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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랑의 공부하기/경제 공부하기...

월 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은 금융소득 집중을 피하는 상품

- 2013년은 금융소득종합과세 강화의 해

 

  세금 회피용 차명계좌는 이제 아무쓸모가 없게 됐다. 올해부터 상속증여세 관련 법규도 강화돼 과거 자녀 명의 차명계좌에 대해서도 증여세를 부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 내 계좌라고 입증하게 되면 금융소득종합과세에 걸려 소득세를 내야 한다.

 

 

 

연봉 1억원에 금융소득 4천만원인 자산가는 4백여만원의 세금 추가부담 예상

 

  올해부터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이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고액 자산가들의 금융상담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연봉 1억원에 금융 소득이 4천만원인 고액자산가는 올해 4백여만원의 세금을 더 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금리 시대에 세금폭탄까지 맞게 되는 셈이다. 이 같은 까닭에 금유기관에서 주관한 2013년 달라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처법 세미나엔 고액 자산가들이 많이 모여들었다고 한다.

 

 

 

금융소득종합과세 회피목적 차명계좌 무용지물

 

  증여세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다. 증여세 포괄주의가 강화돼 금융소득종합과세 회피 목적으로 만든 자식 명의 차명계좌에 증여세 적용이 엄격해졌다. 차명계좌에 넣은 원금에다 불어난 이자에 대해서도 증여세를 내야하고 내 계좌임을 입증하게 되면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내야 한다. 금융전문가들은 앞으로 세금을 내지 않으려는 목적으로 차명계좌를 만들어도 아무 소용이 없다고 한다.

 

 

금융소득종합과세는 1년간 발생한 소득에만 부과

 

  합법적으로 세금을 덜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우선 금융소득의 지급 시기를 조절해 금융 소득이 한 해에 몰리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월 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은 절세 혜택이 없지만 매달 배당금이 지급돼 금융 소득이 한 해에 집중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금융소득종합과세는 11일부터 1231일까지 발생한 소득에 부과된다.

 

 

좋은 절세상품으로는 주가연계증권(ELS)과 물가연동국채

 

 

  배우자나 자녀에게 증여하는 것도 방법이다. 10년간 합산한 금액으로 배우자 6억원, 성인 자녀 3000만원, 미성년 자녀 1500만원까지 증여재산에 대한 세금이 면제된다. 주가연계증권(ELS)은 가입 및 보유기간에 관계없이 수익을 얻는 보유자에게 세금이 부과되므로 배우자나 자녀에게 자산을 이전해 두면 금융소득이 2천만원 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절세 상품을 적극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물가연동국채는 물가 상승에 따른 원금 상승분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내년 말까지 받을 수 있다. 강화된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해당하는 고객은 기존 금융상품에서 물가연동국채로 갈아타 포트폴리오를 변경하는 것도 좋은 절세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