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희 돌잔치를 끝내고 통영에서 1박을 하기로 하여 통영으로 갔다.
숙소에 짐을 풀고 간단히 옷을 갈아입고 처음 찾아 간 곳은 통영 이순신공원이었다.
구 한산대첩기념공원이기도 한 이순신공원은 통영시의 대표적인 성지라고 했다.
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을 대파함으로써 해상 주도권을 장악하여 일본 수군의 전의를 상실케한 최대 승첩지.
우람하게 서서 바다를 내려다 보고 있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크게 와 닿았다.
나라의 운명을 걸고, 목숨을 걸고 싸웠을 그 때 전투의 치열함이 잔잔한 바닷물을 따라 아직도 흐르고 있는 듯 했다.
그러므로 오늘 내가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계속되었던 비가 그치고 저녁으로 가는 시간,
조금씩 어둠이 내려앉고 있었다.
우리는 공원 주변만 간단히 산책을 하고 내려왔다.
통영 중앙활어시장,
주변 추천을 받고 들린 곳이었는데 싱싱한 생선회를 직접 사서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사진을 찍지 못한 아쉬움이......)
우리는 우럭, 도미, 광어회와 멍게를 사고, 멸치도 한박스 구입해서 숙소로 돌아왔다.
거제대교와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팬션에서 맛있는 저녁 시간을 보냈다.
못하는 술 한잔의 매력이었던가,
통영이 주는 알 수 없는 편안함이 기분을 좋게하는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