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다음날,
친정 아버지 기일이어서 언니네 가족과 영천 호국원에 다녀왔다.
추석 성묘 때문에 호국원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작년 이맘 때만해도 어머니는 호국원을 들러서 가는 우리들을 기다리고 계셨는데,
이제는 그 곳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다.
그래도 아버지와 어머니가 함께 계시니 외롭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위안이 되었다.
긴 시간을 달려와 너무 짧은 시간 아버지, 어머니를 뵙고 돌아서는 우리,
그렇게 짜여진 시간 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이 왠지 쓸쓸함으로 느껴졌다.
동해안 도로를 따라 가는 길,
우리나라의 멋진 길 중의 하나인것 같다.
잠시 들른 망양 휴게소에서 내려다 보는 동해 바다.
흐린 날씨 때문에 멀리 잿빛으로 보였던 바다가 비로소 초록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넓고 시원한 바다를 내려다 보는데
'삶'이란 단어가 내내 마음속을 헤집고 다녔다.
* 긴 연휴가 끝나고 월요일 같은 목요일입니다.
명절은 즐겁게 잘 보내셨지요?
피곤은 걷어내고 활기찬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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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인데 월요일 같은 정신없고 복잡한 날이네요...추석 연휴 잘 보내셨나요?^^
연휴 끝에 오는 후유증인것 같네요~^^
항상 먼길을 달려가지만 짧은 만남만 하고 오죠~
그래도 그 마음은 서로가 잘 알고 있지 않을까요..
만날 때는 좋은데, 금방 돌아오는게 아쉬운것 같네요~^^
명절 아니면 가족 보기도 힘든 세상이죠;;
정말 그런것 같네요~~ㅎ
마음이 조금 복잡하셨겠군요.
그래도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부모님이 보셔서 꽤 좋아하셨을 것 같아요.
네, 열심히 잘 살아야 할것 같네요~^^
망양휴게소군요.
어릴때 가본기억이 있는데 경치가 이렇게 좋은줄은 몰랐네요.
경치가 정말 좋은 휴게소 였네요~^^
망향 휴개소이네요.
지나간 기억이 나는데.. 요즘은 않가봤네요,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경치가 좋은 휴게소였네요~^^
바다가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만족입니다.
네, 바다는 언제나 좋은것 같네요~^^
바다사진 정말 이쁘네요~
이번 주는 연휴가 끝나서 그런지 몸이 무거운데 사진보니 한 결 낫습니다..
연휴가 길었습니다~~ㅎㅎ
명절은 어떻게 잘 보내셨는지요 ?
다녀오시고는 많은 생각을 하셨나보네요..바다 사진을 보니 너무 좋은데요 ^^
감사합니다~~^^
이야 휴게소 위치한번 정말 대단하네요 ~
너무 경치가 멋있어서 한번놀라고, 생각해보니 휴게소들 위치보면 정말 자연환경이 너무 예쁜곳에다
지은 휴게소들이 많은거같단생각을 하게됩니다 :)
자연적인 환경이 받쳐주는 휴게소인것 같았네요~ㅎㅎ
명절 잘보내셨나요^^ 연휴도 금방 지나가는것 같네요~
다시 힘내서 아자아자~ 파이팅~
지나고 보니 정말 금방이네요~~ㅎㅎ
역시 동해 바다는 언제 봐도 멎진것 같습니다.
조만간 바람쐬러 가야 겠어요~
동해의 푸른 바다가 최고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