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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비밀의 정원' 순례를 마치고~~ 설날 연휴가 끝났다. 조금 피곤 하기도 하지만 명절이란 큰 행사가 잘 지나갔고 아쉬움도 있었지만 반가운 만남도 있었고, 여유로운 시간도 가질 수 있었던 긴 연휴였다. 그리고 무사히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있음에 감사한다. 1월 초 시작했던 '비밀의 정원'의 순례가 연휴 기간 동안 마무리가 되었다. 한달 보름의 시간 그리고 36색의 색연필과 함께 한 생각지도 않았던 즐거운 여행이었다. 때로는 마음에 흡족해서 기쁘고 때로는 아쉬움이 남는 정원이었다. 노란색과 연두색을 가장 많이 사용한 키가 나란했던 색연필은 나의 선택에 완연히 차이를 나타냈다. 습관처럼 매일 색을 입히는 작업에 종지부를 찍고 한권의 그림책을 완성한 소감은 뿌듯함과 기쁨이었다. "엄마, 다른 책으로 한권 더 사드릴까요?" 딸아이가 환한 미소를 .. 더보기
두부찌개 맛있는 두부찌개. 영월 주천에 내려오면 들리는 제천식당에서 꼭 먹게되는 두부찌개, 변함없이 푸근하고 정겹게 고향의 맛을 안겨 주었다.​ 직접 만드는 손두부가 옛날 어머니 손맛을 기억나게 한다. 얼큰 하면서 두부의 고소함이 그대로 살아있는 맛, 먹을 때 마다 두부찌개중 최고의 맛이라는 생각을 하게한다^^ * 긴 연휴가 지나고 다시 주말입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추석 다음날~ 추석 다음날, 친정 아버지 기일이어서 언니네 가족과 영천 호국원에 다녀왔다. 추석 성묘 때문에 호국원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작년 이맘 때만해도 어머니는 호국원을 들러서 가는 우리들을 기다리고 계셨는데, 이제는 그 곳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다. 그래도 아버지와 어머니가 함께 계시니 외롭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위안이 되었다. 긴 시간을 달려와 너무 짧은 시간 아버지, 어머니를 뵙고 돌아서는 우리, 그렇게 짜여진 시간 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이 왠지 쓸쓸함으로 느껴졌다. 동해안 도로를 따라 가는 길, 우리나라의 멋진 길 중의 하나인것 같다. 잠시 들른 망양 휴게소에서 내려다 보는 동해 바다. 흐린 날씨 때문에 멀리 잿빛으로 보였던 바다가 비로소 초록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넓고 시원한 바다를 내려다 보는데 '삶.. 더보기
행복한 명절 되세요^^ 대추가 주렁주렁 우리집 마당의 대추 나무는 풍년이다. 감나무는 여름내내 작은 감들을 하나씩 내려 놓더니 오늘 고개들어 자세히 살펴보니 그래도 나무 윗 쪽으로는 주렁주렁 감들이 달려있다. 작년에 해거리를 했으니 금년엔 수확이 있을거라 기대도 하고 있었지만, 제대로 잘 보살펴 주지 못했으므로 욕심은 버리고, 우리집에서 희노애락을 겪으며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감사 하려고 한다. 이른 추석때문에 추석이 지나고도 더 긴 시간이 흘러야 우리집 햇과일은 맛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명절이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2월의 첫 월요일 아침에 명절 연휴가 끝났다. 그리고 새롭게 시작되는 2월의 첫 월요일 아침, 긴 휴식의 여운을 떨치고 일상으로 돌아와 활기차게 삶의 일보를 내딛을 때임을 새겨본다. 어느새 겨울이 꾸물꾸물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더보기
추석연휴를 끝내고~~~^^ 긴 추석연휴가 끝났습니다. 가을이란 계절은 세상을 어김없이 바꾸어 놓았더라고요. 들녘은 황금 물결로 출렁이고, 벼는 쌀알의 무개만큼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한톨씩 나무에서 떨어지고 있는 밤송이도 알토란 같이 반짝이는 밤알을 내밀고 있었네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아침입니다. 긴 연휴때문인지 왠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해야 할것 같네요. 다가고 있는 9월의 날들이 건강하고 아름답게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더보기
새싹이 기지개를 켜고 있어요~^^ 강추위, 자주, 많이 내렸던 눈, 이번 겨울의 분위기이다. 그래서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그 어느때보다 애가 탄다. 입춘대설... 그리고 설 연휴에도 영하 10도를 내려간다는 기상예보가 내려져 있다. 따뜻한 봄을 맞이하기 위해서 아직은 기다림이 필요한가 보다. 마당에 하얀눈이 가득인데, 기지개를 켜는 소리에 깜짝~~ㅎ 단풍나무일까? 이름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나무와 라일락 나무에서 뾰족이 새싹이 기재개를 켜고 있었다. 추운 겨울을 헤치고 용감히 싹을 틔우고 있었다. 신비한 자연의 순리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기다리던 봄이, 땅 속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차분히 준비를 시작하고 있었던것 같다. 봄은 곧 우리에게 추웠던만큼 따뜻하게 펼쳐질 것이다 그리고 힘들고 어려웠던 많은 일들을 뒤로, 희망과 함께 찬란히 피어.. 더보기
재미있는 물받이~~^^ 9월 마지막 주가 달리고 있다. 그리고 추석 연휴... 세월의 흐름이 다시한번 깊게 느껴지는 월요일 아침이다. 가을은 깊숙히 우리 곁으로 자리했다. 맑고 고운 날들이 펼쳐지고 있는 요즘, 멀리멀리 떠나지 못함이 아쉬울 따름이다. 모든것 다 툴툴 털고 떠날 수 있는 자유가 부럽다. 아침 운동때, 조금씩 집수리를 하고 있는 집이 있었는데, 어느날 물받이를 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한컷~! 임시로 했을 수도 있겠지만~~~ㅎㅎ 행복하고 즐거운 한 주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