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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오늘은 어버이날 5월8일 어버이날, 두아이가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줬다. "카네이션을 양쪽 가슴에 달고 있으니 무겁네" 남편은 감정을 그렇게 표현하며 좋아했다. 솔솔 향기가 느껴지는 카네이션, 직접 재료를 이용해서 만든 멋쟁이 카네이션, 그리고 아이들의 사랑이 합해지니 행복해 졌다. 작년 어버이날, 가슴에 달아들이는 카네이션을 무척 좋아 하셨는데, 이젠 그리움으로 밖에 전해 드릴 수 없는 어머님. 지난 일요일 아이들과 함께 산소에 다녀 왔지만 우리들 곁을 떠나고 나니 여러가지 후회가 더 많이 남음을 숨길 수가 없다. 세상에 수고하시는 많은 어버이께 오늘 하루 만이라도 진심을 담은 감사와 사랑을 전하고 싶다~~^^* 더보기
드디어 표고버섯이 나다~^^ 작년 5월 9일 마당 한구석에 작은 표고버섯 농장(?)을 만들었다. 그리고 남편은 매일 물을 주며 지극정성을 다했다. 빠르면 작년 가을에 버섯이 달릴거라고 기대를 했었지만, 금년 봄에도 버섯이 달리지 않아 여러가지로 걱정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드디어 표고버섯 하나가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 우리 가족은 기쁨에 환호성을 질렀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표고 버섯은 많은 관심과 사랑속에 잘 자랄것이다. 그리고 옆에 친구들도 서둘러 깨울거라고 새로운 기대를 하게 되었다~ㅎ 예쁜 버섯이 새로운 희망처럼 우리집의 봄을 행복하게 했다. * 긴 연휴가 끝나고 월요일같은 수요일입니다. 활기찬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4. 봄 붉게 또 붉게 환히 피어 날 순간을 위해 긴 시간 견뎌낸 인고의 시간들 눈 부신 아름다움 아무도 말 걸어오지 않는다 해도 활짝 펼쳐 모든걸 다 바친 사랑이므로 그저 행복하게 웃는다. 봄일 때 봄을 즐기다...... * 1분 1초가 아쉬운 시간이 자꾸 흘러가는것 같네요. 세월호에서의 기적이 기다려지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모두들 힘내고 하루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결혼 기념일 '사랑이여 행복이여 늘 빛이어라' 4월 15일은 우리 부부의 결혼 기념일이었다. 삼십여년을 함께 부부의 연을 맺고 살아 오면서, 아들과 딸이라는 또다른 인연을 만들었고, 딸은 다시 새로운 인연의 끈을 이어 가려고 준비 중이다. 내가 선택한 삶은 그렇게 세월을 만들고 있는것 같다. 어느새 반환점을 돌아서 내려가고 있는듯한 내 인생로를 되돌아 보니 크게 느껴져 오는 아쉬움들에 잠시 가슴이 허허로워졌다. 그래도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열심히 잘 살아왔음이 제일 감사하다. 그리고 내가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도 지금까지 해 왔던것처럼 평상심을 잃지않고 오늘을 잘 살아가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지금 순간의 존재함에 감사함을 잊지 않으며...... 1984년 4월 15일 결혼 하던날 일기를 다시한번 새겨본다. '.. 더보기
꽃피는 봄 봄님의 심술로 잠시 움츠렸던 세상에, 따뜻한 봄날이 다시 활짝 펼쳐졌다. 겨울 끝자락에서 서둘러 봄을 기다렸던 우리들이었기에 더 큰 스산함으로 받아들여야 했지만, 그러므로 지금 와닿는 봄볕은 온화함이 가득이다. 살구꽃이 이른 봄을 알렸고 뒤이어 여러 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고 파릇하게 새 순이 돋아나고...... 우리집 마당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봄은 우리곁에 고운 모습으로 자리를 잡았다. * 4월도 중반을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행복이 가득한 월요일로 시작하세요~~^^* 더보기
벚꽃 엔딩 벚꽃이 하얗게 하얗게 꽃잎을 휘날리며 봄의 깊은 낭만속에 행복하게 했다 그리고...... 벚꽃 엔딩...... 발아래 쌓여있는 꽃잎, 세상엔 봄이 시작되었다는 확실한 메시지, 그렇게 하얀 기억을 남기고 서둘러 떠나갔다. 내년에 더 성숙된 모습으로 봄을 열어주리라는 무언의 약속에 고개 숙인다. ​ * 행복한 봄의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우리집 살구꽃 우리집 살구나무가 하얗게 꽃을 피웠다.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 덕분에 서둘러서 꽃을 피웠던 살구꽃, 어느새 초록 잎사귀를 내밀며 하얀 꽃잎을 날리우기 시작했다. 봄의 시작임을 느낄즈음, 그렇게 봄은 빠르게 깊어가고 있는것 같다. 꽃이 지고난 자리에 곧 초록의 작은 열매가 열리겠지...... 지금 봄이라서 참 행복하다^^ ​ * 4월 처음맞는 주말입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3월의 하늘은 3월의 하늘은 쉽게 봄을 허락하지 못한다. 하얀 기억들을 아직은 함께 하고싶어 한다. 차가운 바람을 꽃샘 추위에 실어 세상에서의 마지막 자리를 쓰다듬는다. 3월의 하늘은 계절의 순환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스모그로 잠시 얼룩이 생길지라도 자연의 순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다. 3월의 하늘은 피어오르는 기운에 미소를 짓는다. 움츠렸던 나무는 가지를 활짝 펴고, 위로위로 순환을 시작한다. 땅 속에서 겨울을 이겨낸 새싹들을, 부드러운 숨결로 다독인다. 아직은 메마르고 앙상함속의 외로움도 함께 하지만, 곧 펼쳐질 따뜻하고 아름다운 봄의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속삭이던 3월의 하늘은 추위을 걷어내고 기어코 세상에 봄을 펼쳐 놓았다. * 3월도 그 끝을 향해 달리고 있는 월요일 아침입.. 더보기
경주시 양남 바다의 일출 동해 바다에 아침해가 찬란히 떠 올랐다. 운무 때문에 바다에서 직접 솟아 오르는 순간을 볼 수는 없었지만, 겨울 바다의 찬 기운을 열어젖히고 변함없이 아침을 활짝 열었다. 경주시 양남의 누워있는 주상절리에서 맞이한 일출. 누워있는 주상절리는 지하의 뜨거운 마그마가 지상의 약한 틈을 타고 올라오다가 식어서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 육각형의 돌기둥 모양들이 바닷가에서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여기저기서 소원을 빌어야 한다고 소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나도 2014년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 많은 계획들을 떠올리며, 순리대로 잘 이루어지기를 서둘러서 기도했다. 바라보고 바라보아도 끝없이 펼쳐진 망망대해, 언제나 내 맘속으로 다 끌어담을 수 없음이 아쉬움으로 남는 바다... 바닷가에 집을 짓고 살게되면 될까? .. 더보기
우리 가족 우리 가족, 결혼과 함께 만난 인연... 30년이란 긴 세월을 만들며 동거동락을 해 왔다. 열심히 성실히 살아왔던 우리 가족, 어느새 하나씩 우리 부부의 곁을 떠나려고 준비하는 자식들을 보면서, 홀가분하리라 생각했었는데 아쉬움이 크게 자리하는것 같다. 금년은 그렇게 내 품안에서 떠나보내야 하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것 같다. 다행히 크게 모남이 없이 잘 자라준게 고맙기는 하지만, 자신의 세상을 향해서 날아가기 위해서 더 큰 희망과 노력을 함께 해야하리라. 해가 뜨기전, 습기찬 창문위에 가족들의 얼굴을 그려 보았다. 그 무엇으로도 끊을 수 없는 사랑하는 나의 가족. 늘 건강하고 자신의 자리에서 행복할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 주말에는 날씨가 풀린다고 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