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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강원도 홍천으로 1박 2일 귀농, 귀촌 현장 교육을 다녀왔다.
은퇴후 귀촌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남편은
얼마전 강원도에서 7/1 ~7/15까지 실시하는 <2014 도시민 귀농, 귀촌 교육>에 등록을 하였다.
나도 함께 교육 받기를 원했지만,
귀촌에 별 관심을 두지않은 나는 거절을 했었다.
그리고 주말에 가는 현장 교육을 등록, 친구 부부도 함께해서 여행겸 따라 나섰다.
서울역에서 8시 15분에 버스 두대로 출발을 했는데,
홍천은 서울에서 멀지않은 거리였지만 도로가 막혀 시간이 조금 걸렸다.
홍천군은 전국에서 가장 큰 넓이를 자랑하는 군이였고,
강원도 이미지 그대로 청정을 자랑하는 천혜의 고장임이 느껴졌다.
인구가 7만을 넘는 홍천군에서는 귀농, 귀촌을 환영하고 있었고,
귀농을 하게될 경우에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특히 농업기술센타가 잘 운영이 되어 훌륭한 시설뿐만 아니라 농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었다.
산채농장, 삼농원, 덩키캐슬, 사과농장, 오미자농장등 다양한 농작물들이 잘 자라고 있었고,
참가했던 맨토들은 대부분 귀농을 해서 성공을 했거나 자리를 잡아가는 분들이었다.
1박을 함께 하면서 그들의 삶을 직접 보고 체험도 하며 나눈 실질적인 이야기들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함께헸던 26 가정의 참가자들은 처음 만났을 때 대부분 무표정이였지만,
마지막 체험담을 나누는 시간에는 모두 활짝 웃으며 밝고 즐거운 표정으로 공감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나역시 막연하게 그냥 시골에서의 삶에 자신감도 없었고 싫은 감정이 앞섰었는데,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더 좋은 이미지를 담고 돌아올 수 있었다.
맑은 공기, 조용한 자연의 산수와 어우러져 살아가는 노후의 삶에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맨토 체험이라는 놀라운 현장 학습의 효과,
1박 2일의 시간이 꼭 홍천은 아니더라도 내 인생의 새로운 터닝 포인트가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며,
좋은 일정을 마련해 준 강원도와 홍천군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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