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클럽활동 시간에 딸아이가 한땀한땀 손으로 꿰매어서 만들었던 테디베어.
이사를 앞두고 정리중,
큰 봉지 속에 먼지를 가득 안고 모여있는 녀석들을 발견했다.
어떻할까?
잠시 고민하다가 목욕을 시키기로 했다.
두녀석을 먼저 시키고, 세녀석도 차례로 시켜서 탈수를 하고나니,
멋진 옛모습을 되찾았다.
뒷 곁 볕이 드는 곳에 나란히 늘어 놓으니 마음이 푸근해 졌다.
녀석들도 시원하고 좋다고 애교를 부리는것만 같았다.
잘 손질해서 가져다 주겠다고 전화를 넣었더니 딸아이도 반색을 했다.
어느새 한 아이의 어미가 된 딸아이......
세월이 크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