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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랑의 공부하기/부동산 공부하기

마포 제치고 강북 집값 3위 등극....‘신흥부촌’ 어디?

 

 

마포 위에 광진…강북 집값 4총사 ‘마용성광’ 순위 요동

 

 

서울 광진구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마포구를 제치고 강북권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가격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1월 기준 광진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3562만4000원을 기록해 마포구(3538만4000원)를 뛰어넘었다. 마포구는 용산구, 성동구와 함께 강북권 대표 한강 변 지역으로 ‘마·용·성’으로 불린다. 실제 마포구는 올해 1월만 해도 평균 매매가격이 3.3㎡당 3338만9000원으로 광진구(3220만5000원)보다 118만4000원 더 비쌌다. 10개월 만에 광진구가 집값이 10% 이상 상승, 마포구를 제치면서 이제는 ‘마·용·성·광’으로 불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광진구 집값이 크게 상승한 것은 개발 호재가 많아서다. 대표적으로 광진구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개발사업을 비롯해 구의·자양재정비촉진지구 개발, 중랑물재생센터 공원화 등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미분양도 빠르게 줄었다. 올해 3월 기준 광진구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721가구에 달했으나, 지난 9월 10가구로 많이 감소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광진구 광장·구의·자양동의 경우 잠실과 강남과 인접하며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있고, 대형 개발 호재들도 갖춘 만큼 미래가치가 풍부해 한동안 아파트 가격 상승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남더힐 등 고가 주택이 즐비한 용산구가 3.3㎡당 4329만1000원으로 강북권에서 가장 비싼 자치구 자리를 지켰다. 강북에서 3.3㎡당 4000만원이 넘는 곳은 용산구가 유일하다. 이어 성동구가 3.3㎡당 3538만4000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용산·성동·광진·마포구를 제외한 강북권 나머지 지역에서 평균 매매가격 3.3㎡당 3000만원이 넘은 곳은 중구(3268만6000원)뿐이다.(2019년 12월 4일 동아일보 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