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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12월의 첫 월요일 아침에...

 

 

하루살이와 메뚜기가 함께 놀았습니다.

저녁이 되어 메뚜기가 "우리 내일 또 놀자!"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하루살이는 "내일이 뭐니?" 하고 물었습니다.

메뚜기가 내일에 대해 아무리 설명해도 하루살이는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메뚜기와 개구리가 함께 놀았습니다.

가을이 깊어져 개구리가 "우리 내년에 또 만나자!" 하고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메뚜기는 "내년이 뭐지?" 하고 물었습니다.

개구리가 내년에 대해 자세히 가르쳐주었지만 메뚜기는 통 알아듣지 못하였습니다.

하루를 살다가 죽는 하루살이가 내일을 이해하지 못하고,

한 해를 살다가 죽는 메뚜기가 내년을 알아듣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내일과 내년은 분명히 존재하는 것입니다.

다만 하루살이의 눈으로는 내일이란 없는 것이고,

메뚜기의 눈으로는 내년이란 없는 것입니다.

 

                                                         매일미사 묵상중에서...

 

12월이 시작 되었습니다.

2013년도 이제 한달이 남지 않았네요.

세월의 흐름이 빠르다는 말에 다시한번 깊은 공감을 해 보는 때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여러가지로 힘들고 바쁜 12월,

고생하며 수고한 우리들의 많은 시간들이 행복하게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2월의 첫 월요일 아침,

활기차고 즐거운 시작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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