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진 담장 너머
고개가 아프도록
기다린다
많은 사람들이 떠나가고
돌아올 줄 모르고
조금씩 무너져 내리고
아주 멀리도 아닌
바라보는 눈빛에 묻어나는 그리움
삶이 무엇인지
나는 나를 다 헤아리지 못하고
당신이 당신을 모두 갖지 못하고
우리는 이성에 벌거숭이가 되어 버렸다
존재함에 감사해야 할까?
아직도
가슴에서 찾고 있는 작은 희망이란 씨앗
바람이 불면
다시 꽃은 필 수 있을까?
크게 짖을 힘조차 없는
하염없어 보이는 기다림이 허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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