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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봄이다~! 부산에서 백목련이 꽃망울을 터뜨렸다고, 강릉에서 매화가 피기 시작했다고 아침부터 카톡이 울렸다. 어느새 얇아진 옷과 길어진 햇볕, 겨울 그림자를 걷어내고, 봄이 세상속으로 자리를 잡았다. 찬란한 봄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더보기
새벽 운동길 감자떡 한팩 새벽 5시, 어스름한 새벽을 깨치고 집을 나섰다. 어느새 날이 밝아오는 시간이 빨라진것 같다. 가로등 불빛으로 보았던 벚꽃과 개나리 꽃들의 행진이 연두색 새 잎을 쑥쑥 키워내고 있음을 밝아져 오는 빛으로 만날 수가 있었다. 신선한 공기. 비가 내린 수성동 계곡은 맑은 물소리를 내며 상쾌함을 보탰다. 이미 운동을 마치고 내려오는 사람들과도 인사를 건내는 새벽 운동길... 스카이길 중간 베드민튼 장에 있는 운동 기구, 우리가 몸을 푸는 헬스장이기도 하다. 그곳에 늘 제일 먼저 나와서 운동을 하는 멋장이 할아버지가 계신다. 새벽마다 우리 부부를 기다리는 것처럼 관심을 가지고 반겨 주셨다. 오늘은 나를 부르시더니 까만 비닐 봉지를 내밀었다. 아직 미온이 느껴지는 감자떡 한팩이 들어있었다. 당신이 사는 동네에 일.. 더보기
잠깐 사이 - 봄 비 그치고 살구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잠깐 사이... 여기저기 꽃잎이 피어나고 수줍은 미소를 짓는다. 잠깐 사이... 파란 하늘을 하얀 꽃잎으로 아름답게 수를 놓았다. 잠깐 사이... 봄의 세상이 펼쳐졌다. * 어제 아침 비가 그치고 잠깐 사이에 우리집 살구꽃이 하얗게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더보기
설날의 경복궁 설날, 새벽 명절 미사를 다녀와서 아침을 먹고 경복궁으로 향했다. 가까이에 살면서 경복궁 나들이를 나선 것도 참 오랜만인 것 같았다. 이미 많은 관광객들로 복잡한 경복궁은 설날 무료 입장이었다. 아직은 곳곳이 겨울의 싸늘함이 남아 있었지만, 땅은 오랜시간 안고 있던 찬 기온을 밖으로 내 보내며 녹아내리고 있었다. 파란 하늘아래 우람한 근정전, 경회루의 늘어진 버드나무는 새싹 틔울 준비가 된 듯 파란 기운이 감돌았고, 물에 비친 그림자가 더 아름다운 향원정도 화사한 봄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 그동안 팬스를 치고 복원하던 곳들도 모두 개방이 되어 경복궁 안은 볼거리가 많아져 있었다. 경복궁 나들이는 인파로 조금 복잡하기는 하지만, 그 옛날 역사 속에 잠시 머물 수 있는 시간 여행인 것 같아 좋았다. 경.. 더보기
봄은 이제 멀지 않았다 겨울의 떠나가기 위한 몸부림일까? 강추위가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했다. 지난 12월 초 겨울이 시작 되면서 갑자기 밀어 닥쳤던 한파. 그리고 제일 춥다는 1월은 평온한 시간을 보냈었다. 우리가 생각해 오던 기존의 상식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조금씩 무너지고 있었지만, 계절의 온도를 놓고도 많은 생각이 겹쳐졌다. 아직은 살기좋은 지금 우리들의 삶 그리고 우리의 자손들이 오래도록 살아가야 할 미래 조금씩이라도 환경에 대한 생각을 먼저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에 깊은 공감을 해 보는 아침이다. 봄은 이제 멀지 않았다^^ * 2월 둘째주가 열렸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울진 구수곡 자연 휴양림 구수곡 자연 휴양림. 경북 울진군 북면 응봉산(998.5m)자락, 물이 많이 흐른다하여 구수곡이라 부르는 계곡에 자리잡고 있었다. 울진으로 가는 길에 멋지게 잘 자란 소나무가 눈에 많이 띄었는데, 구수곡 자연 휴양림 처녀계곡에는 200년 이상의 울진소나무(금강송) 군락지가 있다고 한다 늦은 시간 들어 왔다가 일찍 나가는 스케줄 때문에 아침에 숙소 주변만 잠시 돌아 보았다. 이른 시간인데도 얼음 위에서 뛰노는 꼬마들의 함성에 덩달아 신이 났다. 맑은 공기 신선한 아침 올려다 본 하늘은 온화함이 가득이었다~~^^* 더보기
내 삶의 주인은 나 2015년 을미년 새해 연초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1월도 중반을 달리기 시작했다. 아침에 해가 뜨고 점심 그리고 저녁... 일상이 하루하루 그렇게 사그라 지고 있다. 붙잡을 수 없는 세월이라고 하더니 시간은 속절없이 간다고 하더니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 보니 어느새 앞으로 가야할 시간보다 더 긴 시간을 과거로 묶어놓아 버렸다. 후회 하지 않는 삶의 소망이 무색하듯 어느새 후회 앞에 서 있다. 다시한번 새해의 다짐들을 되새겨 본다. 마음처럼 쉽지 않는 현실들 내가 만나고 다듬고 헤쳐 가야할 길이기도 하다. 새해는 달리기 시작 하였다. 오늘 하루하루를 잘 살도록 하자. 그 끝에서 나 스스로에게 박수 칠 수 있도록 노력하자. 내 삶의 주인은 나임을 잊지말고...... * 1월도 중반을 달리기 시작 했습니다... 더보기
9월, 가을의 시작~~ 9월의 첫날은 월요일로 시작했다. 아침 바람은 신선히 시원했고, 멀리로 보이는 풍경들은 시야가 선명해 졌다. 어느새 세월은 두개의 계절을 넘어서 우리들에게 가을을 펼치려고 한다. 따가운 볕이 한낮엔 더위를 느끼게도 하지만, 세상을 휩쓸고 지나간 아픈 상처들을 함께 아물게 했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가을엔 노래 가사처럼 편지를 써야 할까? 조금 한가해진 듯한 나의 시간들이 술렁이고 있다. 기다리던 가을의 입구에서 잠시 고민에 빠진다. 카톡~ 복잡한 생각들을 벗어 던지게 하는 울림. 오늘 아침 운동길에 찍었다며 친구가 사진을 보내왔다. 경주 양남 주상절리의 절경. 변함없이 아름답고 푸르른 그 바다. 그냥 모습 그대로 단순하라고 그 바다가 말해주고 있는것만 같았다. 9월의 첫날 기분 좋은 아침이다. * 9월.. 더보기
꽃은 아름답다^^ 태풍의 행진이 끝나고 따가운 햇볕으로 시작하는 아침. 열대야는 입추와 함께 사라져 갔는지 아침, 저녁엔 서늘함이 느껴진다. 어느새 저 멀리서 가을이 채비를 하고 있는 것만 같다. 몇년동안 우리집에서 크고 있던 서양난 종류의 난, 이름은 모르겠다^^; 매일 조금씩 꽃망울을 터뜨리더니 마침내 활짝 피었다. 처음으로 하얗게 꽃을 피운 난을 보니까 왠지 기쁜 일들이 생길 것만 같고, 기분까지 좋아졌다. '꽃은 아름답다.'는 오랜 진리에 한표를 던지는 아침이다~~ㅎ * 일교차가 많이 나는것 같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오포의 아침 잠에서 깨어나 눈을 떴을때 눈앞에 펼쳐진 한 폭의 그림, 와우~~! 이른 아침 조용한 그 곳엔 분주히 분주히 그리고 조용히 움직이는 생동감이 피부로 느껴졌다. 빨간 보리수의 달콤함 이름모를 갖가지 꽃들이 어울려 미소짓고, 우리집에서 이사간 배나무도 제대로 자리를 잡은채 그 자태를 뽐내며 하나였지만 어느새 열매를 키워내고 있었다. 모든게 제자리였다. 신선함과 청량함이 가득한 공기 아침이 주는 상쾌함, 두 팔을 벌리고 서서 한참을 힐링했다. * 건강하고 행복하게 월요일 시작하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