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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운동

비 내리는 아침에~~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재잘 거리는 새소리와 나뭇잎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어우러져, 창밖에는 온통 소음이 가득이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가 그치고 나면 아마도 가을이 펼쳐 지리라.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다고 하지만 , 계절의 변화는 막을 수 없는것 같다. 더위 때문에 쉬다가 다시 시작한 아침운동, 새벽에 만나는 공기는 기분좋게 서늘한 가을 공기였다.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가을의 계절을 서둘러서 기다리는 것은, 긴 폭염으로 우리를 힘들게 했던 여름의 대한 깊은 갈증 때문이리라. 내일까지 내린다는 비, 빗줄기가 굵어 졌다가 가늘어 지기를 반복하며, 회색 하늘 아래서 쏟아지고 있다. 시원한 기온은 좋지만, 왠지 기운은 내려 앉는다. 다시 힘을 내고, 신남에서 먹었던 맛있었던 가리비와 문어를 생각하며, 오늘 하루도 .. 더보기
오디 우유 지인으로 부터 오디를 2박스 선물 받았다. 일단 오디의 효능부터 확인, 콜레스테롤 저하, 당뇨병에 좋고, 필수 아미노산 함유, 칼슘, 비타민c 함유등등 몸에 엄청 좋다는 정보...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다가 아침 운동후 마시는 우유와 함께 먹기로 결정, 오디 우유를 만들어 보았다. 오디는 비닐 박스에 얼린채 들어 있었다. 뚜껑을 열었더니, 생각보다 오디알이 굵었다. 오디 끝부분을 제거하고 물로 깨끗이 씻는다. 우유에 꿀 조금과 오디를 넣고 도깨비 방망이로 간다. 우유는 조금만 넣고 갈고, 나중에 더 섞는다.(영양 파괴 방지~^^;) 보라색의 예쁜 오디 우유가 탄생. 씨가 씹히기는 한데 고소한 맛이 있어서 괜찮았다. good~! 더보기
건강을 지켜준 15년간 계속된 아침운동 - 아침운동, 2012년에도 계속한다. 또 한해가 저물어 간다. 희망찬 마음으로 맞이했던 2011년이 또 이렇게 아쉬움만 남기고 지나가 버리는 것이다. 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보낸 한해를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새해를 어떻게 보낼까하고 밑그림을 그려보곤 했었다. 성격이 모질지 못한 나는 늘 이렇게 고민하고 생각해 보지만 그 결과물의 실행률은 그리 높지 않은 것 같아 아쉽기만 하다. 1. 아침운동으로 맞은 2011년, 이제 서산에 걸렸다. 2011년은 나에게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생각된다. 특별히 이루어 놓은 것은 없지만 연초에 계획했던 것들을 어느 정도 실천에 옮겼다는 생각이다. 15년 정도 해온 아침운동의 계속이 그것이다. 매일하는 아침운동이야 연초에 계획한 일은 아니지만 혹시 나이가 들면서 나태해지지나.. 더보기
운수 좋은날 새벽 5시를 알리는 알람소리, 난 늦장을 부리고, 남편은 나를 깨워 일으켰다. 새벽공기가 참 맑고 신선하다는 것과 잘 나왔다는 생각을 하며, 익숙한 동네를 가로질러 둘레길 입구로 올라섰다. 몇 년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중단했던 아침운동을 시작한 게 20여일 되나보다. 부지런한 남편은 우리 동네로 이사 온지 10년이 다하는 시간동안 규칙적으로 아침운동을 했지만, 아침운동은 시간을 절약, 활용할 수 있고 건강상 좋다고 생각하면서도 나는 운동을 하다가 중단하기를 반복했었다. 우리 동네는 서울 도심이지만 주변에 고궁과 공원, 산이 어우러져 있으며, 번화함이 적은 조용하고 편안한 곳이다. 처음 이곳으로 이사 왔을 때에는 마치 오래된 때가 끼어있는 것 같은 분위기가 싫기도 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우리 동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