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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살랑살랑 가을이~~ 강원도 횡성에서 만난 가을 소녀. 청정한 그 곳의 밤은 따뜻함이 그리울 만큼 서늘했다. 서울의 오늘 아침 기온도 차가움이 느껴졌다. 어느새 가을이 그렇게 무더웠던 여름을 뚫고 조금씩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다. 살랑살랑 가을 바람이, 코스모스를 앞세우고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더보기
깊어가는 여름 지루했던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많은 인파가 휴가를 떠났을 서울이지만 찌는듯한 열기는 대단하다. 당분간 낮엔 33도, 밤에도 25도를 넘나드는 열대야가 극성이라고 한다. 여름이니까 더워야 하겠지만, 많이 덥다ㅎㅎ 창 밖 풍경이 예뻐서 한컷, 긴 장마, 호우 뒤에 오는 한가로움인가...... 저녁엔 매미가 모기망에 앉아 있음이 발견, 무더위에 잠시 쉬어가는 것인지 울지도 않았다. 창문을 열어볼까 하다가 그냥 둔다. 많이 덥다. 여름이 깊어가고 있다~^^* 더보기
아동학대근절 착한신고 112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 회관 앞, 아동학대근절을 위한 착한신고 112 조형물이 세워졌다. 착한신고 전화기는 높이 3.5m로 가까이 다가가면 자동센서가 작동, 바닥에서 '시민들의 관심과 신고가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들렸다. 요즘 뉴스에서 보는 갖가지 아동학대의 현장은 마음을 아프게 한다.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주위를 살펴서,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이 예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더보기
통영 동피랑 마을 동피랑 마을은 통영의 대표적인 어시장인 중앙시장 뒤쪽 언덕에 있는 마을로, '동피랑'이란 이름은 '동쪽 벼랑'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구불구불한 오르막 골목길과 강구항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동피랑 마을, 그 담벼락엔 형형색색의 벽화가 그려져 있었다. 무더운 날씨 때문에 구석구석까지 다닐 수는 없었지만, 재미있고 특이한 벽화를 감상하면서 걷는 색다른 분위기가 좋았다. 벽화 앞에서 포즈도 취하며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내려오는 길에 들렸던 '마띠니끄'의 시원했던 아이스 커피, 친절했던 주인의 기억과 커피 리필 가능을 올라 갈 때 봤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ㅎㅎ 동피랑 마을에서 통영의 마지막 추억을 남기고 서울로 출발했다~^^* 더보기
태희의 첫번째 생일 지난 토요일 외손주 태희가 태어나 처음으로 맞는 생일이었다. 친가가 있는 창원에서 가족끼리 식사로 돌잔치를 대신한다는 아이들의 기특한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 폭우를 뚫고 서울을 출발하여 창원까지 가는 길은 멀었지만, 손주의 예쁜 모습을 기대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달려갔다. 태희가족 세명과 증조할아버지, 증조할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 그리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외삼촌이 함께 한 조촐하지만 예쁘고 화기애애한 작은 돌잔치였다. 딸내외가 잘 해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내내 마음이 훈훈했다. 태희는 야구공을 잡기를 바라는 엄마와 판사봉 잡기를 원하는 아빠의 바램을 뒤로, 돌잡이로 큰 연필을 잡으면서 웃음을 만들었다. 태희가 원하는대로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게 모두의 바램이었다. "사랑스러.. 더보기
서촌 필운대로 벚꽃길 서울에 벚꽃이 만개했다. 여의도 윤중로에서 벚꽃 축제가 시작되는 등 여기저기서 봄꽃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경복궁 서촌 필운대로에도 벚꽃이 활짝 피어, 예쁘게 꽃길이 만들어졌다. 주말에 봄맞이 축제도 열릴 예정이라고... 지금은 아름다운 봄이다~~♡ 더보기
서울에서 광주로~~ 긴 겨울 그림자를 걷어내고 세상속으로 봄님이 오시는 길 작은 설레임을 안고​ 남도 여행 담양으로...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광주로 향했다. 처음으로 밟아보는 광주. 흐린 날씨였음에도 아늑함이 먼저 느껴졌다. 광주역에서 일행들을 합류하고 담양 여행길에 올랐다. 서울보다 이른 남쪽의 봄이 막 피어나기 시작하고 있었다~~^^* 더보기
무계원 (옛 오진암) 인왕산 둘레길을 걸어 부암동 무계원에 도착했다. 조선 말기 서화가 이병직의 집이었던 오진암. 한 새대를 풍미하였던 요정이었고, 서울시 등록 음식점 제1호로 1910년 지어진 상업용 한옥 그 희소성과 보존 가치가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1970년대 제3공화국 정치사의 단면을 간직하고 있는 역사적인 장소라고... 종로구의 노력으로 사라질 위기에서 벗어나 복원되어 전통문화시설 무계원이 완성 되었다고 한다. 공기좋은 인왕산 자락 부암동에 빼어난 한옥의 자태를 뽐내고 있는 듯 아름다움에 잠시 머무르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 3월도 후반을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예쁜 봄을 맞이하는 한주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마흔 번째의 봄 마흔 번째 봄 함민복 꽃 피기 전 봄 산처럼 꽃 핀 봄 산처럼 꽃 지는 봄 산처럼 꽃 진 봄 산처럼 나도 누군가의 가슴 한번 울렁여보았으면 서울은 교보빌딩 광화문 글판에서 부터 봄이 시작됐다. 생태시인 함민복님의 시에서 발췌한 싯구. 봄산이 꽃 피기 전에는 설렘을 활짝 꽃이 핀 후에는 기쁨을 주듯 누군가의 가슴을 뛰게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메시지가 담겼다고... 행복하고 예쁘게 봄이 시작 되었으면 좋겠다~~^^* 더보기
울진에서의 만남과 버섯 전골 친구 부부 겨울 모임이 울진에서 있었다. 어릴적 몇 친구들이 모임을 가지고 1년에 두번 만나고 있다. 전국에 흩어져 살고있는 친구들이지만 먼 길을 마다않고 친구들을 보기위해 달려온다. 서울에서 울진으로 가는 길은 멀고 힘든 길이었지만, 친구들을 만나는 순간 모든 것을 잊고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울진에서 이른 저녁으로 먹었던 버섯전골 귀하고 다양한 버섯들의 비주얼과 깔끔했던 맛이 기억에 남아있다. 밑반찬들 맛도 훌륭했다. 지나가는 길이 있으면 다시 먹고싶은 곳이었다. 오랜 친구는 보물같은 존재이다. 세월이 흘러갈 수록 친구는 삶의 일부분으로 소중하게 자리한다. 좋은 친구가 있다는 것은 또 하나의 행복인것 같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