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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제주 '민속촌' 서귀포시 표선리에 있는 제주 민속촌. 1890년대를 기준으로 제주도의 옛문화와 역사를 그대로 되살려 놓은, 제주도에서 가장 제주다운 공간이라고 했다. 부엌엔 부뚜막을 만들지 않고 연기를 그대로 배출해서 자연 소독제 역활을 하게 했고, 바람에 대비해서 억새를 엮어 만든 낮은 지붕과 빗물을 받아 미꾸라지와 올챙이로 정화를 해서 썼던 지혜, 그리고 화장실에서 크고 있던 흑돼지(똥돼지)... 남편을 왕발이, 부인을 냉발이라고 한다며 열심히 안내를 하던 제주 냉발이에 푹 빠져있던 우리들... 돌아서 나오는 손에는 건강에 좋다는 말뼈 건강식품과 오미자차가 잔뜩 들려 있었다~ㅎ 열심히 살아왔던 제주도 여성들의 오랜 기상에 다시한번 마음의 박수를 보냈다~^^* 더보기
제주 일출 우리가 머물렀던 휘닉스 아일렌드는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에 위치하고 있었다. 맑은 날씨 덕분에 섭지코지 등대에서 일출을 보기로 했다. 이른 아침, 서둘러 등대로 향했고, 이미 여러 사람들이 큰 카메라들을 설치하고 일출을 기다리고 있었다. 7시 45쯤일까? 바다위 구름을 헤치고 해가 뜨기 시작했다. 넓게 드리운 붉은 기운속에서 아주 작고 말갛게 생긴 황금빛 점 하나가 생기더니 조금씩 조금씩 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찬란한 빛을 쏟아내며 바다에서 하늘위를 질주하듯이 해가 떠 올랐다. 난생 처음보는 황홀한 일출 광경에 흥분했고, 쉼없이 작은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거대한 바닷속에서 튀어 오르던 찬란했던 그 모습이 아직까지도 가슴을 설레게 한다. 신비의 멋진 그 순간이 한 해를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더보기
제주 '약천사' 약천사, 제주 서귀포시 대포동에 위치해 있으며, 동양 최대 크기의 법당을 자랑한다. 사찰 이름은 봄부터 가을까지 물이 솟는 샘물과 사철 흐르는 약수가 있는 연못 때문에 붙여졌다. 3층으로 이루어진 웅장한 법당은 천정의 높이가 25m나 된다고... 아름다운 제주 해안을 내려다보고 있어 전망이 좋은 곳이다. 제주 남쪽에 위치해 있는 약천사, 주변에서 볼 수 있었던 야자수와 노랗게 달린 감귤나무는 사찰과의 이국적인 조화를 느끼게 했다. 화려하고 웅장하게 느껴지는 법당안에는 두손을 모은 관광객들의 기도가 끊이지 않았다. 그들의 염원은 무엇일까? 각자의 바라는 소망들이 나의 소망과 함께 모두 이루어 지기를 나도 기도했다~~^^* * 마지막 사진은 사진 작가인 친구가 찍은 약천사의 아름다운 전경입니다. 더보기
제주 '오설록' 제주도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찾은곳은 '오설록' 겨울철의 녹차밭은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찾았는데, 다행히 바람이 없는 맑은 날씨였음에도 역시 조용히 잠자고 있는듯 했다~~ㅎ 몇년전에 만났던 푸르고 향긋한 봄의 녹차밭 모습은 좀 더 기다려야 할것 같았다. '오설록'은 (주)아모레 퍼시픽이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녹차 박물관이다. 추사 김정희가 차를 가꾸었던, 유서 깊은 차 유적지 제주도에 세워진 국내 최초, 최대의 차 종합 전시관. 차를 통한 문화공간,휴식공간, 체험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오설록' 겨울 녹차밭... 드넓은 녹차밭의 초록을 만끽할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빨갛게 핀 동백꽃이 제주의 따뜻한 겨울을 말하고 있었다~^^ 더보기