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새벽,
긴 가믐을 씻어내듯 천둥 번개를 동반한 큰 소나기가 한바탕 지나갔다.
다시 더운 열기를 내뿜는 오후 산책길,
한산해도 너무 한산해진 경복궁을 지나며 깜짝 놀랐다.
메리스 여파로 관광객 취소가 줄을 잇는다는 뉴스를 보기는 했지만,
늘 인파로 북적이던 경복궁과 청와대 길 포토존에도 사람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직접 눈으로 확인 하는것 같아서 마음이 씁쓸했다.
가끔 너무 많은 인파가 불만일 때도 있었지만,
지금의 상황이 걱정으로 와 닿았다.
이미 곳곳에서 경제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메리스......
하루빨리 바른 조처와 해결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뿐이다.
* 한여름을 느끼게 하는 무더위로 시작하는 월요일 입니다.
건강하고 활기찬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