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5 20:15

 

 

 

서울 강동구 고덕동 대단지 '고덕그라시움' 아파트 전용면적 97㎡(40평형)가 40억원에 손바뀜했다. 평(3.3㎡)당 1억원 수준의 거래여서 강동에서도 평당 1억 시대가 열리는지 화제를 모으지만, 전문가들은 비정상 특수거래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97㎡(13층)이 지난달 4일 40억원에 손바뀜됐다. 직전 신고가인 20억원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 아파트 같은 면적 22층은 작년 12월 20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고덕 그라시움은 총 4932규모 대단지로 지난 2019년 9월 입주한 강동구 신축 아파트다. 5호선 고덕역과 상일역 사이에 걸쳐있고 인근에 배재중고교와 한영외고 등 학군이 형성돼 있다. 9호선 고덕역 개통이 예정돼 있고, 인근 고덕비즈밸리에 이케아가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시장이 받아들이는 강동구 아파트의 가격대에서 크게 벗어났다고 지적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고덕그라시움은 고덕주공아파트 2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조망권, 개방감, 위치 등을 감안하면 고덕 일대에서 좋은 입지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직전 신고가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에 거래된 것은 비정상적인 특수거래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부동산 전문가는 "보통 반포동이나 압구정동 등 강남권에서 평당 1억원 매물이 나오는 것은 재건축 기대감과 위치적 특성에 따른 것인데, 강동구에서 직전 거래가격의 두 배인 '평당 1억원'에 거래된 것은 놀랍다"면서 "이를 시세로 받아들이면 안 되고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2021년 7월 2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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