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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곶감 만들기~~ 감을 따다가 조금씩 흠집이 난 것들을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곶감 만들기에 도전 해 보기로 했다. 난생처음 만들어 보는 곶감. 감을 돌려서 깎고, 실로 감 꼭지를 묶어 봤지만, 실력 부족으로 자꾸 떨어졌다. 다시 생각하다가 클립을 생각해 내고 집어 봤더니, 완전 굿 아이디어~! 끈으로 연결해서 작은 빨래 건조대에 걸치니 나름 곶감의 기본 준비자세는 나오는것 같았다. 기분이 좋아서 사진을 위에서 찍고, 누워서도 찍고~~^^; 아침이면 마당으로 옮겨서 바람과 햇볕을 쬐게하고, 밤이 되면 다시 거실로 모셔오고 있다~~ㅎㅎ 이틀이 지나니, 감의 수분이 밑으로 내려가고 있는듯 하다. 어쨌든 긴 시간과 수고가 필요할것 같지만, 내가 만든 완성된 곶감에 대한 기대감으로 즐거움이 피어 오른다. 오늘 아침도 남편과 함께 .. 더보기
용문사 가는길~~ 친구들 모임이 있어 양평에 다녀왔다. 용문사에 가는 일정은 없었지만, 이른 시간 몇 친구들과 함께 향했다. 변함없이 많은 인파속에서 용문사의 가을은 끝자락을 보이고 있었다. 노랗게 물든 은행잎은 지기 시작했고, 비가 많이와서 계곡엔 맑은 물이 소리를 내며 정겹게 흐르고 있었다. 아름다운 가을 정취에 흠뻑 취하는 아침이었다. 카메라를 가져오지 못한 아쉬움이, 용문사를 오르는 내내 탄식으로 터져 나왔다~~^^; 핸드폰을 바꾸라는 아이들의 권유에 고개를 흔들었던게 후회가 됐다. 오랜 손때가 묻은 나의 고전폰의 사진은 예상대로 안나와도 너~무 안나왔다~ㅎㅎ 그래도 마음만은 좋은 기운을 가득안고 돌아와서인지, 기쁨이 가득이다. 여름의 무더웠던 열기탓인지 금년 가을은 정말 예쁘게 물들은것 같다. 다시한번 아름다운 .. 더보기
단정한 코끼리~~~^^ 태국 호텔의 코끼리들~~ㅎ 단정하게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코끼리들의 진지해 보이는 모습과 열심히 준비했을 그 손길이 정겹게 느껴 졌다고 딸아이가 사진을 보여준다. 작은 센스가 여행의 피로를 풀어 주는것 같다는 생각에 공감하며, 태국의 수건 코끼리를 소개한다~~~^^* 더보기
뜨개질 하는 남편~~~^^ 태풍이 지나간 아침 햇살이 반짝인다. 무섭게 몰아쳤던 비바람이 아픈 흔적들을 남겼지만, 다행히 생각보다 빨리 지나간것 같다. 새벽 운동길은 태풍으로 부러진 나뭇가지와 잎들로 어수선했다. 지난밤에 어떤 소용돌이가 휩쓸고 지나갔는지 느껴졌다. 금년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태풍은 끝이 난것 같다고 하니까, 빠른 피해 복구로 어려움들을 털고 일어났으면 좋겠다. 핸드폰 사진을 정리하다가 작년에 찍었던 기억에 남는 사진이 보였다. 약간 촛점이 흐려서 아쉽지만... 작년 가을에 미국인 남편과 한국 부인이 예쁘게 살아가는 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여행에서 금방 돌아 왔다고 말하는 부인의 주변에 놓인 실타래와 뜨개질... 당연히 부인의 취미인가 했더니, 남편의 작품과 취미라고 했다. 지금 뜨고있는 분홍 뜨개질도 부인을 위한 .. 더보기
해솔래 태풍 '카눈'이 많은 비바람을 몰고 지나간 뒤, 오랜만에 비추는 햇살이 눈부실만큼 아름답게 빛나는 아침. 긴 가믐이 이번 장마비로 모두 해갈 되기를 바라고, 남쪽의 태풍 피해가 있는 곳엔 빠른 복구가 되기를 기도한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와 휴가가 시작 되겠지... 우린 아직 특별한 계획은 세우지 못했지만, 경주시 양남 동해 바닷가에 있는 명태랑의 친구가 운영하는 '해솔래' 겨울에 다녀왔던 사진들을 다시 찾아 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푸른 바다와 해송이 함께 하는곳, 아름다운 멋과 낭만이 있는 그곳으로 가고싶다는 생각에 이웃분들께도 다시한번 소개해 드리려 한다~~^^* 지나는 길에 들러서 쉬어가기 좋은 '해솔래' 넓게 펼쳐진 시원한 동해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싱싱한 장어와 생오리 구이 보양식도.. 더보기
명품 소나무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잎~~♬ 변함이 없이 늘 푸른 잎으로 희망을 얘기하는 소나무. 내가 만난 소나무중, 가장 멋진 자태를 가진 명품 소나무. 사진 기술이 아쉬웠다~~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더보기
친구 수많은 국화꽃 사이로 친구는 환하게 웃고 있었다. 일주일전 병문안 갔을때, 산소 호흡기에 의지하고 있었지만, 밝은 표정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기뻐 했었다. 그리고 친구들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다며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병문안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 마지막 문구가 '잘있어'라고 온 문자가 마음에 걸렸지만, 따뜻한 봄을 기다리던 친구가 그렇게 빨리 떠날 줄은 몰랐다. 사랑하는 세 딸을 남겨두고, 이제 봄이 내일모레로 가까이 와 있는데, 4년의 암투명을 이겨내지 못한채 그렇게 떠나갔다. 삶이 무얼까? 무엇을 위해서, 어디를 향해서 이렇게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건지...... 밀려오는 공허감이 큰 구멍을 만들어 버린것 같다. 살고있는 하루하루를 잘 사는것이 친구의 바램에 보답하는 것일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