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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꽈리

 

 

남양주시 금곡에 살고있는 사촌 언니네 집,

마당 구석에서 붉은 꽈리를 발견했다.

 

어렸을때 동그랗고 빨간 열매를 많이많이 주무르다

옷핀으로 끝을 쩔러서 안에 들어있던 씨를 모두 빼내고,

입에 넣어 공기를 불어넣고 이로 지그시 누르면

소리가 나는 재미있는 놀이감이었다.

난 꽈리 만들기가 서툴러서 망치기 일쑤였었다.

문득 뛰어나게 잘 만들어서 폼나게 불고 다니던 친구의 얼굴이 스쳐 지나갔다.

 

잠시 추억에 젖게 만드는 꽈리,

우리 아이들은 꽈리 자체를 이해나 하고 있을련지...

스마트 폰으로 모든걸 해결하는 아이들,

엄청난 문화의 차이를 겪으면서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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