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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아듀~~우리집

 

 

 

여름의 끝자락...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바람결은 가을을 손짓하고 있다.

유난히도 무더웠던 시간,  우리집은 큰 변화가 진행 중이다.

집이 철거되고 터파기 공사가 한창이다.


15여년을 살아왔던 우리,

3년전에 작고하신 어머님의 꽃밭이 되었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청소년기를 보냈고,

피곤했던 삶에 건강한 사계절의 변화를 선물해 주었던 집이었는데.....

순식간에 추억이라는 기억속으로 자리를 잡아 버렸다.

긴 시간 정든만큼 허전함과 왠지모를 미안함에 울컥 했지만,

주변 염려의 시선과 무사한 공사 진행에 대한 염원으로 사소한 마음들은 접어 버렸다.

여유로운 모습이고 싶은데, 긴장감의 연속이고 만다.


사고없이 튼튼하고 멋진 건물로 재탄생 되기를,

오늘도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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