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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경주 문무대왕릉 경주 문무대왕릉 바닷가에서 200m 떨어진 곳에 길이 약 20m의 바위섬으로 되어 있으며 그 가운데는 조그마한 수중 못이 있다는 곳, 그 대왕암은 삼국통일이라는 위업을 완성한 신라 제30대 문무대왕의 무덤이다. "내가 죽으면 화장하여 동해에 장례하라. 그러면 동해의 호국룡이 되어 신라를 보호하리라."는 대왕의 유언에 따라 불교식 장례법으로 화장하여 유골을 이곳에 모셨다고. 이른 바닷가는 조용했다.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 소리만이 가득할 뿐... 조금 떨어진 곳에 보이는 작은 바위섬, 그곳이 문무대왕의 무덤이 있는 곳이라고 했다. 신라를 신라답게 만들었다는 문무대왕, 죽어서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짠하게 와 닿았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바닷가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조용히 아침햇살을.. 더보기
경주 해장국 경주 해장국이 특이하다는 말을 듣고 먹어봤던 해장국. 경주역 근처에 해장국 거리가 있었다 해장국 하면 주로 북어나 콩나물, 소내장을 생각하게 하는데, 이 곳의 대표 해장국은 메밀묵밥이었다. 간단하게 차려져 나오는 해장국... 생각보다 훨씬 맛이 좋았고, 가격도 저렴했다. 다음에 경주를 찾으면 한번쯤 다시 먹으러 올것 같다~~^^* 더보기
리마인드 수학여행 - 석굴암 토함산 일출을 보기위해 구불구불 고갯길을 달리는 차안, 친구들은 약속이라도 한듯 중딩 수학여행을 추억하고 있었다. 이른 새벽부터 버스를 타고 고갯길을 달려 토함산에 올랐지만 대부분 멀미로 초죽음이 되었었다. 일출 보다 멀미를 더 기억하게 했던 토함산의 고갯길이었는데, 지금은 큰 불편없이 달릴 수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서둘렀음에도 설굴암 경내로 들어섰을 때 이미 해는 떠올라 있었다. 바다위로 반짝반짝 또하나의 해를 반짝이면서... 오랜만에 친구들과 나란히 한적하고 오랜 숲길을 걸었다. 다람쥐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애교를 떨며 가까이로 다가왔다. 친구,가을산, 하늘, 흙길, 다람쥐까지 모두가 좋았다. 신라 경덕왕 때 재상 김대성이 처음 건립 하였다는 석굴암. 예전에는 석실 내부에 직접 들어가서 구경을 .. 더보기
리마인드 수학여행 - 불국사 오랜 친구딸의 결혼식이 경주에서 있었다. 오후 5시 예식... 중학교 수학여행으로 다녀 왔던곳, 40여년만에 친구들과 함께 리마인드 수학여행을 시작했다. 파아란 하늘과 온화한 날씨, 가을빛으로 물들기 시작한 가로수를 달려 토함산 기슭에 있는 불국사에 도착했다. 신라 법흥왕때 창건하여 경덕왕때 김대성이 크게 중창하였다고 하는 우리의 귀중한 유적 불국사. 변함없이 우람하고 아름다운 멋을 풍기며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다보탑, 수리 중에 있는 석가탑(삼층석탑), 위로 올려다 본 서까래와 문살에서는 오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 옛 기운에서 받을 수 있는 깊은 힐링이 있었다. 친구들과 추억을 되새기며, 가을이 시나브로 깊어지고 있는 불국사 정취에 푹 빠졌던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 가을이 깊어지고 있습.. 더보기
9월, 가을의 시작~~ 9월의 첫날은 월요일로 시작했다. 아침 바람은 신선히 시원했고, 멀리로 보이는 풍경들은 시야가 선명해 졌다. 어느새 세월은 두개의 계절을 넘어서 우리들에게 가을을 펼치려고 한다. 따가운 볕이 한낮엔 더위를 느끼게도 하지만, 세상을 휩쓸고 지나간 아픈 상처들을 함께 아물게 했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가을엔 노래 가사처럼 편지를 써야 할까? 조금 한가해진 듯한 나의 시간들이 술렁이고 있다. 기다리던 가을의 입구에서 잠시 고민에 빠진다. 카톡~ 복잡한 생각들을 벗어 던지게 하는 울림. 오늘 아침 운동길에 찍었다며 친구가 사진을 보내왔다. 경주 양남 주상절리의 절경. 변함없이 아름답고 푸르른 그 바다. 그냥 모습 그대로 단순하라고 그 바다가 말해주고 있는것만 같았다. 9월의 첫날 기분 좋은 아침이다. * 9월.. 더보기
거북이 경주 거북이가 경주를 시작한다. 토끼는 보이지 않았지만, 오랜 동화속의 교훈을 잊지않은것 같다. 목표 지점까지 쉬지않고 열심히 달리는 거북이.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무사히 도착 지점에 이르렀다. 등에 '운동중!'이니 건드리지 말라는 경고문은, 이미 이 대형 마트에서의 거북이 인기가 느껴졌다. 지켜보는 이 없었던 옛날이나 사람들의 관심속에서 응원을 받을 때나 자기 목표를 향해서 묵묵히 한걸음을 내딛는 거북이... 성실한 역사의 주인공이 된 거북이가 게으르고 쉽게 살아가고자 발버둥 치는 나를 되돌아 보게 했다~^^; *오늘 금요일은 춘분이네요. 화사하게 펼쳐질 봄을 기다리며,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양남의 주상절리 경주 양남 바닷가의 누워있는 주상절리 풍경. 제주도 섭지코지의 작은 모습을 연상케하는 우리나라 동해의 아름다운 경치인것 같다. * 어느새 1월의 마지막 주가 시작되었네요. 설 명절도 있어서 즐겁고 바쁜 시간이 될것 같습니다.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경주 까마귀떼 경주에서 양남으로 가는길. 까맣게 떼를 지어 있는 까마귀 무리 발견. 정말 많은 까마귀 떼가 겨울 밭가와 전깃줄에 앉아 있었다. 문득 어린시절 불렀던 제목도 잊어버린 노래가 입가에서 계속 맴돌았다. "해 저무는 봄날 산위에 올라와 천년 꿈이 어린 성터에 앉아서 분황사의 종소리 그리워 할제 까마귀는 까아악 깍 울며 갑니다~♪" 경주 주변 여기저기에서 많은 까마귀떼를 볼 수 있었다. 경주와 까마귀는 정말 어떤 연관이 있는걸까? * 어느새 주말이네요.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해솔래 태풍 '카눈'이 많은 비바람을 몰고 지나간 뒤, 오랜만에 비추는 햇살이 눈부실만큼 아름답게 빛나는 아침. 긴 가믐이 이번 장마비로 모두 해갈 되기를 바라고, 남쪽의 태풍 피해가 있는 곳엔 빠른 복구가 되기를 기도한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와 휴가가 시작 되겠지... 우린 아직 특별한 계획은 세우지 못했지만, 경주시 양남 동해 바닷가에 있는 명태랑의 친구가 운영하는 '해솔래' 겨울에 다녀왔던 사진들을 다시 찾아 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푸른 바다와 해송이 함께 하는곳, 아름다운 멋과 낭만이 있는 그곳으로 가고싶다는 생각에 이웃분들께도 다시한번 소개해 드리려 한다~~^^* 지나는 길에 들러서 쉬어가기 좋은 '해솔래' 넓게 펼쳐진 시원한 동해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싱싱한 장어와 생오리 구이 보양식도.. 더보기
경주 최부자집 이야기 하나. 170년전의 건축물, 99칸의 대저택에 100명이 넘는 하인들이 함께 살았다고 전해지는 경주의 최부자집. 집안을 다스리는 육훈으로 이미 유명하다. 최근에 전해들은 그 후손들의 이야기 하나... 경상도 최부자 집의 딸은 함경남도 출신의 공무원과 결혼을 하였다. 결혼 할 당시 신부 집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경상도의 풍습과 모든 것을 신부 집에서 준비해 오는 함경도의 풍습이 서로 달랐다. 신부는 시댁에 혼수를 준비하지 못했고, 주위 어른들께 인사를 드려야만 하는 신랑은 어쩔수 없이 월급을 가불해서 혼수를 준비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무사히 결혼식을 마치고 신행길에 올랐다. 최부자는 사위에게 서로 다른 가풍을 이해 하라고 당부를 하면서 사위를 뒤뜰로 나오게 했다. 뒤뜰에는 크기가 다른 세개의 삽이 나란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