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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2013년 새해 나의 다짐 2013년 새해가 밝았다. 2013년 새해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아니 어떤 일들이 일어났으면 좋을까? 한해가 바뀔 때마다 나는 좋은 일들이 일어나기만을 기대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2013년 새해도 아마 그렇게 흘러갈 것으로 생각된다. 해마다 크고 작은 일들이 나의 의지와는 다르게 일어난다. 그럼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2013년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새해 첫날 하얀 눈이 내리는 새벽 5시에 일어나 아침운동을 하면서 골똘히 생각해 보았다. 우선 생각나는 것이 건강이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건강하지 않다면 금은보화가 무슨 소용이며 권력이 그 무엇이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하늘나라로 보냈다. 그중에는 정말 안타까운 나이에 세상을 뜬 사람들도 있다. 생노병.. 더보기
빼빼로 데이~~^^* 11월 11일 빼빼로 데이, 1996년 부산, 영남지역의 여중생들 사이에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라는 뜻에서, 친구들끼리 빼빼로를 주고받는 것에서 시작했고, 모양이 비슷한 11월11일을 기해 지켜지고 있다고 한다.(네이버 지식인) 난생처음으로 빼빼로 만들기에 동참. (요즘 딸아이 때문에 저녁시간이 괴롭네요~~^^::)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지만, 몇시간의 작업끝에 만들어진 빼빼로는 모양도 맛도 양호. 지금까지 큰 의미를 두지않고 살아왔는데, 첫 제자들에게 정성을 다하려고 애쓰는 딸아이의 열정에 저의 수고도 쏟아 부었답니다. 완성된 쵸코와 화이트 빼빼로를 직접 드릴 수는 없지만, 눈으로라도 즐기시라고 올려 봅니다~~ㅎ 꼭 선물이 아니더라도, 마음으로 행복을 나누는 의미있는 날이 되기를 바래 봅니다~~^^* 더보기
친구 1박2일 친구들 모임, 저녁 식사를 마치고, 오랜만에 보물찾기를 한다고 회장단이 선포를 했다. 뭐지? 친구들은 새삼스럽다며 어색해 했지만, 수련원 거실 내부 곳곳에 숨겨진 쪽지를 찾으려고 어느새 분주해 졌다. 그리고 찾은 사람은 환호성을 질렀고, 못찾은 사람은 더욱 분주히 들추기를 시작했다. 그 옛날 초딩시절에 열심히 보물을 찾던 그 모습을 떠오르게 했다. 10개의 보물이 큰 선물은 아니었지만, 잊고 지냈던 작은 설램과 함께 즐거움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뒤이은 윷놀이... 오랫동안 모임을 해 왔지만, 전통 민속놀이인 윷놀이를 한건 처음이었다. 다섯명씩 조를 짜서 토너먼트로 진행 하였는데, 모임의 백미였다. 윷가락의 애매한 형태 때문에 심판관을 두고 시작 했는데, 특히 옐로우 카드와 레드 카드를 적용해서.. 더보기
용문사 가는길~~ 친구들 모임이 있어 양평에 다녀왔다. 용문사에 가는 일정은 없었지만, 이른 시간 몇 친구들과 함께 향했다. 변함없이 많은 인파속에서 용문사의 가을은 끝자락을 보이고 있었다. 노랗게 물든 은행잎은 지기 시작했고, 비가 많이와서 계곡엔 맑은 물이 소리를 내며 정겹게 흐르고 있었다. 아름다운 가을 정취에 흠뻑 취하는 아침이었다. 카메라를 가져오지 못한 아쉬움이, 용문사를 오르는 내내 탄식으로 터져 나왔다~~^^; 핸드폰을 바꾸라는 아이들의 권유에 고개를 흔들었던게 후회가 됐다. 오랜 손때가 묻은 나의 고전폰의 사진은 예상대로 안나와도 너~무 안나왔다~ㅎㅎ 그래도 마음만은 좋은 기운을 가득안고 돌아와서인지, 기쁨이 가득이다. 여름의 무더웠던 열기탓인지 금년 가을은 정말 예쁘게 물들은것 같다. 다시한번 아름다운 .. 더보기
생일 음력 8월이 생일인 난, 친정 아버지 생일과 같은 날이다. 어려서는 늘 아버지 생일상에 묻혀서 생일을 보냈고, 결혼을 해서도 친정으로 가서 아버지 생일과 함께 했었다. "나 때문에 네 생일이 없구나. 이젠 오지 않아도 된다." 아버지께선 늘 이렇게 말씀 하셨었다. 몇년전 아버지는 오랜 병환끝에 돌아가셨다...... 비로소 나는 나만의 생일을 맞이하게 되었다. 금년엔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맛있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 주었다. 기쁘고, 감사하고... 주변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큰 선물처럼 느껴졌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데 아버지 생각이 났다. 바쁜 생활속에서 까맣게 잊고 지냈던 나의 아버지... 괜히 죄송한 마음이 가득이다. 내년 생일엔, 영천 호국원으로 아버지를 뵈러 가야겠다~.. 더보기
삼척 신남의 해신당 공원~~ 남근 숭배의 문화를 자랑하는 삼척 해신당 공원,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갈남리에 위치해 있다. 친구는 본가가 있어서 해마다 여름이면 한달 보름을 이곳으로 내려와 민박을 하며 지낸다. 오랜만에 여러 친구들과 신남을 방문했다. 신남은 처녀 애랑의 애뜻한 사연을 담고있는, 경치가 아름다운 동해의 바다 마을이었다. 해신당 공원에서 만났던 수많은 남근들, 처음엔 놀라움이었지만 나중엔 동화되어 덤덤~~ㅋㅋ 해신당에서 내려다 본 바다 경치는 장관이었다. 큰 태풍 볼라벤이 지나가고, 다시 태풍 덴빈이 많은 비를 몰고 우리나라를 지나가고 있다. 서울도 지금 비가 내리고 있고, 큰 피해가 없이 지나가기를 기도한다. 해신당의 남근 작품들을 감상하며, 그 기운을 받아 활짝 웃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작품명 : 딩글.. 더보기
정선 여랑의 전원주택~~ 지난 주말엔 강원도 정선군 여랑면 봉정리, 명태랑의 친구 집들이에 다녀왔다. 정년이 가까워지면서, 친구들은 앞으로의 여생을 함께 할 새 집을 짓고 있는것 같았다. 너와 지붕의 집은 청정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예쁘게 황토로 지어졌다. 서까래가 드러나 보이는 높은 천장이 시원 스러웠고, 페치카와 황토 찜질방이 있어서 멋스러움을 더하는것 같았다. 아직 직접 농사를 짓고 있지는 않았지만, 토질이 좋아서 농사도 아주 잘 된다고 하는데, 옥수수의 맛은 정말 일품이었고, 주변의 고추들도 탐스럽게 빨갛게 익어가고 있었다. 강이 돌아 흐르는 멋진 주변의 경관과 함께하는 전원 생활에 잘 적응해서, 행복한 삶이 되기를 기원하며 돌아왔다~~~^^* 더보기
손님 지방에 사는 남편 친구 가족이 왔다. 무더운 날씨지만 줄을 서서 기다려야 먹을수 있는 동네 유명한 토속촌에서 삼계탕을 먹고, 청와대 앞을 지나 경복궁 돌담길을 걸어서 광화문 광장을 통과, 청계천까지 산책을 했다. 요즘처럼 찌는듯한 날씨에 결코 쉽지않은 코스였다. 가이드처럼 설명도 곁들이며 즐거워 하는 남편과 친구를 보며, 그들의 얼굴에 가득 피어 오르던 반가움과 기쁨에 오랜 친구의 우정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다행히 구름속에 잠시 태양이 숨기를 반복해서 위로가 되었지만, 광장의 분수대에는 꼬마 손님들의 파티장 같았다. 시원한 냉커피로 더위를 잠시 식히고, 오랜만에 찾은 청계천, 다리밑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발을 물에 담구고 더위를 식히고 있었고, 작은 공연들도 무더위속에서 열리고 있었다. 시원하게 흐.. 더보기
황당 사건 아리랑 페스트 2012년 6월 8일 - 10일 장소 : 일산 킨텍스홀 신나게, 즐겁게, 재미있게 - 新 놀이 문화 축제 K - 막걸리 축제, 7080 인기 가수들이 출연 지인에게서 6월 8일 7시 공연 초대권을 6장 선물 받고, 남편 친구 부부들을 초대해서 일산 킨텍스로 갔다. 6시부터 입장이라 해서 5시30분에 도착했는데, 이미 500m쯤 되는 긴 줄이 입장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도 그 줄에 합류했고, 입장 10분전에는 우리 앞에 선 줄보다 더 긴 줄이 뒤로 만들어 졌다. 그때 몇 사람들이 "주최측에서 도망을 가버려서 공연이 취소 됐다고 하네요." 화를 내면서 나가는 것이었다. 모두들 웅성거리기 시작했고, 앞쪽에서는 고성이 들려 오는게 심상치 않음이 느껴졌다. 아무런 안내와 방송도 없이 수많은 .. 더보기
전원주택 방문기 2 명태랑의 친구가 전원 생활중, 절친 이읏이 되었다는 교수님댁 방문...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운학리의 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엔, 은퇴후 노부부가 자연과 호흡하며 예쁘게 살고 계셨다. 마당에 있는 그림보다 멋진 소나무를 한번 안아 보시고, 그냥 집을 짓기로 결정하셨다는 명품 소나무. 집 뒤쪽으로는 나무들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었고 앞쪽에 내려다 보이는 작은 시골 마을은 평화로워 보였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계절마다 아름다움으로 피어날 이곳의 사계가 그려졌다. 멋진 전원 주택이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