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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겨울바다 파아란 하늘 코발트 색 바다 온통 그것 뿐이다 잔잔한 물결을 감싸앉은 부드러운햇살 따사로움을 즐기는 갈매기무리 마음껏 날아오르는 날개짓 허공에서 꽃을 피우는 자유 부러웠다...... 바라보고 또 바라보아도 끝없는 푸르름 오늘도 다 채우지 못하는 가슴 속으로 밀어 넣었다 정물화처럼 겨울바다는 선명한 아름다움이었다. * 월요일 아침,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작 하세요~~^^* 더보기
어떤 기다림 깨어진 담장 너머 고개가 아프도록 기다린다 많은 사람들이 떠나가고 돌아올 줄 모르고 조금씩 무너져 내리고 아주 멀리도 아닌 바라보는 눈빛에 묻어나는 그리움 삶이 무엇인지 나는 나를 다 헤아리지 못하고 당신이 당신을 모두 갖지 못하고 우리는 이성에 벌거숭이가 되어 버렸다 존재함에 감사해야 할까? 아직도 가슴에서 찾고 있는 작은 희망이란 씨앗 바람이 불면 다시 꽃은 필 수 있을까? 크게 짖을 힘조차 없는 하염없어 보이는 기다림이 허허롭다 더보기
비밀의 정원으로~~ 딸아이가 선물한 컬러링 북, 정교하고 조밀하게 그려진 많은 그림들을 보면서 잠시 헐~ 조금은 그랬었다. 혼자 있는 시간, 많은 머릿속의 잡념들을 뒤로 색을 칠하게 되었다. 오래 묵혀 두었던 노래들을 끄집어 내어 흥얼거리면서... 먼저 나무를 완성하고, 꽃들과 작은 나뭇잎 하나하나를 색칠하였다. 오랜만에 색을 고민하여 견주고,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입혀지는 즐거움이 커져갔다. 완성했다는 기쁨도 컸다. 조금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그건 그대로 나만의 세계였다. 나는 그렇게 비밀의 정원으로 들어섰다~~^^* 더보기
천아트 - 발표 천아트 지난 2개월동안 그렸던 들꽃들을 발표 하는 시간. 조금 서툴고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처음 내 손끝에서 만들어진 꽃들이라는데 의미를 두고싶다. 딸아이의 도움을 받아 몇작품은 파우치와 가방등으로 재탄생을 했다. 방학때 합심해서 멋진 작품을 만들어 보자는 약속도 했다~ㅎㅎ 나의 가을날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었음에 감사한다~~^^* 더보기
오늘도 진행형 - 천아트 9월부터 배우기 시작한 천아트 오래 망설이다 시작한 취미생활. 아직은 미숙하지만 하나씩 나의 꽃으로 탄생한다는 새로운 기쁨이 있다. 가까이가 잘 보이지 않는 시력과 많이 둔해진 손놀림으로 가끔 사투(?)를 벌이기도 하지만 조금 더 배우고 노력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되는 날까지 화이팅 하려고 한다. 오늘도 진행행~~~^^* 더보기
어머님 1주년 기일... 지난 일요일, 어머님께서 세상을 떠나신지 1년이 되는 날이었다. 시간의 흐름이 정말 빠르다는 생각. 함께 살았던 긴 시간만큼 내 마음에서 어머님을 떠나보내는 데는 참 많은 시간이 필요했었다. 그리고 어느새 훌쩍 시간은 우리들을 '지금'으로 만들었다. 성당에서 연미사를 드리고 영월 산소에 다녀왔다. 산소 주변으로 나팔꽃이 군락을 이루어 많이 피어 있었다. 꽃을 좋아 하셨던 어머님, 그래서 주변에 이렇게도 많은 꽃들이 피어 있는가 보다. 아침이라서 활짝 꽃을 펼치고 있는 예쁜 나팔꽃이 감사했다. 신기했다. 들꽃을 한아름 꺾어서 산소앞에 놓아 드리고, 편안히 영면하시라고 마음을 모아 기도 드렸다. 가을이 활짝 펼쳐지고 있는 고운 날이었다. * 비로 시작하는 9월의 마지막 월요일이네요. 마음만은 활기차게 시작 .. 더보기
꽃은 아름답다^^ 태풍의 행진이 끝나고 따가운 햇볕으로 시작하는 아침. 열대야는 입추와 함께 사라져 갔는지 아침, 저녁엔 서늘함이 느껴진다. 어느새 저 멀리서 가을이 채비를 하고 있는 것만 같다. 몇년동안 우리집에서 크고 있던 서양난 종류의 난, 이름은 모르겠다^^; 매일 조금씩 꽃망울을 터뜨리더니 마침내 활짝 피었다. 처음으로 하얗게 꽃을 피운 난을 보니까 왠지 기쁜 일들이 생길 것만 같고, 기분까지 좋아졌다. '꽃은 아름답다.'는 오랜 진리에 한표를 던지는 아침이다~~ㅎ * 일교차가 많이 나는것 같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고구마꽃 고구마꽃은 100년에 한번 볼 수 있는 꽃이라고 춘원 이광수 선생(1892-1950)이 자신의 회고록에 표현했다고 한다. 요즈음 기후 변화로 가끔 주변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고구마꽃. 뜨거운 한낮이라서 활짝 핀 모습은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나팔꽃과 많이 닮아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고구마꽃, 고구마를 좋아해서 가끔 먹고 있지만 꽃을 본 적은 한번도 없었다. 행운의 꽃말을 가지고 있는 한송이 고구마꽃이 신기하고 귀하게 느껴졌다~~^^* * 마지막 사진 출처 : 네이버 이미지 더보기
호랑나비야 날아라 예쁘게 꽃들이 피었다. 잘 정돈된 화단과 활짝 핀 꽃들이 여름의 싱그러움을 느끼게 했다. 호랑나비가 여유롭게 꽃 속에서 꿀을 빨고 있었다. 그 주변으로 호랑나비가 떼를 지어 신나게 한바탕 놀이라도 벌이는것 같았다. 지켜 보는것 만으로도 신기하고 즐거웠다. 영월 주천산의 전원주택. 지나가던 모르는 사람들에게 시원하고 귀한 효소 음료와 얼음물을 두잔씩이나 주시던 집주인의 풋풋한 인정에 감사했고, 나비들의 공연까지 관람하니 기분이 좋아졌다. 전원속의 삶이 그림처럼 아름답게 보였다. "호랑나비야 날아라." * 무더위로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활기차고 즐겁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선인장 꽃 선인장 꽃이 피었다. 정열을 느끼게 하는 화사하고 예쁜 꽃, 눈부신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