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랑의 부동산 공부하기
- 지기(地氣)가 부족한 고층아파트! 지기를 보충하자 -
풍수지리하면 우리의 뇌리에 근거 없는 미신이나 사이비 잡설을 떠 올리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의 일상생활에 너무 깊숙이 들어와 자리를 잡고 있어 우리가 풍수지리사상을 무시하고 외면한다면 주변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데 많은 애로사항을 느끼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풍수지리사상에 너무 몰입되어 모든 사물을 풍수의 관념으로 볼 필요는 없지만 일상생활속에서 응용할 수 있는 풍수지리사상에 다소 관심을 갖는 것은 우리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1. 지기(地氣)란 무엇인가? |
지기란 말 그래도 땅의 기운이다. 풍수에서는 지기(地氣)가 흙을 따라 흐르고 흙에 머문다고 한다. 이는 만물을 탄
생시키는 생기가 물이고 이 물을 가장 알맞게 품고 있는 것이 바로 흙이기 때문이다. 바위나 돌은 물을 품지 못해 만물을 탄생시키지 못하니 흉지라 하고, 물의 함량이 적은 모래땅 역시 지기가 적어 '사상누각(沙上樓閣)'이란 말이 생겨났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상누각이라는 말은 '모래위에 집을 지으면 기초가 부실해 곧 쓰러진다.'는 뜻이지만 사실은 모래는 풍수적 명당이 아니므로 그 위에 집을 지으면 큰 부자도, 큰 인물도 기대할 수 없다는 뜻이다.
적당량의 물을 품을 수 있는 흙은 곧 생기의 덩어리인 셈이다. 결국 지기란 땅이 품고 있는 물의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요사이 고층아파트를 보면 돌과 모래가 섞인 콘크리트로 지은 데다 거주 공간이 지면과 멀어 생기를 품은 흙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 주거문화의 변화는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고층아파트에 살면서도 천연의 생기인 지기를 보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2. 고층아파트에서 지기(地氣)을 얻는 방법 |
아파트 베란다에 화분을 몇 개 갖다 놓으면 지기를 어느 정도 얻을 수 있다. 베란다에 놓은 화분과 거기에서 자라는 화초는 집안에 청량감을 줄 뿐만 아니라 지기 또한 발산 시킨다. 게다가 전자파를 흡수하고 음이온을 방출하는 과학적인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화초가 심어진 화분 속의 흙이 썩지 않고 신선해야 하는데 도심에서 그런 흙을 구하기란 쉽지 않다. 산길 숲속에서 땅 속 30㎝ 아래 흙은 비교적 양질의 흙이라고 할 수 있다.
고층아파트에서 지기를 얻는 또 다른 방법은 베란다 양지바른 쪽에 판자를 이용해 화단을 만들어 깨끗한 흙으로 채우고 야생화나 채소를 재배하는 것인데 이 역시 흙속에 내재된 지기로 인해 집 안을 길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베란다가 거실로 확장되어 늘어난 거실 공간에 따로 정원을 꾸며 깨끗한 흙을 채우고 화초를 키우는 것이다. 이처럼 여분의 공간인 베란다는 집안에 지기를 보충하는 역할을 한다.
3. 미니 우물 등 수경시설은 가급적 설치하지 말자 |
그러면 흙이 물을 품는 것은 무조건 좋은 것인가?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옛말에 '집 안에 우물이 있으면 흉가'라고 했다. 해가 떠 마당이 따뜻해지면 우물 속 찬 기운이 대류작용을 일으켜 찬바람이 도는 집이 되고 그 결과 풍병(風病)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베란다 혹은 거실 정원에 집 규모에 비해 큰 수경시설을 설치하면 집에 찬 물 기운을 들이는 것과 같은 악영향을 미친다.
아직 '지기를 받지 못해 몸이 약해진다.'는 속설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수천년 동안 흙과 함께 살아온 우리네 삶을 되돌아볼 때 깨끗한 흙을 집안에 두자는 풍수적 제안을 수용해도 큰 손해는 없을 듯하다. 필요한 것은 등산길에 흙을 퍼 화분갈이를 하는 수고 정도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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