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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부산 동백섬 2005년 APEC 정상회담이 열렸던 동백섬 누리마루, 기념관을 한바퀴 돌아보고 동백섬 해안 산책길을 걸었다. 해운대 바다의 푸른 물결, 동백꽃이 빨갛게 초겨울 꽃잎을 피우고 있었다. 잔잔하게 펼쳐져 있는 해운대 바다, 늘 변함없는 그윽함에 기분이 좋아졌다. 조용한 백사장, 수많은 발자국위에 떨어져 있는 노란 국화꽃, 잠시 겨울바람을 주춤하게 했다. * 작년 11월 초에 다녀왔던 부산, 소개하지 못한 사진들이 남아 있었네요. 바다와 함게 분위가 정말 좋았던 산책길이었습니다~^^* 더보기
부산바다 야경 저녁으로 가는 시간 해변은 조용했다. 고요한 바다... 잔잔히 파도가 밀려왔다 밀려갔다. 광안대교가 멋스럽게 날개를 펼치고 있는 것만 같았다. 명견 한마리가 바닷물 속에 들어가 날렵하게 뛰어 다녔다. 모두들 신기한 듯 셔터를 눌렀다. 어둠이 내리는 바다 요트에 올랐다. 부산바다의 야경을 본다는 기대로 작은 설레임이 일었다. 돛을 올리고 검은 빛 밤바다의 물결을 헤치며 요트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초겨울 바람이 조금 차가웠지만 모두들 즐거운 표정이었다. 화려한 불빛으로 빛나는 광안대교와 해운대 고층 아파트 야경에 환호성을 지르며 사진 찍기에 바빠졌다. 1시간동안 부산바다의 멋진 야경은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했다. 아름다운 밤이었다~~^^* 더보기
부산 오륙도 스카이워크 부산역에 도착 일행들과 합류 잠시 회포를 나누고, 백운포로 이동 바다가 보이는 횟집에서 점심 식사를 마쳤다. 부산 첫일정인 오륙도 스카이워크. 바다를 연모하는 승두말이 오륙도 여섯섬을 차례대로 순산하고 나서 승두말의 불룩했던 부분이 잘룩하게 들어가 선창나루와 어귀의 언덕을 만들었으며, 말안장처럼 생겼다고 '승두암'이라는 지명을 가지게 했다고 했다. 동해와 남해의 경계지점이기도 한 이곳 승두말에 35M 해안절벽 위 15M의 유리다리를 만들었다. '하늘위를 걷는다'는 의미를 담아 이름을 '오륙도 스카이워크'라고 했다고. 덧신을 신고 조심스럽게 유리다리를 걷는데 나도 모르게 힘이 주어지며 두려움에 긴장을 했다. 확트인 바다위를 걷는 짜릿함, 불어오는 바람을 기분좋게 맞으며 망망대해를 내려다 보니 기분이 상쾌해.. 더보기
기도 먼 바다를 향해 두손모으고 엎드려 절하는 그들의 염원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나도 기도했다. 해운대에서~~~^^* 더보기
외다리 갈매기의 꿈 하늘 푸른 바다 차가운 겨울 외다리 갈매기 한마리를 발견하고, 외롭겠다고 느껴버리는 게 더 외로운건 아닌지...... 외다리 갈매기는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나는 어떤 꿈을 꾸고 있는거지? 철썩 소리를 내며 바다는 연신 파도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 봄기운이 느껴지는 주말,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해운대의 아침 해운대, 바닷가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아침 기운을 즐기고 있었다. 숙소가 해운대 바로 앞에 있었지만, 늦장을 부린탓에 아무도 없는 조용한 아침바다의 산책은 접어야했다~ㅎ 가끔 올 때마다 초고층 아파트와 건물들로 해운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이 느껴진다. 변함이 없는건 바다. 사람들 사이를 자유롭게 날고 있는 갈매기떼. 겨울바다 백사장에 찍혀있는 수많은 발자욱들마다 많은 추억들이 남겨져 있음이 느껴졌다. 동백섬의 해안선을 따라서 아름답게 펼쳐진 산책로를 걸으며, 푸르게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향해 가슴 깊숙이 심호흡을 했다. 바라보고 바라보아도, 오늘도 바다를 내 가슴에 다 담아내지 못하고 바다를 떠났다. 멀리서 봄기운이 파도를 타고 조금씩 밀려 들어오고 있음을 느껴면서...... "꽃피는 동백섬에 봄은 왔.. 더보기
상처를 키우다 상처를 키우다 이영 아녜스 수필가 상처받은 것에 몰두하느라 사랑받고 있는 거 잊은 건 아닌지. 상처 준 사람 원망하느라 사랑하는 사람 방치하고 있는 건 아닌지. 고작 진물 나는 거 보느라 따뜻한 눈빛 놓쳐야 하는지. 환한 웃음 뒤에 두고 고름 차오르는 것만 봐야만 하는지. 왜 그래야만 하는지. 2월 둘째주 일요일, 부산 해운대 성당 주보에서 만났던 글... 잠시 나를 되돌아보게 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