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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랑

20억→9억원…강남 아파트 '반값' 이상거래 압구정 한양1차 "5년전 채권·채무로 가등기 당시 가격으로 본등기한 것“ 서울 강남의 고가 아파트들이 잇따라 시세보다 10억원 이상 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재건축을 추진 중이거나 준공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신축 아파트들이다. 국토교통부와 관할 구청은 탈세를 위한 저가 거래 등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밀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거래? 편법 증여? 15일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재건축을 추진 중인 압구정동 신현대11차 183.41㎡가 지난 1월 23억원(6층)에 거래됐다. 신현대11차의 현재 호가는 35억원 수준이다. 이번 거래 이후인 2월에도 34억4000만원(3층)에 팔렸다. 지난달에는 잠원동 아크로리버뷰 신반포 78.5㎡가 10억9258만원(8층)에 손바뀜했다. 지난해 7월 말 .. 더보기
초역세권도 미계약 쇼크…청약마저 꽁꽁 최고 57대1 경쟁률 순항했지만, 고분양가 논란에 대거 미계약 중도금대출 가능했던 84㎡서도, 상당수가 돈 안내 잔여가구로 `로또 청약` 기대감 움츠러들듯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지만 1순위 최고 경쟁률 57대1을 기록해 순항하는 듯했던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가 일반 분양물량 중 41%에 달하는 174가구를 정당계약에서 소진하는 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시공사인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 측은 11일 무순위 청약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16일 청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48㎡ 7가구 △전용 59㎡ 20가구 △84㎡ 143가구 △114㎡ 4가구가 잔여 가구로 남았다. 특히 가장 인기가 좋은 전용 84㎡에서 대거 미계약분이 나왔다. 이 단지는 전용 84㎡ 분양가격이 최고 8억8000만원에 달해 고분양가 논란이.. 더보기
고작 180가구 도시재생에 세금 300억 퍼부은 서울시 서울시가 2017년 3월 역사문화 보존을 이유로 시장 직권으로 정비구역에서 해제시킨 사직2구역에 시민 혈세를 계속 쏟아부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직2구역은 서울시가 주민 의견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직권해제한 데 대해 조합 측이 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해 이미 1·2심 판결에서 모두 승소한 상태다. 그럼에도 서울시가 무리하게 재개발을 막고, 고작 180가구인 곳의 도시재생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마을회관과 도서관 등 커뮤니티시설을 만든다며 용지 매입에 300억원 가까운 예산을 썼고, 이달부터 연말까지 6억원을 추가 투입해 도로 등 노후 기반시설 개선 공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10일 서울시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시는 종로구 사직동 311 일대 사직2구역 의 노후환경.. 더보기
IMF, 올 세계경제 성장률 석달새 또 낮춰 1월보다 0.2%P 낮춘 3.3%로, 獨·伊 등 유로존 대폭 하향 한국 전망은 2.6%로 유지 국제통화기금(IMF)이 9일(현지시간)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더 낮췄다. IMF는 지난해 10월 올해 성장률을 3.7%로 예상했지만 지난 1월 3.5%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이번에 0.2%포인트 더 낮춰 잡았다. 또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작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3.6%로 추산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경기 둔화가 불가피하겠지만 2020년엔 3.6%로 다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1월 예상을 그대로 유지했다.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도 기존 전망과 같은 2.6%로 예상했다. 기타 고피나트 IM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세계경제 현 상태를 `.. 더보기
공동명의 `대세`…흑석동 재개발거래 절반 차지 `김의겸 투자` 흑석9 전수조사, 거래 28건 중 15건이 공동소유 부부명의 많고 자녀와 공동도, 보유세·양도세·증여세…절세효과 커 투자에 활용 부동산 투자에 `절세 수단`으로 범용화된 보유세·양도세 절감을 위한 `공동 명의` 등기가 재개발사업지 투자에도 광범위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재개발 투기 의혹이 불거졌던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9구역` 재개발 사업지에 투자한 사람 중 상당수가 공동 명의를 활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간 맞벌이 부부 등 실수요자들이 아파트를 매입할 때 절세 수단으로 통용되던 공동 명의가 재개발·재건축 등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투자 분야로도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7일 매일경제신문이 2018년 이후 흑석9구역에서 거래된 단독·다가구주.. 더보기
"25억 빌딩도 모바일 쇼핑" 쇼핑앱 Grip서 실시간 방송, 1억 트랙터, 독도 오징어… 쇼핑의 영역 제한 사라져 모바일 실시간 방송으로 26억원짜리 꼬마빌딩을 파는 시대가 왔다. 방송 중에 거래가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수십억 원에 달하는 부동산까지 매물로 나오면서 모바일 실시간 방송을 통한 거래 방식에 한계가 사라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저녁 8시 국내 최초 전용 모바일 라이브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그립(Grip)`에서는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의 꼬마빌딩을 26억원에 파는 실시간 방송이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 빌딩은 경리단길 이면에 있는 지하 1층~지상 3층 빌딩(대지면적 115㎡, 연면적 225㎡)으로, 올해 1월 리모델링을 마치고 보증금 1억원에 월세 850만원의 임대가 들어가 있다. 이 매물을 팔러 나온 이는 빌딩 .. 더보기
경기침체에 `깡통호텔` 급증…초라한 관광한국 숙박시설 경매 5년만에 최대, 감정가 90억 평창군 호텔 12회 유찰끝에 15억 낙찰, 과잉공급에 경기침체 겹치자 지방 숙박시설 버티지 못해, 1분기 제주 숙박시설 경매, 작년 0건 → 올해 32건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차항리 소재 `리벨리가족호텔`은 최근 경매에서 12회 유찰 끝에 15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 가격은 최초 감정가 90억375만원에 비해 무려 75억원이나 내려갔다. 그나마도 응찰자는 달랑 1명이었다. 인근에 대관령 양떼목장, 오대산 월정사, 정선 레일바이크 등 관광 명소가 있어 한때 성황을 누렸던 건물치고는 값어치가 `뚝` 떨어진 것이다. 제주도 서귀포시 법환동 745-1 소재 비스타케이호텔 ○동 ○○○호는 최근 경매에서 3회 유찰됐다. 입찰 최저가격은 감정가 3억5370만원 대.. 더보기
美금리 인상 속도 조절…주담대 금리 2년3개월 만에 최저 가계·주담대·집단대출 금리, 한은 금리인상 이전 수준으로 고정금리 비중 2년 4개월 만에 최고 미국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확산하며 지난달 국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2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외에도 집단대출, 전체 가계대출 금리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이전인 2017년 11월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한은이 29일 발표한 '2019년 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보면 지난달 예금은행 가계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50%로 한 달 전보다 0.08%포인트 떨어졌다. 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작년 11월부터 꾸준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 수준은 2017년 9월(3.41%) 이후 최저치다. 주요 지표금리인 5년 만기 은행채(.. 더보기
12억 공동주택, 부부 공동명의로 바꿨더니.... 오른 공시價…"다주택자, 부부간 증여 늘 듯" 주택 소유자들 절세전략 고심, '급매냐 버티기냐' 저울질 서울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2년 만에 최대폭(14.17%)으로 오르면서 다주택자 등 주택 보유자들이 셈법 마련에 바빠졌다. 강남권을 비롯해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노도강’(노원·도봉·강동구) 등 외곽지역을 망라해 공시가격이 대폭 상향 조정돼 예년보다 세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종합부동산세 대상이 되는 공시가격 9억원 이상 주택은 모두 21만9862가구로 작년(14만807가구)에 비해 56.1%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급매물 처분이나 증여 거래가 늘 것으로 예상한다. ‘5월 내 잔금조건’ 급매 일부 예상 주택을 처분할 의사가 있던 주택 보유자 일부는 .. 더보기
“70대가 청년인데…” 보유세 폭탄에 은퇴 집주인들 곡소리 정비사업 예정지는 환영, 소득 없는 노령층은 한숨만 다주택자 ‘임대 등록·매도 고민 vs 길게 보고 버틴다’ “여기서 70대는 청년이에요. 80대도 많아요. 경제 활동이 없는 게 문제죠. 세금만 많이 내야 하니 팔아야 하나 고민하는 분위기가 있어요.” (반포주공1단지 인근 공인중개업소 대표) ◇ 보유세 50% 가까이 상승…현금 없는 노령층 ‘부담’ 정부는 지난 14일 2019년도 전국 공동주택 예정 공시가를 발표했다. 공시가 현실화율에 중점을 두면서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 공시가를 15.42% 올렸다. 보유세 부담도 덩달아 늘어 경제활동이 없는 노년층 집주인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일부 단지 보유세는 세 부담 상한선(지난해의 150%) 가까이 치솟는다. 최근 집값이 많이 오른 단지 공시가격 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