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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대흥2구역 입주권에 웃돈 13.32천만원 넘어

 

  도심과의 접근성은 좋지만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최근 2~3년 사이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금이 급등한 서울 마포구가 새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다. 지난해부터 부동산시장에 불어온 훈풍에 힘입어 십수 년간 끌어오던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해진 결과다. 10일 부동산업계와 마포구 등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마포구 5곳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서 35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000가구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으로 파악됐다.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마포구 신수1주택 재건축 단지. 낡은 다세대·다가구주택과 단독주택 밀집지였던 이곳은 이르면 이달 말 '신촌숲 아이파크'로 일반분양에 돌입한다. 현재 철거를 끝내고 땅 고르기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신수1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장은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과 분양가를 조율 중인데 전용 84분양가로 7억원대 중후반, 3.3평균 분양가로 2200~2400만원 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합에 따르면 지하 3~지상 35, 7개동 전용 59~137, 1015가구로 이 중 568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펜트하우스는 없고 복층형(전용 137) 타입을 6채 만드는데 조합원이 4채를 분양받고 2채만 일반물량으로 나온다. 재건축 사업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조합원 입주권은 자취를 감췄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자는 "조합원들이 추가 가격 상승 가능성을 기대하고 매물을 거둬들였다""조합원 입주권에 평균 1억원 이상 웃돈이 붙었지만 거래는 뚝 끊겼다"고 설명했다.

 

  대흥2구역 주택재개발 사업도 발걸음이 빨라졌다. 대흥2구역 조합은 다음달 초까지 조합원 분양을 끝내고 이르면 10월 중순 일반분양, 10월까지 철거를 완료할 예정이다. 조합은 3.3당 평균 분양가로 2600만원까지 만지작거리고 있다. 서울지하철 2호선 이대역에 위치한 초역세권으로 전용 59~112, 1248가구 중 49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대흥2구역 조합원 입주권에도 평균 1억원 이상 웃돈이 붙었다. 마포로 6구역 재개발도 지난달부터 철거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 말 전용 40~115로 구성된 546가구 중 254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조합은 3.3당 평균 분양가로 2100~2200만원을 검토 중이다. 마포구 망원1구역 주택재건축 사업도 막바지 단계다. 조합은 이르면 9'망원1구역 아이파크(가칭)'로 일반분양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최고 176개동 전용 59~111375가구로 구성됐다.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수석부동산위원은 "마포는 비강북권 중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면서 비강남권 집값을 선도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마포구가 살기 좋은 주거지역으로 재조명받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고분양가 시대로 진입했다고 지적한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마포 신규 분양아파트의 적정 분양가는 3.32000만원대 초반인데 최근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자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분양가를 지나치게 올리고 있다""마포는 학군 약점이 남아서 투자 목적으로 분양받으면 매각차익을 얻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2016810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