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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인왕산에 걸린 달 가을이 깊어가는 아침 운동길, 어느새 어둠을 가르며 시작된다. 시간의 흐름이 정말 빠른것 같다. 삼청동 북촌길, 인왕산 위에 떠 있는 달이 어슴푸레한 새벽 공기속에서 한폭의 수묵화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그리고 곧, 인왕산 뒤로 달은 숨어 버렸다. 조용히 아침은 밝아오고 있었다. * 10월도 중반을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역사 박물관에서 내려다 본 경복궁 대한민국 역사 박물관에서 내려다 본 경복궁. 처음 조선의 도읍을 정하고 궁궐터를 정할때 북악산 밑을 주장했던 정도전과 인왕산 아래를 주장했던 무학대사. 숭유억불 정책을 택했던 조선은 정도전의 뜻에따라 지금의 경복궁 터에 궁궐을 짓게 되었다고 한다. 그로 인해서 여러가지 운명론이 제기되고, 풍수지리에 관계된 많은 이야기들이 생겨난것 같다. 위에서 내려다 본 경복궁은 우측으로 인왕산, 뒤로는 북악산 아래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조선 500년 역사를 품고있는 경복궁, 수많았던 희노애락을 안고서 묵묵히 품위있는 자태를 지키고 서 있는것만 같다. * 6월, 더위가 조금 수그러지고 흐린 월요일 아침입니다. 비소식이 있지만, 활기차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상량식 서촌 그리고 세종마을이라고도 불리우는 곳. 인왕산 아래 수성동 계곡을 따라 경복궁까지 오랜 역사적인 문화가 숨쉬고 있는 곳이다. 최근 전통 한옥들이 새로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가까이 지내는 지인도 한옥 상가를 신축하게 되어 상량식을 한다고 초대해서 다녀왔다. 15평 땅위에 작고 아담하게 지어지는 한옥이 어느새 기본 틀을 잡고 있었다. 차려진 제상 위 돼지 머리에 봉투를 끼우고 절을 하며, 무사히 멋진 한옥으로 지어지기를 기원했다. 처음 보는 상량식, 우리 선조들부터 집을 지을 때 행해 오던 오랜 전통의 하나이기도 하지만, 다함께 모여서 힘과 용기를 주며 마음을 모아 기원하는 모습이 훈훈해 보였다. 그리고 음식도 나누며 즐기는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주변을 지나가는 많은 관광객들과 외국인들도 관심을 .. 더보기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서촌 세종마을의 음식문화거리. 전철 3호선 경복궁역 1번, 2번출구로 나오면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가 있다. 수성동 계곡, 박노수 미술관등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른 서촌의 옛향기와 더불어 세종로의 피맛골이 개발 사업으로 사라지면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금천교 시장은 자연스럽게 음식문화거리로 자리를 잡았다. 오래된 가게들이 하나 둘씩 문을 닫고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어 가는것이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아직도 근대을 연상케하는 가게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어 먹거리와 볼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2013년 9월 28일 토요일 오후 4시~5시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황금정 주차장에서는 '대왕 음식'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한다. 서촌은 경복궁, 인왕산과 수성동 계곡, 박노수 미술관 그리고 윤동주 언덕과 윤.. 더보기
젊은 예술가들이 경복궁 서쪽 서촌으로 몰려 든다는데.... 경복궁 서쪽 서촌이 서울의 대표적 문화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서울의 필운동, 체부동, 옥인동, 통의동, 통인동, 누하동, 누상동 등 인왕산 자락에 위치한 고즈녁한 마을을 사람들은 경복궁 북쪽에 있는 마을을 북촌이라고 부르는데 대하여 경복궁 서쪽에 있다고 하여 서촌이라고 부른다. 또 어떤 사람들은 세종대왕께서 태어나신 곳이라고 하여 세종마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찌 부르든 이곳 마을이 요즘 뜨고 있어 장안의 화제다. 경복궁 서쪽의 서촌마을은 예로부터 중인들이 모여 살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궁중에 필요한 물건을 공급하고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던 사람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겸재 정선이 그린 그림의 소재가 되었던 수성동 계곡이 최근 복원되었고 이상과 박노수 화백이 작품 활동을 했다고 하는.. 더보기
장마비 어둠속에서 비가 쏟아지고 있는 월요일 아침. 남부 지방은 폭염이라고 하는데, 장마의 끝자락이라는 서울은 대단한 폭우로 그 기세를 몰아가고 있는것 같다. 강남역, 사당역은 이미 침수가 됐다는 뉴스가 전해지고 있다. 지금처럼 계속 비가 쏟아진다면, 여기저기서 물난리 소식이 전해질것 같아 불안한 마음이다. 이제 그만 비가 그치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아침이다. *인왕산 수성동 계곡 아래있는 어느 샵입니다. 고객을 부르는 소리가 재미있어 보입니다. 비로 내려앉는 기운이지만, 활기차게 월요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대이동 며칠전 아침 운동길에 보았던 개미들의 대이동.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선 긴 줄을 쫓아 가 보았지만, 그 끝을 확인 하지는 못했다. 곧 다가올 장마에 대비하려는 것이었을까? 인왕산 작은 개미 집단의 대이동은 장관이었다~~^^* 더보기
검정 우산속~~ 이슬비가 내리는 새벽시간, 우산을 쓰고 아침 운동을 나갔다. 축축한 기운이 있었지만, 인왕산에서 내려오는 산뜻한 공기가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었다. 운동화가 젖는게 싫어서 그냥 게으름을 피워볼까도 했었는데, 잘 나왔다는 생각을 했다. 뱃살 지방을 분해하는 것에 아침 걷기 운동이 좋다는 블로그 이웃의 글을 보고나서, 더 열심히 아침 운동을 하고있다~^^; 우리집 밑에는 아가씨가 살고 있는데, 그 집 대문앞에 검정 우산이 펼쳐진채 놓여 있었다. 뭘까? 살짝 들여다 봤더니 고양이 밥과 물. 주변 길양이를 위해서 늘 먹이를 챙겨주던 아가씨였었는데, 비오는 날 이런 배려까지 하다니... 따뜻한 그녀의 마음이 아름답게 전해져 왔다. 그러나 너무 많은 길양이들 때문에 불편해 하는 주변 분들의 심기가 함께 캡쳐가 되는 .. 더보기
수성동계곡에서 벼룩시장이 열려요^^ 벼룩은 폴짝 시장은 활짝 음악은 쿵짝 2013년 5월 25일(토) 오후 1시~5시 인왕산 수성동 계곡 이번 주말에 수성동 계곡에서 벼룩시장이 열린다. 근엄한 인왕산을 배경으로 멋진 소나무 숲으로 우거진 수성동 계곡, 겸재 정선의 진경 산수화의 배경이 되었던 역사적 의미가 숨 쉬고 있는 곳이다. 미리 비가 왔더라면 경쾌한 물소리까지 즐길 수 있었을텐데... 경복궁 서쪽 서촌의 오랜 문화와 정서로 되돌아 온 수성동 계곡에서 열리는 벼룩시장,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즐거운 장터가 될것 같다~^^* 더보기
이 봄에 산타가? 뭘까? 새벽 운동길에 만난 플라스틱 바구니, 혹시 이 봄에 산타가? 누군가 쓰레기 바구니를 메달아 놓았네요. 그래서 둘러보았더니, 주변이 깨끗하게 쓰레기 하나 보이지 않았습니다. 산타를 기대하지 말고, 마음부터 깨끗하게 청소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네요~ㅎㅎ 작은 손길이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는것 같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