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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손주

사랑스러운 개구쟁이 태희 삐리릭~ 가족밴드방에 알림음이 울리면 손주 사진이 올라와 있다. 거의 매일 영상통화를 하고 수없이 동영상을 보는데도 보고싶고 그리운 마음, 어떻게 이런 절절한 사랑을 할 수 있는건지...... 18개월이 넘어서고 있는 외손주 태희는 장난기가 많은 사내아이로 커가고 있는 중이다. 장식장 문을 열고 숨어서 까꿍하는 놀이와 냉장고 문이 열리면 어른 달려가 숨는등 하루종일 바쁘게 온 집안을 종행무진하며 논다. 밥도 잘 먹고 잘 놀고 씩씩하게 잘 자라는 태희, 손주가 자식보다 훨씬 더 사랑스럽다는 사실을 깊이 느끼는 요즘이다. 아직 말문이 트이지 않았지만, 알 수 없는 방언같은 언어를 구사하고 있는것 마져 예쁜 귀염둥이...... 사진들을 모아 편집하는 것이 또하나의 즐거움으로 자리한 요즘이다. 지금처럼 계속 튼.. 더보기
나는 태희 할머니 카톡~ 메시지를 누르자 외손주 사진이 뜬다. 14개월이 다 되어가는 태희. 녀석이 잡을 수 없는 3가지인 비누방울과 빛 그리고 그림자... 오늘도 그걸 잡아 보겠다고 노력중이었다 ㅎㅎ 녀석의 일상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보며 즐거워하는 것은 요즘 우리의 큰 기쁨 중에 하나가 되었다. 아마도 모든 할머니들이 손주에게 느끼는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행동 하나하나가 귀엽고 사랑스럽다 조금 큰 두상 때문에 빨리 걷지 못하는건 아닌가 하는 걱정을 11개월에 걷기 시작해 기우로 만들더니, 얼마전 다녀간 아침엔 잠에서 깨어나 거실 한쪽 구석에 세워둔 달력 앞으로 가더니 한참동안 숫자를 들여다 보고있는 모습이 귀여워 얼른 셔터를 눌렀다. 그리고 녀석이 숫자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주 작은 꼬까신을 신고 .. 더보기
사랑하는 태희 집 안이 휑하다. 녀석이 헤집고 다니던, 너무 좁게 느껴졌던 공간이었는데...... 지난 3월초 딸아이가 미뤄뒀던 대학원 학기를 마치기 위해 우리 집으로 합류 . 외손주 태희가 함께 살고 간 3개월이 조금 넘는 시간은 엄청난 변화의 시간이었다. 부동산 사무실을 새로 시작 해 적응이 필요한 힘든 시기였고, 잠시 이사나온 조금 좁은 듯한 우리 집에 그렇게 2명의 식구가 늘었다. 뿐만아니라 우리 집엔 다양한 놀이 기구로 가득 메워졌다. 예전엔 유아원에서나 사용하던 다양한 놀이 장난감들을 중고로 잠시 사용했다가 다시 매매하는, 요즘 젊은 엄마들의 넘치는 센스에 고개가 끄덕여 졌다. 8개월이 넘어선 녀석은 이유식을 먹었고, 어떤 공간이라도 기어가 호기심을 풀어냈다. 덕분에 집안은 늘 아수라장이었다. 조용하던 우리.. 더보기
손주자랑 세상에 나온지 90일이 지나고 있는 외손주. 녀석이 심오한 존재임이 실감나는 요즘이다. 방긋방긋 웃음은 기본이고, 무언가 열심히 저만의 대화를 옹알이로 길게 풀어 놓는다. 100일이 가까운 녀석은 저희 엄마의 장난말 처럼 호빵맨을 능가하는 볼 살을 자랑하고 있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않고 팔다리를 움직이는 활동성 동그란 얼굴에서 만들어 내는 수많은 표정들 딩굴딩굴 순박함 녀석은 양가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두 녹여내는 재주를 가졌다. 부지런한 영상통화와 밴드에 사진과 동영상을 올려 늘 가까이에서 손주를 지켜보게 하는 딸과 사위의 사려깊은 센스가 고맙다. 다시한번 참 좋은 세상에 살고 있음을 크게 느낀다. 지금처럼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기를 늘 기도한다~~♡ 더보기
♡♡♡오로지 땡큐♡♡♡ 2015년 7월 16일 오후 2시 5분 첫울음을 터뜨린 외손주. 메리스 여파로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첫 대면을 했다. 신비스러운 새로운 경험에 가슴이 두근 거렸다. 오랜시간 궁금한 기다림이었다. 사위를 꼭 닮았고, 부문부문 딸아이 모습이 보이는 태명 짱아는 그렇게 세상 밖으로 나왔다. 정말 오랜만에 우리집에 아기가 태어났고, 가족들에게는 보물처럼 신기한 행복을 선물했다. 호빵맨처럼 귀엽다고 즐거워하는 아직은 철부지같은 아기 엄마, 딸아이와 사위의 미소가 아름다웠다. 세식구로 가정을 이뤘으니 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도한다. ♡♡♡오로지 땡큐♡♡♡ 더보기
짱아를 기다리며~~♡ 짱아, 7월이면 만나게될 외손주의 태명이다. 작년 5월에 결혼한 딸, 아직 할머니가 될 준비가 되지 않은것 같은데 어느새 만삭이다~ㅎ 입체 초음파 사진을 통해서 본 미래의 손주, 머리가 큰 사위를 꼭 닮았음에 놀랍고 신기했다. 손재주가 좋은 딸아이는 아기옷부터 용품들을 직접 만들고 있다. 아기 베개를 완성했다고 보내온 사진, 감탄사가 흘러나올 만큼 훌륭했다. 손수건과 기저귀감도 직접 자르고 박아서 나는 삶고 빠는 역활만 하게 하는, 조금 미흡한 할머니가 된 듯 해도 얼굴엔 미소가 피어나고 즐겁다. 그리고 사랑스런 짱아를 만날 날이 기다려 진다. 돌멩이에 그려진 가족들에 짱아의 얼굴도 그려 넣었다. 짱아가 건강하게 태어나서 예쁘게 잘 자라기를, 딸아이의 가정이 늘 행복하기를 기도하는 나는 이제 곧 할머니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