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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부동산 호흡기’로 버티는 경제…재건축 시장은 과열 걱정 강남 재건축 경쟁률 306대 1까지 ​기존 집값 3.3㎡당 4000만원 첫 돌파 ​내년 이후 아파트 연간 10만 채 과잉 ​ ​ 통계청의 8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생산·소비·수출은 모두 침체 상태다. 생산은 전월 대비로 감소했다. 소비와 수출의 상승 폭도 미미했다. 하지만 유독 눈에 띄는 분야가 있었다. 건설 수주와 건설 기성(시공 실적)이다. 전월 대비로 건설 기성은 3.2%나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 보면 23.6%나 증가했다. 건설 수주도 전년 동월 대비로 54.6%나 늘었다. 경기는 바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데 유독 부동산만 불타오른다.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1순위 청약을 접수한 아크로리버뷰(신반포5차 재건축)는 평균 3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분양 28가구 모집에 858.. 더보기
거침없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 15% 뚝…25일 가계빚 대책 촉각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온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8월 들어 전달 대비 15.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3일 현재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 기준)은 8994건으로 일평균 391건을 기록했다. 지난달(462건)보다 15.4% 줄어들었다. 올해 3월 이후 5개월 연속 이어오던 거래량 증가 행진도 이로써 끊기게 됐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초 개포주공 단지 분양열기에 힘입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8월은 여름 휴가철이 포함된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정부가 개포주공 3단지 등 고가 아파트에 대한 분양보증을 내주지 않는 등 고분양가 잡기에 나서면서 주택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 강남구의 경우 지난달 일평균 28.2건이던.. 더보기
브렉시트, 재테크에도 영향....돈 몰릴곳은? 안전자산 선호·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오피스텔·상가 돈 몰릴것" 해외자금 유출땐 대형 오피스 타격 주택시장은 대출규제가 더 큰 변수 브렉시트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부동산시장에서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일반투자자들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해외투자자나 기관투자가 비중이 높은 오피스 빌딩, 쇼핑몰 등 대형 상업용 부동산시장은 상대적으로 브렉시트의 부정적 영향이 클 전망이다. 주거용 주택시장은 브렉시트보다 정부의 집단대출 규제 움직임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브렉시트로 환율과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증권시장을 탈출하려는 자금의 유입,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이 부동산시장 변화를 이끌 주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증시 불안이 계속되.. 더보기
2년간 100만 가구 '입주 쓰나미’ 분양시장이 불안하다..... 매년 15만 가구 과잉 공급 잔금 치르려 전세 쏟아질 듯.....세입자 못 구해 역전세난 우려 지난 17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 일대는 온통 대규모 아파트 공사장이었다. 기존 아파트 단지 옆에서 10여 개 단지 5000여 가구의 공사가 한창이었다. 타워크레인들이 하늘로 솟아 있었고, 10여 대의 레미콘 차량이 줄지어 작업장으로 들어갔다. 태전동을 포함해 광주에서 짓고 있는 아파트는 1만3000가구가 넘는다. 현재 광주에 있는 아파트는 3만3000여 가구다. 기존 아파트의 40% 정도에 해당하는 새 아파트가 올해부터 2018년까지 차례로 완공된다. 내년 이후 전국적으로 새 아파트가 대량으로 쏟아지는 ‘입주 쓰나미’가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이후 쏟아진 신규 분양 아.. 더보기
강남 재건축發 고분양가 제동 걸리나 경기 냉각땐 주택시장 부실 도미노 우려 커져 국토부, 전문가 긴급소집…고분양가 상시 점검 금감원, 강남등 집단대출 부실가능성 현장검사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3.3㎡당 분양가가 4000만원을 오가고 분양권 가격이 치솟는 등 이상과열 현상이 빚어지자 주택당국이 시장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13일에는 한남더힐 분양가가 주력 평형의 경우 3.3㎡당 5300만원을 넘기고 최고가가 8000만원대에 달했을 정도로 달아오른 상태다. 아직까지는 분양가 고공행진이 강남 일부 단지에 국한된 문제라는 시각이 많지만 투기세력이 가담하며 거품을 조장할 경우 칼을 빼들겠다는 자세다. 금융당국도 최근 시중은행 집단대출이 급증하자 다시 규제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지난달 지방으로 확.. 더보기
인기 치솟은 59㎡ 아파트가 중형이라는데..... 중·소형 규모기준 정부·민간 서로 달라… 발코니 확장 여파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다운사이징' 영향으로 최근 주택시장에서 전용면적 59㎡ 인기가 치솟고 있다. 단지마다 59㎡는 전세든 매매든 물량 부족으로 가격도 강세다. 과거 전용 85㎡가 대세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59㎡가 아파트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는 평가다. 하지만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서 보는 59㎡ 아파트에 대한 인식은 크게 다른 상황이다. 국토교통부·한국감정원 등 정부·공공기관과 KB국민은행 통계를 비교해본 결과 양측은 59㎡ 아파트에 대해 서로 다른 인식과 기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국토부와 감정원은 각종 정책과 가격·거래 통계에서 59㎡를 '소형아파트'로 분류하고 있다. 이 기준에 따르면 과거 주류를 이뤘던.. 더보기
재건축 재개발 큰장 선다. 반포 개포 대치 주목하라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박 모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서울머니쇼 강연에서 재건축·재개발 위주로 올해 하반기 수도권 부동산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 모 위원은 "서울과 수도권 부동산은 최근 2년6개월째 상승해 온 만큼 쉬어갈 때도 됐고 대출 규제 등 위축 요소가 있다"면서도 "하반기에도 재건축·재개발이 주택시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조사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다음 달 이후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아너힐즈를 비롯해 올해에만 재건축·재개발 33개 단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총 3만6146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분은 1만6863가구다. 다음 달에 분양되는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일반분양분이 73가구에 불과하지만 분양 성패가 강남 재건축시장에 주는 .. 더보기
50억 이하 꼬마빌딩의 매물이 동이 났다는데..... 공급과잉 우려가 불거지며 주택 시장이 급속히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 50억원 이하 중소형 빌딩(일명 꼬마빌딩)이 매물이 나오는 즉시 거래될 정도로 인기다. 특히 20억~30억원대 수익형 빌딩의 경우 'A'급은 아예 시장에서 사라지고 'B'급 매물도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저금리가 유지되면서 일반 주택시장과 탈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 금리 인상으로 관망세를 보이던 빌딩시장은 저금리 기조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며 다시 수요가 몰리고 있다. 강남, 이태원, 홍대 등 서울시내 중심상권에선 이미 20억~30억원대 수익형 꼬마빌딩은 이면도로에서도 찾기 힘든 귀한 상품이 됐다. 홍대 인근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대로변은 3.3㎡에.. 더보기
1년 8개월만에 집값이 떨어지고 있다는데.... 설 연휴에 국내외 금융시장이 출렁거리자 주부 김 모씨(45)는 지난 주말 서울 송파구 문정동 전용면적 85㎡형 아파트를 시세보다 1000만원 싸게 팔아치웠다. 위례신도시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시세가 떨어지는 듯해 더 떨어질까 걱정돼서다. 이곳뿐만이 아니다. 서울 핵심 지역 가운데 한 곳인 강남구 수서동 삼성아파트 전용 85㎡형은 지난해 말 최고 8억3500만원까지 거래됐지만 지금은 1000만~2000만원 떨어져 호가가 8억1000만원대로 주저앉았다. 연말 연초 관망세를 이어가던 아파트 매매시장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흔들리는 모습이다. 한국감정원은 18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15일 기준)가 0.01% 하락하고, 전세금은 0.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떨어진 것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더보기
늘어난 미분양 주택, 부동산 침체 신호가 아니라는데....... 미분양 주택 수가 두 달 연속 급증하면서 주택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6만1512가구로 전월에 비해 2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말(3만2221가구)에 비하면 2개월 새 91%나 급증한 셈이다. 가격이나 거래량도 둔화 조짐이 보인다. 지난해 미국 금리 인상과 연초 중국 경제 위축 여파로 낙관적이던 주택시장 분위기는 이런 지표 해석을 두고 혼란스럽다. 일부에서는 부동산 시장 전망을 수정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과연 이런 지표들은 주택시장 전망에 새로운 신호가 될까. 기존 예측을 수정해야 하는 것일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정확하게 예측했던 네이트 실버는 그의 저서 '신호와 소음'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