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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의 아침 해운대, 바닷가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아침 기운을 즐기고 있었다. 숙소가 해운대 바로 앞에 있었지만, 늦장을 부린탓에 아무도 없는 조용한 아침바다의 산책은 접어야했다~ㅎ 가끔 올 때마다 초고층 아파트와 건물들로 해운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이 느껴진다. 변함이 없는건 바다. 사람들 사이를 자유롭게 날고 있는 갈매기떼. 겨울바다 백사장에 찍혀있는 수많은 발자욱들마다 많은 추억들이 남겨져 있음이 느껴졌다. 동백섬의 해안선을 따라서 아름답게 펼쳐진 산책로를 걸으며, 푸르게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향해 가슴 깊숙이 심호흡을 했다. 바라보고 바라보아도, 오늘도 바다를 내 가슴에 다 담아내지 못하고 바다를 떠났다. 멀리서 봄기운이 파도를 타고 조금씩 밀려 들어오고 있음을 느껴면서...... "꽃피는 동백섬에 봄은 왔.. 더보기
광안리 조개구이 광안리의 밤, 조금 늦은 시간때문인지 부산의 지하철도 광안리도 많이 복잡하지는 않았다. 점심에 맛있는 회를 먹었기에 저녁에는 조개구이를 먹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 아이들이 찾아낸 맛집을 향해서 광안역에서 내려 다시 택시를 타고 갔다. 창가로 광안대교의 아름다운 불빛이 보이는 '마니주'. 사장님의 권유로 키조개와 가리비, 전복구이를 주문했다. 여러가지 너무 많이먹어 느끼한 속을 달랜다고 된장찌개도 미리 시켰다. 모두들 된장찌개 맛에 흠뻑 빠질 정도로 맛이 좋았다. 먼저 조개를 구워먹고, 마지막으로 전복을 불위에 올렸다. 빨간 불위에 올려진 전복은 마치 몸부림이라도 치는것 같아 셔터를 누르면서도 안쓰러운 마음이었다. 잘 구워진 전복 맛은 좋았고, 우리는 맛있게 먹었다. 그렇게 우리들은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 더보기
자갈치 시장의 밤 흐린 날씨때문에 까만 어두움이 가득인 부산하늘, 전국의 비 예보에도 비가 내리지 않음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자갈치 시장에 들렸다. 조금 늦은 시간이었지만 피프거리와 가까워서 한번 둘러보기로 했다. '오이소, 보이소,사이소' 캐치 프레이즈가 눈에 띄었던 부산의 상징이기도한 재래 수산물 시장. 밤이 깊어가는 자갈치 시장은 이미 정리를 마친 점포들이 많아 한산해 보였다. 그래도 남은 해산물로 고객들을 부르는 소리, 최선을 다하는 마지막 활력이 짠하게 전해져 왔다. 낮에 들릴 수 있었으면 싱싱하고 활기가 넘치는 정겨운 시장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을 느끼며 돌아왔다.~~^^* 더보기
씨앗호떡 창원에서 일정을 마치고 늦은시간 도착한 부산. 짧은 여정에 아이들에 이끌려 첫번째로 갔었던 부산 피프거리. 부산 국제 영화제가 열리는 거리였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이곳은 서울의 종로나 명동의 분위기가 느껴졌다. 유난히 길게 줄을 서있는 포장마차 두곳, 무한도전과 승기 호떡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했다. 우리는 무한도전쪽에 줄을 서서 기다리다 씨앗호떡을 맛보게 되었다. 호떡안에 각종 씨앗들을 넣는게 특이했는데, 영양도 맛도 좋아 기다려서 먹을만 하다는 호평이었다. 오랜만에 뜨거운 김을 호호 불며, 씨앗호떡을 먹으며 부산 남포동 거리를 걸었다. 잊고있었던 옛 추억하나를 만난것처럼 활짝, 즐거움이 함께 했다~~^^* 더보기
광안대교 부산의 겨울 밤바다, 어둠속에서 파도는 끊임없이 밀려갔다 밀려왔다. 우리 마음안에서 더 아름답게 빛났던 광안대교...... * 월요일입니다. 건강하고 활기찬 시간으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빼빼로 데이~~^^* 11월 11일 빼빼로 데이, 1996년 부산, 영남지역의 여중생들 사이에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라는 뜻에서, 친구들끼리 빼빼로를 주고받는 것에서 시작했고, 모양이 비슷한 11월11일을 기해 지켜지고 있다고 한다.(네이버 지식인) 난생처음으로 빼빼로 만들기에 동참. (요즘 딸아이 때문에 저녁시간이 괴롭네요~~^^::)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지만, 몇시간의 작업끝에 만들어진 빼빼로는 모양도 맛도 양호. 지금까지 큰 의미를 두지않고 살아왔는데, 첫 제자들에게 정성을 다하려고 애쓰는 딸아이의 열정에 저의 수고도 쏟아 부었답니다. 완성된 쵸코와 화이트 빼빼로를 직접 드릴 수는 없지만, 눈으로라도 즐기시라고 올려 봅니다~~ㅎ 꼭 선물이 아니더라도, 마음으로 행복을 나누는 의미있는 날이 되기를 바래 봅니다~~^^* 더보기
갈미조개 을숙도, 낙동강이 길게 흘러서 부산의 바다와 만나는 끝자락. 그곳에서만 만날 수 있다는 유일한 맛... 갈미조개, 조개살이 갈매기 부리를 닮아서 붙여졌다고 한다. 우리가 먹었던 수육과 샤브샤브는 쫄깃한 조갯살과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었다. 지난 겨울 부산 여행때, 처음 맛 보았던 갈미조개가 생각나는 주말. 가깝다면 다시 가고싶은 생각이... 핸드 폰에 있던 사진들을 보면서 특별했던 그 맛을 다시 느껴본다. 갈미조개 수육 갈미조개 샤브샤브 갈매기 부리를 닮은 조갯살 더보기
갈미조개 봄을 알리던 비가 눈으로 바뀌어서 내리고 있다. 바람까지 동반한 심술궂은 꽃샘추위. 따뜻한 봄님이 오시는 길이 멀기는 한가보다. 궂은 날씨엔 맛있는 음식이 최고. 전에 부산에서 맛 보았던 특이했던 갈미조개 생각이 났다. (핸폰 사진의 화질이 조금~~ㅠ) 을숙도, 낙동강이 길게 흘러서 부산의 바다와 만나는 끝자락. 그곳에서만 만날 수 있다는 유일한 맛... 갈미조개, 조개살이 갈매기 부리를 닮아서 붙여졌다고 한다. 우리가 먹었던 수육과 샤브샤브는 쫄깃한 조갯살과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었다. 갈미조개 수육 갈미조개 샤브샤브 갈매기 부리를 닮은 조갯살 더보기
부산타워 해발 69m의 용두산 공원, 높이 120m를 자랑하는 부산 타워... 야경이 더 아름답다고 하지만, 항구도시 부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옹기종기 사랑을 묶고있는 자물쇠들의 행렬에서 부산은 사랑이 넘쳐 흐르는 낭만의 도시임이 느껴졌다. 사랑의 모습은 생각만으로도 포근하고 아름다운 미소를 만든다. 금년엔 예쁜 사랑들이 세상 곳곳에서 꽃피우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더보기
부산국제영화제거리 부산의 겨울도 추웠다. 부산 국제 영화제 거리, 영화제가 진행 중일때는 화려했을 거리... 추위속에 꽁꽁, 자리한 조형물만이 인사를 대신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