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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기의 미소/세상 속으로

거제도 해금강

 

 

 

 

 

거제도 와현 선착장에서 유람선 탑승.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외도를 지나 해금강을 향해 물살을 헤치며 배가 움직였다.

거제도 남동쪽에 불숙 튀어나온 갈곶(乫串)이 있는데, 그 끝에서 떨어져 나간 한 덩어리의 돌섬이 해금강이라고 했다.

바다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해금강은 깍은듯한 절벽의 경치가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미륵바위, 사자바위, 촛대바위등 신기하고 멋진 바위들이 즐비했고,

해안절벽의 작은 동굴 입구로 배가 들어가 멈추고 하늘을 쳐다보면 십자모양의 하늘을 볼 수 있었던 십자동굴이 인상적이었다.

기온이 내려간 관계로 대부분 선실에서 흐릿한 창 너머로 경치를 보았지만,

배 앞쪽 난간으로 나가 차가운 바람과 튀어오르는 물살을 피해가며 30여분동안 사진을 찍었다.

선실로 들어오니 잠시 현기증이 일었고 손이 무척 시렸지만, 블로거들만이 느끼는 뿌듯함이 있었다ㅎㅎ


겨울바다는 짙은 푸르름으로 출렁거렸고, 해금강의 아름다움에 내가슴도 짙게 설레였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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