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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세금 대신 아파트 베라"···2007 '보유세폭탄' 악몽 재현 2007년 공시가격 역대 최고로 올라, 보유세 2배 가까이 오른 단지 속출 급매물 늘며 집값 하락세 계기,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 종부세 인상 2007년 같은 보유세 폭풍 올지 긴장 “올 아파트 공시가격 급등…보유세 충격파, 은마 34평 250만→631만원” 10여년 전 2007년 3월 15일 자 중앙일보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전날 발표된 그해 1월 1일 기준 공시가격 안을 다뤘다. 공시가격은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 금액이다. 당시 중앙일보는 3개 면에 걸쳐 관련 기사를 실었다. 시장 반응 제목은 ‘팔 수도 버틸 수도…퇴로가 없다’였다. “세금 대신 아파트 베어가라”는 격한 시민 멘트도 실렸다. 2006년 집값 급등 후폭풍이었다. 올해 집값 급등, 종부세 인상 등으로 내년 보유세 부담.. 더보기
부동산, 대출규제·금리인상에 주춤하겠지만…'마용성'은 여전히 매력 양도세 중과, 부동산 전망, 전문가 50인 설문조사 현 상황은 주택 시장 사이클상으로 어디에 위치할까. 이번 조사에서는 '하락 전반기'에 있다는 의견이 54%로 가장 많았다. 본격적인 집값 하락이 시작됐다는 진단이다. 이어 '상승 후반기'(22%), '정점'(18%)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작년 말 조사에서는 '상승 후반기'(34%) '하락 전반기'(28%) '정점'(26%) 순이었다. 3개월 새 주택 시장이 오르막길에서 내리막길로 국면이 전환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무섭게 치솟던 서울 집값이 3월 이후 잠잠해진 이유로는 전문가 중 28%가 '대출규제 강화'를 꼽았다. 주택 구입 자금 중 상당 비율을 은행 대출로 충당해야 하는 현실 속에서 금융당국이 자금줄을 조이다 보니 빚을 내 주택을 마련하는 게 어려.. 더보기
아파트 할인분양 재등장…창원서 3천만원 내려 판매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주택시장 양극화가 결국 지방 아파트 할인 분양까지 초래했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입주를 시작한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월영 SK오션뷰' 전용 84㎡가 분양가보다 3000만원 저렴한 3억1600만원에 판매 중이다. 분양가 대비 약 9% 할인된 가격이다. 이 단지는 대형 건설사 아파트인 데다 일대에선 입지가 좋은 편에 속한다. 지방 주택시장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작년 4월 입주를 시작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재 '시티프라디움1차'도 분양가 대비 10% 가까이 할인된 가격에 미분양 물량을 판매 중이다. 전용 59㎡는 초기 분양가보다 1000만원 싼 1억7000만원에, 전용 74㎡와 84㎡는 2000만원씩 저렴한 2억1000만~2억2000만원.. 더보기
설 이후 주택시장 움직임 '7大 변수'에 달렸다 4월 양도세 중과 시행…서울 아파트값 큰 폭 상승 어려울 듯 재건축 규제·보유세 인상 등 변수…하반기는 하방 압력 확대 주택시장에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설 이후 주택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설 이후 주택시장에는 초대형 변수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봄 이사철이라는 계절적 변수를 제외하고도 ▲ 다주택자 양도세 중가 ▲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부과 ▲ 재건축 연한 강화 등 추가 대책 ▲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개편 ▲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시행 ▲ 금리 인상 ▲ 청약 및 입주물량 증가 등 '7대 변수'가 주택시장을 좌우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값은 강세를, 지방은 약세를 보이는 양극화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각종 정책 변수 등으로 변동성이 커진 만큼 하반기 이후.. 더보기
집값 내려도 땅값은 오른다…지방서 더 뜨거운 '토지' 지난해 전국 3.88% 올라 10년래 최고폭 상승 울산·충남북·경남북, 집값 하락속 땅값은↑ 지난해 전국 땅값이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집값 상승 영향과 개발 호재가 있는 세종, 부산, 제주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울산, 충남북, 경남북 등 지역에서는 집값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음에도 땅값은 큰 폭으로 올랐다. 정부의 집값 규제 속에 주택시장은 거래절벽이 심화됐지만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토지 시장은 거래량 증가와 땅값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땅값은 평균 3.88% 상승해 1년 전 2.70%보다 1.18%포인트 상승 폭이 증가했다. 이런 상승 폭은 참여정부 시절인 2007년 3.89%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더보기
임대주택 인센티브 방안 '연기 또 연기'…다주택자 어떡하나 '9월 발표'라더니 29일 주거복지로드맵에도 제외, 12월로 넘어가 "내년 4월 양도세 중과 시행인데, 다주택자 석달 만에 집 팔아라?" 정부의 주택 임대사업 등록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 발표가 지연되면서 주택시장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당초 주거복지로드맵의 핵심 내용 중 하나로 공개될 예정이었던 임대주택 등록자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이 이달 29일 발표할 로드맵에서도 제외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다주택자들의 의사결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7일 당정협의 직후 29일 공개할 서민 임대주택 공급 계획을 밝히는 자리에서 "임대 등록 활성화, 세입자 보호 방안은 연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나오는 로드맵에 포함하지 않고 12월 중에 공개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8·2부동.. 더보기
전문가들 “집값 단기적 안정효과, 1~3년 후 오를수도.....” "어느 정도 예상됐던 정책이라 시장 충격이 크진 않겠지만 단기 집값상승 억제 효과는 충분할 것이다." 24일 매일경제가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 직후 건설업·금융업·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 포진된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설문조사 결과는 이같이 요약된다. 그동안 정부는 6·19 대책, 8·2 대책 등을 통해 은행대출한도를 줄여 주택시장에 자금이 흘러들어가는 것을 억제해 왔다. 이번에 내놓은 대책도 이 같은 연속선상에 있고, 신DTI와 DSR 규제가 어느 정도 예측됐던 내용이어서 당장의 시장 충격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주택시장이 당분간 과거와 같은 상승세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일단 이번 정책이 단기적으로는 집값 억제에 충분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견.. 더보기
"물 들어올때 노 젓는다" 올 서울분양 '최대' 6만7천가구·73% 급증…새정부 출범후 예상외 호황에 건설사들 미뤘던 공급 서둘러 `고덕대단지` 강동 1만가구 최다…`신길뉴타운` 영등포 8천 넘어 84%가 재건축·재개발 물량…높은 분양가, 집값 견인 가능성 이주수요로 전세 불안요인도 올해 서울 지역 아파트 분양이 2000년 이후 가장 많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 내 노후한 주택이 늘어나면서 재건축·재개발이 급증한 데다 주택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출퇴근이 편리한 서울 아파트의 인기가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은 작년(3만8835가구)보다 72.6% 급증한 6만7038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가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치다. 지난해까지 가장 분양 물량이 많았던 해는 .. 더보기
"집값 단기 조정 있어도 폭락 없을 것" 설 이후 부동산…연초 찬 바람 부는 주택시장 연초 주택시장에 찬 바람이 거세다. 먹구름이 짙게 끼었고, 앞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주택시장 온도가 예년 연초 시장보다 훨씬 낮게 떨어졌다. 먼저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국토연구원이 지난해 말 전국 부동산공인중개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기준 100)는 전국110.9, 수도권 110.3으로 나타났다. 110 정도면 집값이 앞으로 약세는 보합세로 예상된다는 뜻이다. 상승 전망은 115 이상이다. 하락 전망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싶지만 한 달새 전국 기준으로 9.8 포인트, 수도권은 12.2 포인트나 뚝 떨어졌다. 최근 3년 정도의 수도권 집값 회복세 전인 2013년 수준이다.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 더보기
주택시장 흔드는 30대 파워…작년 서울 떠난 인구중 35%로 가장 많아 고양·남양주·하남으로 이동…집값·청약 달궈 11·3대책후 실수요자 중심 시장재편도 주도 11·3 대책 이후 청약 시장 실수요층으로 30대가 떠오르고 있다. 청약 요건이 강화되면서 투자 목적이 강했던 40·50대 비중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매일경제가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서울시를 빠져나간 30대가 유입된 지역을 분석한 결과 소위 가성비가 높은 경기 신도시 택지지구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대행업을 하는 최창욱 건물과사람들 대표는 "견본주택 방문객의 50~60%가 30·40대이고 신도시 택지지구는 유모차를 끌고 오는 가족 단위 방문객 비중이 높아진다"면서 "11·3 대책 여파로 청약률 하락이 불가피한 만큼 실수요층인 30대 대응 전략이 필수"라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서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