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49.8m 국사봉을 향해서 10시쯤 산행에 나섰다.
등산화 등 등산 채비가 완벽하지 않았지만,
높지않은 트레킹 코스라고 여기고 출발을 했다.
거머지 산 전망대를 거쳐 말문거리를 지나고
오르고 내리는 길을 여러번 거쳐서 국사봉으로 가는 길은
따가운 여름 볕을 받으며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서 노력해야만 했다.
작은 산행이라도 제대로 된 준비가 필요함을 다시한번 새기게 되었다.
국사봉 팔각정
사방으로 탁 트인 전망과 시원한 바람이 좋았다.
장봉도를 둘러싸고 있는 넓은 바다
주변의 작은 섬들
장봉도 시내가 작은 그림처럼 눈 안으로 들어왔다.
낮 12시를 넘어서는 서해 바다는 서서히 물이 빠져 나가고 있었다.
조금씩 갯벌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사람들이 삼삼오오 갯벌로 나가는 모습이 보였다.
밀물과 썰물,
자연의 신비함을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우리 일행은 돌아서 하산했다.
옹암 해수욕장 앞의 옹암 식당에서 회와 매운탕을 먹었다.
섬이라는 공간적인 비용이 조금 더 추가된듯 했지만,
친절했고, 맛있는 점심 식사가 되었다.
작은 고동 조각들 위에 랩을 씌우고 회를 담아서,
먹는 내내 바다를 느끼게 했던 샌스가 기억에 남았다.
더위 때문이었을까?
산에서 내려와 가격을 배로 주고 사 먹었던 아이스크림이 최고로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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