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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랑의 서촌지역 엿보기

1. 서울의 현재 모습 이대로 좋은가?

70년대 개발의 붐을 타고 들어서기 시작한 콘크리트더미의 여러 시설물들!

그중에서도 딱히 이것이다라고 할 만한 것이 있다면 거의 모두다 아파트를 찍을 것이다.

서울시내 곳곳이 아파트 숲으로 변해 있음은 이를 증명하기에 충분하다.


(콘크리트 아파트가 숲을 이루고 있는 서울시내)

그런데 서울 대부분의 지역이 재개발 뉴타운 붐을 타고 아파트촌으로 변하고 있음에도 그렇지 않은 곳이 있다.

바로 경복궁 서쪽지역에 위치한 소위 서촌지역!

조선시대 화가, 장인, 상인 등 중인들이 주로 거주하였다는 서촌지역!

이지역도 한때는 재개발의 부푼 꿈에 젖어 주거환경 개선 등으로 부동산의 가치상승을 기대했었다.


  이곳 사람들은 이제 재개발의 부푼 꿈은 접은 것 같다. 몇 년 전 서울시에서 서촌지역을 몇 개의 재개발구역으로 지정해 놓고서 이제 와서 한옥 보존 등을 운운하며 설명회를 하고 최근에는 일부 몇몇 사람들이 서촌지역을 세종마을이라고 칭하고 한옥 보존과 골목길을 정비하여 경복궁과 연계한 관광벨트를 조성하는 쪽으로 개발의 방향을 정하고 추진하려는 것 같다.

2. 경복궁 서쪽 서촌지역의 현주소

  현재 서촌지역의 주거환경은 너무나도 열악하다. 소방차 한 대 들어갈 수 없는 좁은 골목길! 120여평 내외의 작은 거주공간! 몇 채 남지 않은 한옥, 그것도 비가 새 기와위에 천막을 덮은 한옥!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 뛰어 다니는 고양이! 토관의 하수도가 붕괴되어 물길을 읽고 흘러가는 하수! 오죽하면 재개발을 주장했던 분이 한옥보존을 주장하시는 분들에게 1주일 정도만이라도 이곳에 살아보라고 했을까?

3. 서울시의 경복궁 서쪽 서촌지역에 대한 개발 방향은?

  그런데 서울시는 지난 9월 중순경 1971년에 지은 옥인아파트 300여 세대를 철거하고 주변을 옛모습으로 복원한다고 발표하였다. 일명 수성동 계곡, 정선의 진경산수화 모습 그대로 복원이 그것이다.

이곳을 20116월까지 원형을 복원하는 쪽으로 녹지공간으로 조성하여 역사 문화 자연유산의 가치를 회복한 후 광화문, 광화문광장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한다. 또한 한옥을 보존하겠다면서 개최한 설명회에서는 인왕산 기슭에서 흐르기 시작하여 철거중인 옥인아파트를 거쳐 경복궁 전철역 쪽으로 흐르는 복개된 물길인 옥류동 천의 복개를 걷어내고 청계천과 연결하는 물길을 조성하겠다고 하였으며 이는 언론에도 보도되기도 하였다.

4. 앞으로 경복궁 서쪽 서촌지역의 개발에 대한 조언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수성동 계곡의 옛 모습을 찾아 주변의 관광자원과 연계하려고 하는 등 지역을 발전시키려는 서울시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앞서 언급한 거주민들의 열악한 주거환경개선에도 많은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하고 싶다. 지역의 어느 부분만이 개선된다고 그 지역이 발전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앞으로 서촌지역의 발전은 서촌지역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살기 위해 몰려오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이는 삶의 편리 즉 인간 중심으로 모든 개발 방향이 정해져야 함을 말한다고 할 것이다.

수성동 계곡이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되기를 기대하면서.....명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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