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테크, 부동산일까? 주식일까?
앞으로 재테크를 하려면 어느 쪽으로 가야 할까? 부동산일까? 아니면 주식일까? 개미들이 선택하기엔 상당히 어려운 문제다. 정부는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주택거래에 따른 취득세율을 금년 6월까지 50% 감면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시적으로 주택거래가 발생하는 반짝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거래 활성화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전망한다. 그렇다면 주식일까? 세계 경제 또한 녹녹치 않다. 미국의 재정절벽은 일단 위기를 벗어났으나 일시적인 조치에 불과하고 유럽발 경제한파가 아직 진행 중에 있다.
주택 취득세 50% 감면의 효과
정부가 부동산 거래 활성화 명목으로 취득세를 감면한 결과 최근 2년 사이에 지방자치단체의 세수 결손액이 3조원에 이르는 등 지방자치단체의 재정건전성이 크게 악화되었다. 반면에 취득세 감면 정책 종료 전후 6개월간 주택 거래량을 비교한 결과 전국적인 거래량은 늘었으나 수도권은 정체상태여서 정부가 기대했던 주택거래 활성화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전문가들은 인구증가율의 정체와 100%가 넘는 주택보급율을 감안하면 서울 등 특정지역을 제외하고는 주택거래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서울과 세종시 등 특정지역을 제외하고는 주택이 투자의 대상이 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실러 교수 주택보다는 주식에 투자하라고 조언
미국 부동산 값 추이를 볼 때 가장 많이 찾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를 개발한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는 주택보다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낫다고 조언한다. 실러 교수는 앞으로 5년간 미국 주택시장은 투자자들을 흥분시킬 만한 시장이 되지 못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주택보다는 주식에 돈을 집어넣는 게 더 좋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실러 교수는 분명히 주택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지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주택시장 랠리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실러 교수는 앞으로 5년간 실질 기준으로 주택가격이 1~2% 더 상승할 수 있지만 반대로 그만큼 더 떨어질 수도 있다면서 굳이 부동산에 투자하겠다면 주택보다는 농지가 낫다면서도 농지 투자도 과열돼 거품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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