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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영주 선비촌 영주 선비촌, 조선시대의 전통가옥을 복원하고 생활상을 재현하여, 선비와 상민의 삶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전통 민속마을. 가족 관광객들이 숙박할 수 있도록 개방, 유교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테마파크로 영주시가 건설했다. 조선시대의 아담한 작은 마을로 시간 여행을 떠나온 듯, 정감이 넘치는 분위기가 좋았다. 한들한들 코스모스와 가을빛을 내는 담쟁이 넝쿨들, 천천히 산책을 하며 작은 체험도 즐기는 좋은 시간이었다. 편안하게 펼쳐진 골목길과 담장위로 앉은 박 하나까지 정겹고 사랑스러웠다~^^*(2016년 10월 30일) 더보기
부산 감천 문화 마을 지난 겨울 부산 마지막 여행지로 다녀왔던 감천 문화 마을, 감천항이 내려다 보이는 작은 산골짜기에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밀집해 모여 있었다. 1955년 태극도 신앙촌 신도들이 집단 이주를 하면서 형성된 마을로, 천마산 기슭의 좁은 골목길과 저층형의 옛 주택들이 조화을 이루고 있었다. 부산의 '마추픽추'로 이탈리아의 '친퀘테레'를 닮은 마을, 성냥갑 같은 집들이 레고를 쌓은 것 같다 하여 '레고 마을'이라고도 불린다고 했다. 2009년 마을 미술 프로젝트인 '꿈꾸는 부산의 마추픽추' 사업과 '미로미로 골목길 프로젝트' 사업으로 환경이 정비되기 시작했고, 벽화를 그려 넣으면서 지금과 같은 문화 마을 형태로 변화하게 되었다고 좁은 골목길을 걸으면서 다양한 그림들을 만나며 마치 동화 나라에 온 듯 했다. 바다를.. 더보기
청춘은 가장 뜨거울 때 꽃이 핀다 " 청춘은 가장 뜨거울 때 꽃이 핀다." 서촌 골목길에서 만난 글귀... 늘 그 청춘이었으면...... * 9월 향기가 가득한 행복한 월요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익선동 골목 카페 종로구 익선동, 오래된 한옥들이 밀집되어 있어 옛 향기를 느끼게하는 골목길이 있다. 그리고 그 골목길을 꺾어 다시 골목 깊숙히 자리한 카페를 보는 순간 놀라웠다. 옛 흔적이 남아있는 한옥의 그 자체를 살려서 조화롭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고,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미니 갤러리였다. 분위기에 압도되어서 인지 커피맛도 좋았다. 조용하고 멋스러운 골목 카페, 어렸을때의 정서를 생각나게 하는 추억같은 공간 숨바꼭질을 하는 듯한 즐거움이 함께 한 시간이었다. * 3월 마지막 월요일입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서촌 - 캔들 카페에서 '서촌의 향기' 서촌의 한 건물 2층에 오픈한 캔들 카페에 다녀왔다. 학원이 있었던 곳이었는데, 예쁜 캔들과 아늑한 분위기의 카페로 완전 변신한 모습에 깜짝 놀랐다. 가끔 캔들을 만들어 선물하고 있는 딸아이에게 보여주려고 주인의 허락을 받고 사진 몇장을 찍으면서도 감탄사는 끊이지 않았다. 따뜻하게 봄볕이 드는 창가에서 각양각색의 캔들 속에서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한 시간은 아름다움이었다. 소나무 숲속의 수성동 계곡과 인왕산이 그림처럼 감싸고 있는 서촌. 바로 가까이에 경복궁과 광화문 광장 그리고 청계천이 흐르고 있다. 요즘 잇슈가 된 체부동 교회가 있는 작은 골목길들은 오랜 정서가 살아 숨쉬고 있는 정겨움이 가득한 곳이다. 변화의 바람이 불고있는 서촌, 잘 보존하고 지켜야 하는 귀중한 우리의 역사이기도 하.. 더보기
길 위에 있는 동안 행복하다 길 위에 있는 동안 행복하다 둥근 우주 같이 파꽃이 피고 살구나무 열매가 머리 위에 매달릴 때 가진 것 하나 없어도 나는 걸을 수 있는 동안 행복 하다. 구두 아래 길들이 노래하며 밟히고 햇볕에 돌들이 빵처럼 구워질 때 새처럼 앉아 있는 호박꽃 바라보며 코 끝을 만지는 향기는 비어 있기에 향기롭다 배드민턴 치듯 가벼워지고 있는 산들의 저 연둣빛 기다릴 사람 없어도 나무는 늘 문 밖에 서 있다. 길들을 사색하는 마음속의 작은 창문 창이 있기에 집들은 다 반짝거릴 수 있다. 아무것도 찌르지 못할 가시 하나 내보이며 찔레가 어느새 울타리를 넘어가고 울타리 밖은 곧 여름 마음의 경계 울타리 넘듯 넘어가며 걷고 있는 두 다리는 길 위에 있는 동안 행복하다. 김재진 북촌 골목길 지옥의 계단이라고 불리우는 까마득한 .. 더보기
아기가 태어나요! 동네 골목길에 있는 작은 스페인 음식점. 지나쳤다가 다시 되돌아와서 출입문에 붙여있는 귀여운 메시지를 보았다. 아기 엄마의 작품? 아니면 아빠의 작품일까? 그림의 금줄에 그려진 고추를 보니까 아마도 귀여운 사내아이가 태어났을 것 같다~ㅎㅎ 한번도 주인을 본 적은 없지만, 새로 태어나는 아기의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도하면서 자리를 떠났다. 12월 차가운 공기속으로, 괜한 웃음을 날리게 되는 이 기분은 뭐지?~~^^* 더보기
거인 - 삼청동 삼청동 골목길을 걷다가 잠시 멈춰섰다. 아직은 준비중인 공방 같았는데, 한쪽 벽을 채우고 있는 시에 잠시동안 마음을 빼앗겼다. 더보기
알을 품은 봉닭 지인들과 식사를 마치고 간단히 맥주를 마신다고 들렸던 서촌 골목길 맛집 , 양철 스레트 지붕의 오래된 한옥 이었는데 작으마한 다락방과 옛 모습 그대로인 창문, 미술 작품처럼 느껴졌던 메뉴판과 작은 그림들이 인상에 남는 곳이었다. 알을 품은 봉닭, 보이는 그대로 기름에 튀겨진 닭이 잘게 채쳐서 튀겼다는 감자 튀김위에 알을 품고 있는 모습. 사장님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탄성과 함께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얼음 가루위에 얹어서 나온 멋스러움이 느껴지던 빙수까지... 새롭고 신선한 분위기와 맛을 경험 한것 같다~~^^* 더보기
<그대에게 가는 길> 한편의 시를 찾아서... 북촌 정독 도서관 담벼락에 붙어있는 일곱편의 시. 숙제처럼 남겨 두었던 한편의 시를 찾았다. 골목길 주변에 아기자기한 가게의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정겨움이 배를 더하는것 같다. 그렇게 기쁨은 늘 내 곁에 존재하고 있었다~~^^* 조용한 일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이른 낙엽 하나 슬며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김사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