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평소와 다름없이 새벽 5시에 일어나 운동을 시작했다. 추운 날씨에 두툼한 운동복을 입고 내가 운영하는 ‘한솔부동산(서촌 한솔부동산)’ 홍보용 명함 한 뭉치를 주머니에 넣고 집을 나섰다. 새벽 공기는 쌀쌀했으며 명함을 붙이는 손이 시렸다. 내가 이렇게 새벽에 운동을 시작한 것은 30년 전부터였다. 직장 생활을 할때는 바쁜 일상 속에서 건강을 유지해야 겠다는 생각에 비가 오는 날을 빼고는 매일 새벽 5시부터 7시까지 인왕산 주변을 뛰거나 걸었으며 철봉 등 운동시설을 이용해 건강관리를 해왔다.
직장에서 정년 퇴직을 하고 새벽 운동에서 변한 것이 있다면 정년퇴직 후 운영하고 있는 한솔부동산 홍보용 명함을 붙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직장 은퇴 후 새롭게 시작한 나의 개인 사업 한솔부동산(서촌 한솔부동산)의 성공을 위해 지금까지 약 4년간 10만 여장의 홍보용 명함을 가가호호에 붙이고 다녔다. 이런 나의 행태에 대해 주변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어떤 분들은 정말 열심히 노력한다며 틀림없이 성공할 것이라고 격려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어떤 분들은 사무실로 전화해서 자신의 주소도 가르쳐 주지 않으면서 앞으로 자기 집에 명함 붙이지 말라고 호통을 치는 분들도 있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명함작업을 계속해야 될까요? 하지 말아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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