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랑의 금융 공부하기
2010년도가 1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 한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해를 맞을 준비할 시기다. 사람들은 한해를 마무리한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연초에 계획했던 일들이 계획대로 달성되었다면 한해 마무리가 잘 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판단할 문제인 것 같다. 우리 모두 금년 한해 잘 마무리하고 내년도 계획을 잘 세워 실천해 보는 것이 어떨까?
직장인들에게 연말이란 어떤 것일까? 연가보상비, 연말정산 등 돈과 관련한 일들이 마무리되는 시기인데 한 해 동안 연가를 사용하지 않은 대가로 지급되는 연가보상비, 납부한 세금과 실제 납부해야할 세금과의 차이에 따라 발생하는 연말정산 환급액....
연말정산은 한 해 동안 세금을 어떻게 관리해 왔는지에 대한 마무리다. 국세청의 연말정산 안내서를 들여다보면 복잡하여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조금만 관심을 갖고 관리한다면 연말정산결과 뜻하지 않은 거금을 거머쥘 수 있다. 다음에 절세하기 위한 “세금관리” 요령을 정리해 보았는데 새로운 해를 맞아 각자 실천함으로써 새해를 마무리할 때 쯤 많은 세금을 환급받아 지갑이 두둑해지길 기대한다.
1. 세금 가계부를 기록하자 |
대부분의 가정에서 주부들이 가계부를 쓴다. 일정기간 동안 벌어들인 돈과 쓴 돈만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어느 때 무슨 세금을 얼마를 내었는지 명확하게 기록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각종 영수증도 제대로 보관되지 않는다. 앞으로 가계부를 쓸 때 세금 부분은 비교적 상세히 기록하고 영수증을 꼭 보관하도록 하자 이렇게 하면 언젠가는 세금부분 기록과 영수증이 큰 효력을 발휘할 때가 있을 것이다.
각종 국세와 지방세의 부과 시기는 해마다 같으므로 꼼꼼하게 기록한 세금 가계부를 참고한다면 납부시기를 놓쳐 체납함으로써 신용에 금이 가거나 가산세를 더 내는 일은 없을 것이다. 또한 세금 가계부는 미래의 돈의 흐름을 생각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부동산을 사고 팔 때 내었던 각종 세금의 기록은 다음 거래 때 아주 훌륭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2. 세금과 친해지도록 노력하자 |
세금에 대한 일반사람들의 생각은 어떨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지 않은 시각으로 세금을 보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세금을 피할 수 없다. 서양에도 ‘죽음과 세금은 필할 수 없다.’는 격언이 있다. 세금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피하고 싶은 존재였던가 보다. 세금! 피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깝게 지내면 되지 않을까?
경제 전문가들은 부자와 가난한 자의 차이는 세금에 대한 지식의 차이에 있다고 말한다. 조금만 신경을 쓰면 합법적으로 절세할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 세금을 귀찮은 존재로 피하기보다는 친해지도록 노력하자. 그것이 어렵다면 세무사와 같은 세금전문가들과 친하게 지내보자. 언젠가 한번은 세무전문가들의 지식이 필요할 때가 있을 것이다.
3. 세금 영수증 보관함을 만들자 |
세금은 복잡한 세법을 현실에 적용하는 정교한 경제기술이다. 그래서 일반사람들은 세금이 너무 어렵고 귀찮은 것이라고 생각해 우선 피하려고 부터 한다. 세금에 관한 한 평소에 모아놓은 영수증과 금융자료들이 돈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모아둔 집 수선비나 인테리어비용 영수증은 나중에 소득세나 부동산 매매시 필요경비로 공제를 받을 수 있어 절세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금액이 큰 영수증들은 적어도 5년 이상 보관하는 습관을 가지라며 집안에 영수증 보관함을 별도로 갖추어 놓고 때때로 점검도하여 필요할 때 영수증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라고 한다.
4. 세금에 있어 꽁짜 심리를 버리자 |
불과 몇 년 전만해도 2중 계약서 작성, 허위 영수증 교부 등이 관행처럼 행해져 왔으나 세금행정이 투명해졌고 치밀해져 이제는 내야 할 세금은 반드시 내야 한다. 세금 앞에 정직하지 않으면 세무조사 등으로 가산세를 포함한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산을 사고 팔 때 수수료가 아까워 직접 처리하려고 한다. 이것은 일종의 꽁짜 심리에서 비롯된 것인데 재산을 사고 팔 때 세무전문가에게 맡기거나 상담을 하면 세무전문가에게 지급한 수수료 이상의 절세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음을 잊지 말자.
5. 금융도 세금임을 이해하자 |
부자들은 의외로 단순한 곳에서 돈을 번다. 그들은 수익보다 먼저 세금을 따진다. 세금을 내고 난 뒤에 실제로 손에 쥐게 되는 돈이 얼마인지가 그들의 기준점이다. 그들은 절세를 통해 때로는 수억 원의 돈을 아끼고 또 벌어들인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세후 수익률이 아니라 당장 겉에 드러나는 수익률인 세전 수익률에 집착한다. 특히 금융 상품을 거래할 때는 세금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연말정산에서 남보다 큰 수익을 얻으려면 절세 방법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현명하고 부지런한 사람이 한 푼이라도 세금을 덜 낸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금년 연말정산을 알차게 하여 실속 한번 차려보는 것이 어떨는지?
'명태랑의 공부하기 > 경제 공부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용카드 혜택을 제대로 누려 신용불량자가 될 수 있는 위험에서 벗어나자. (2) | 2011.02.06 |
---|---|
신용카드는 금융과 소비가 결합하여 탄생한 악마이다. (0) | 2011.02.04 |
세금이 당신의 목을 죄고 있다는데...동의하십니까? (2) | 2011.02.01 |
“공인중개사”자격시험 도전해 볼만..... (0) | 2011.02.01 |
현명한 소비자가 되기 위해서 실천해야 할 것들 (0) | 2011.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