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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절벽

거제도 해금강 거제도 와현 선착장에서 유람선 탑승.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외도를 지나 해금강을 향해 물살을 헤치며 배가 움직였다. 거제도 남동쪽에 불숙 튀어나온 갈곶(乫串)이 있는데, 그 끝에서 떨어져 나간 한 덩어리의 돌섬이 해금강이라고 했다. 바다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해금강은 깍은듯한 절벽의 경치가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미륵바위, 사자바위, 촛대바위등 신기하고 멋진 바위들이 즐비했고, 해안절벽의 작은 동굴 입구로 배가 들어가 멈추고 하늘을 쳐다보면 십자모양의 하늘을 볼 수 있었던 십자동굴이 인상적이었다. 기온이 내려간 관계로 대부분 선실에서 흐릿한 창 너머로 경치를 보았지만, 배 앞쪽 난간으로 나가 차가운 바람과 튀어오르는 물살을 피해가며 30여분동안 사진을 찍었다. 선실로 들어오니 잠시 현기증이 일었고 손이 .. 더보기
부산 오륙도 스카이워크 부산역에 도착 일행들과 합류 잠시 회포를 나누고, 백운포로 이동 바다가 보이는 횟집에서 점심 식사를 마쳤다. 부산 첫일정인 오륙도 스카이워크. 바다를 연모하는 승두말이 오륙도 여섯섬을 차례대로 순산하고 나서 승두말의 불룩했던 부분이 잘룩하게 들어가 선창나루와 어귀의 언덕을 만들었으며, 말안장처럼 생겼다고 '승두암'이라는 지명을 가지게 했다고 했다. 동해와 남해의 경계지점이기도 한 이곳 승두말에 35M 해안절벽 위 15M의 유리다리를 만들었다. '하늘위를 걷는다'는 의미를 담아 이름을 '오륙도 스카이워크'라고 했다고. 덧신을 신고 조심스럽게 유리다리를 걷는데 나도 모르게 힘이 주어지며 두려움에 긴장을 했다. 확트인 바다위를 걷는 짜릿함, 불어오는 바람을 기분좋게 맞으며 망망대해를 내려다 보니 기분이 상쾌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