광객들의 기도가 끊이지 않았다. 그들의 염원은 무엇일까? 각자의 바라는 소망들이 나의 소망과 함께 모두 이루어 지기를 나도 기도했다~~^^* * 마지막 사진은 사진 작가인 친구가 찍은 약천사의 아름다운 전경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