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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에 해당되는 글 5

  1. 2015.06.16 잡초 (28)
  2. 2013.07.17 엄나무 (44)
  3. 2013.07.01 여름 연못 (56)
  4. 2013.04.22 꽃 피는 봄 (62)
  5. 2013.03.14 나무는 지금 검색 중 (85)
 

잡초

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 2015.06.16 08:56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삼청동 지나가던 길,

아주 작은 공간에서 싹을 틔우고 자라고 있는 잡초.

끈질긴 생명력,

한참을 바라 보았다.

결국 누군가의 손에 뽑혀지겠지만,

하얀 세상속에 초록잎을 꿋꿋하게 피워내고 있는 모습이 예뻐 보였다.

 

어려움이 커 질수록

마음의 기와 정성을 모두모아 슬기롭게 이겨가는

의연한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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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나무

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 2013.07.17 10:17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옆집의 오십년이 넘는 큰 엄나무 한그루를 베어냈다.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공사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다.

덕분에 동네 사람들은 엄나무 파티를 했다.

나무도 나뭇잎도 모두 약재로 쓰인다고,

순식간에 큰 엄나무의 흔적은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

뿌리만 남긴채......

 

엄나무 잎 효소가 좋다는 말에,

나도 도전을 했다.

그렇게 엄나무는 마지막까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왠지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오래도록 짠함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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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연못

짜오기의 미소/문화 산책 | 2013.07.01 10:13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여름 연못

 

 

                  김명린

 

 

연잎 숲에는

연초록 수직들이 보초를 선다.

물풀 위 청개구리

무거운 눈까풀 내리감고

세 시의 정적은

잠자리의 날갯짓도 조심스럽다

 

둥근 잎들은

바람의 무게를 햇살의 무게를

떨어진 꽃잎의 무게를 저울질하다 수평만 담아 놓는다

내려다보는 세상 얘기

흰 구름이 속살거리면 나란한 아래는

바람도 잠드는 잔잔함이 머물고 고요 속에는

진흙탕도 정화되어 맑은 물이 된다고

동그란 웃음으로 화답을 한다

 

연밥 차려놓은 꽃잎

하늘 강에 닻을 올리고 구름 따라 길 떠난다

 

* 폭염의 시간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활기찬 월요일 시작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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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봄

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 2013.04.22 10:26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우리 동네를 아름답게 꽃 피웠던 벚꽃,

우리집의 살구꽃도 연두빛 잎이 새로 돋아나면서,

꽃잎이 떨어져 날리기 시작했다.

차가운 봄기운 때문에 조금 늦은 개화였지만,

계절이 되면 싹이 돋아나고 꽃이 피는 자연의 순리를

금년 봄에도 감사히 느낄 수가 있었다.

그리고 새벽 운동길엔 북악 스카이웨이의 활짝 핀 벚꽃을 만날 수 있었다.

이른 새벽이라 사진을 찍을 수 없음이 아쉬웠지만,

노란 개나리와 함께 서울의 마지막 벚꽃 축제를 멋지게 열고 있는것만 같았다.

 

아름답게 꽃을 피우는 봄은

그렇게 우리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속삭이고 있는것만 같다.

 

* 기지개를 활짝 펴고,

따뜻한 봄날의 기운을 마음껏 받는 행복한 월요일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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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지금 검색 중

짜오기의 미소/문화 산책 | 2013.03.14 10:14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나무는 지금 검색 중

 

                            김명린

 

겨울 동안 바람을 키우던 나뭇가지가

추위 가득한 새순을 틔웠다

계절의 문을 여는 나무들

봄이 점점 자란 손바닥 모양의 잎들은

밤이면 별들을 클릭한다

큰곰자리 작은곰자리 목동자리

시력이 닿는 곳까지 나가

몇 개의 신생 별자리를 데리고 온 아침

반짝거리는 햇살을 부려 놓는다

깊은 어둠을 더듬던 가지가 가장 밝은 아침을 맞는다

긴 수로를 헤쳐 온 가지의 끝은

작은 풍력만 닿아도 밑동까지 햇살을 실어 나른다

하룻밤의 어둠이 빠져나간 자리로

굵어진 더위를 내려보며

날짜들을 우수수 털어 내는

바람의 모퉁이에

새들의 블로그가 만들어져 있다

바람 잔잔한 날

별자리 사이를 굴러다니며 잠들어 있는 이파리들

자면서도 물을 따는 손들이 있어 떫은 열매들이 자란다

바람의 길을 탐지하는 어린 가지들

지금도 허공을 검색 중이다

 

* 완연한 봄을 느끼기 전

마치 계절이 실종된것 같은 지금.

차가운 바람결 사이로

분주히 물이 오르는 나무들.

차가웠던 겨울의 기억을 털어내며

조금씩 조금씩 따뜻한 기운을 부르고 있다.

머지않아 찬란하게 피어날 봄의 향연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