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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기의 미소/세상 속으로

서울에서 광주로~~ 긴 겨울 그림자를 걷어내고 세상속으로 봄님이 오시는 길 작은 설레임을 안고​ 남도 여행 담양으로...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광주로 향했다. 처음으로 밟아보는 광주. 흐린 날씨였음에도 아늑함이 먼저 느껴졌다. 광주역에서 일행들을 합류하고 담양 여행길에 올랐다. 서울보다 이른 남쪽의 봄이 막 피어나기 시작하고 있었다~~^^* 더보기
익선동 골목 카페 종로구 익선동, 오래된 한옥들이 밀집되어 있어 옛 향기를 느끼게하는 골목길이 있다. 그리고 그 골목길을 꺾어 다시 골목 깊숙히 자리한 카페를 보는 순간 놀라웠다. 옛 흔적이 남아있는 한옥의 그 자체를 살려서 조화롭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고,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미니 갤러리였다. 분위기에 압도되어서 인지 커피맛도 좋았다. 조용하고 멋스러운 골목 카페, 어렸을때의 정서를 생각나게 하는 추억같은 공간 숨바꼭질을 하는 듯한 즐거움이 함께 한 시간이었다. * 3월 마지막 월요일입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비 내리는 인사동에서... 인사동에 비가 내렸다. 친구들과 약속 때문에 귀차니즘을 떨치고 나섰는데, 비 때문인지 인파가 많지 않아서 오히려 좋았다. 차분히 내리는 비와 친구들의 수다는 좋은 궁합처럼 기분을 바꿔주었다. 식사후 인사동에 가면 가끔 들리는 찻집에서 차한잔... 시인 친구가 오래전 썼다는 시가 걸려 있는 찻집에서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인사동에는 봄비가 종일 내리고 있었다~~^^* 더보기
부암동 '제비꽃 다방' 부암동 언덕위의 '제비꽃 다방'. 다방이라는 이름이 호기심을 발동하게 했다. 옛 찻집을 연상하며 들어간 이층 다방안은, 오래된 소품들과 함께 편안히 차와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현대적 공간이었다. 작은 작품 전시관과 회합 장소도 따로 갖추고 있었고, 아기자기한 실내 장식들을 보는 소소한 즐거움이 있었다. 인왕산 둘레길을 걸었던 작은 피로를 라떼의 은은한 향기가 모두 잊게 했다. '제비꽃 다방'은 젊은 열기가 넘치는 곳이었다~~^^* 더보기
무계원 (옛 오진암) 인왕산 둘레길을 걸어 부암동 무계원에 도착했다. 조선 말기 서화가 이병직의 집이었던 오진암. 한 새대를 풍미하였던 요정이었고, 서울시 등록 음식점 제1호로 1910년 지어진 상업용 한옥 그 희소성과 보존 가치가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1970년대 제3공화국 정치사의 단면을 간직하고 있는 역사적인 장소라고... 종로구의 노력으로 사라질 위기에서 벗어나 복원되어 전통문화시설 무계원이 완성 되었다고 한다. 공기좋은 인왕산 자락 부암동에 빼어난 한옥의 자태를 뽐내고 있는 듯 아름다움에 잠시 머무르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 3월도 후반을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예쁜 봄을 맞이하는 한주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겨울이 떠나가는 정암사 2월이 다가는 시간의 정암사 삭막한 겨울이 느껴지는 산 속의 가지들 사이에서도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머지않아 봄님이 찾아오면 풋풋하고 산뜻한 옷으로 갈아입고 화사한 봄 축제가 열릴것이다. 겨울이 떠나가는 시간 봄이 오는 시간 한동안 계절이 교차하는 시간의 갈등 속에서 우리는 결국 아름다운 봄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 더보기
브릴리언트 메모리즈 브릴리언트 메모리즈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2월 17일까지 전시회가 있었다. 설날 연휴를 앞둔 16일 비가 내렸지만 잠시 다녀왔다. < 우리의 추억이 빛나는 공간 자동차가 폐기되면 그 차와의 추억 역시 함께 폐기되어 버립니다. 는자동차의 추억을 작품으로 재탄생 시킵니다. 오랜 시간 동안 함께한 자동차와 차주와의 사연을 통해 자동차란 단순히 교통수단을 넘어 더 큰 의미를 지니게 됨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본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대표 아티스트들을 통해 사라져버릴 아름다운 추억을 기억하고 영원히 간직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아티스트들이 작품을 제작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자동차의 기술적인 메커니즘 보다는 사연자와의 감정적이고 인간적인 교감입니다. 자동차가 차주에게는 소중한 '친구'이자 '동료' 그리고 .. 더보기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옛 동대문 운동장 터에 세워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차원을 넘나드는 공상 과학의 세계를 느끼게 하는 거대한 작품같은 건축물. 가끔 지나치기는 했지만 처음으로 방문한 느낌은 새로운 경이로움이었다. 비가 내리는 날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고, 그 사이에서 핸드폰을 꺼내 쉼이없이 카메라를 눌렀다. -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사이트에서- * 2월 마지막 주말입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설날의 경복궁 설날, 새벽 명절 미사를 다녀와서 아침을 먹고 경복궁으로 향했다. 가까이에 살면서 경복궁 나들이를 나선 것도 참 오랜만인 것 같았다. 이미 많은 관광객들로 복잡한 경복궁은 설날 무료 입장이었다. 아직은 곳곳이 겨울의 싸늘함이 남아 있었지만, 땅은 오랜시간 안고 있던 찬 기온을 밖으로 내 보내며 녹아내리고 있었다. 파란 하늘아래 우람한 근정전, 경회루의 늘어진 버드나무는 새싹 틔울 준비가 된 듯 파란 기운이 감돌았고, 물에 비친 그림자가 더 아름다운 향원정도 화사한 봄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 그동안 팬스를 치고 복원하던 곳들도 모두 개방이 되어 경복궁 안은 볼거리가 많아져 있었다. 경복궁 나들이는 인파로 조금 복잡하기는 하지만, 그 옛날 역사 속에 잠시 머물 수 있는 시간 여행인 것 같아 좋았다. 경.. 더보기
백봉령에서 동해시에서 정선으로 가는 고갯길 백봉령, 강원도의 청정함이 그대로 살아있는 곳이었다. 몸 속 가득이 쌓여있던 피로가 순식간 사라졌다. 산나물까지 넣어 향긋함을 더했던 메밀전 단백했던 수수 부침 쫄깃하고 맛있는 감자 옹심이 그리고 동동주까지 백봉령 향토 음식은 건강한 기쁨을 주는 별미였다. 그렇게 오랫만의 여행 마지막 여정을 찍었다. 백봉령의 하늘은 맑고 깨끗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