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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태희의 첫번째 생일

 

 

 

지난 토요일 외손주 태희가 태어나 처음으로 맞는 생일이었다.

친가가 있는 창원에서 가족끼리 식사로 돌잔치를 대신한다는 아이들의 기특한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

폭우를 뚫고 서울을 출발하여 창원까지 가는 길은 멀었지만,

손주의 예쁜 모습을 기대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달려갔다.

태희가족 세명과 증조할아버지, 증조할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 그리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외삼촌이 함께 한 조촐하지만 예쁘고 화기애애한 작은 돌잔치였다.

딸내외가 잘 해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내내 마음이 훈훈했다.

태희는 야구공을 잡기를 바라는 엄마와 판사봉 잡기를 원하는 아빠의 바램을 뒤로,

돌잡이로 큰 연필을 잡으면서 웃음을 만들었다.

태희가 원하는대로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게 모두의 바램이었다.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우리 곁에 와 줘서 고마워.

지금처럼 쑥쑥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랄께.

첫번째 생일을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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